어쩌다 빈대떡
김현정 지음 / 한림출판사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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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들의 순수한 엉뚱함이

너무나 사랑스러운 그림책

어쩌다 빈대떡을 읽어보았다

동물들의 감정을 설명하는 눈과

여우의 천연덕스러운 표정이 대조적이라

표지부터 웃음이 나온다


어쩌다 빈대떡 줄거리

어느 시골마을, 할머니와 동물 8마리가 대가족을 이루며

살고 있다

할머니는 다정하고 요리솜씨도 좋아서

동물들에게 맛있는 음식도 곧잘 해준다

이 날은 고소한 빈대떡을 만드는 날이었다

꼬마 염소가 빈대떡 반죽을 엎어버려

반죽이 모자라게 되자

할머니는 무언가를 더 넣어 만들게 된다

할머니가 잠시 자리를 비우고

동물들은 맛있게 빈대떡을 먹는데

여우가 갑작스레 찾아와

빈대떡을 먹더니

이 빈대떡은 고기를 넣은 것이 틀림없다고 주장한다



동물친구들은 자리에 없는 염소가

빈대떡에 들어간건가 의심과 충격의 혼란에 빠지게 되는데..

어쩌다 빈대떡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은 

참 사랑스럽다

눈망울에 사라진 염소를 떠올리며

방울방울 눈물짓는 모습은 짠하면서도

너무나 귀엽다

심술쟁이 여우 또한 장난꾸러기 꼬마로 보일 뿐

이 조차 참 귀엽다

고사리를 팍팍 넣어 맛나게 전을 요리하

할머니도 사랑스럽다

사랑과 정성이 가득한 그림책을 보고 나면

아이들은 더욱 밥을 잘 먹는다

고사리 반찬이 나오면 

할머니가 전에 넣은 고사리라며

더욱 잘 먹는다

동물 사이의 우정, 시골의 정겨움,

맛있는 고사리 등

아이들에게 많은 교훈을 주는 이야기

어쩌다 빈대떡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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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하늘 긴 눈썹
오우성 지음 / 올리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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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 일어났더니

길다란 터럭이 날아다닌다니?

표지와 제목이 너무나 강렬한 그림책

하늘하늘 긴 눈썹을 읽어보았다

제목 타이틀마저 점잖은듯 하면서도

참 유니크하다


하늘하늘 긴 눈썹 줄거리

쌍둥이들이 자고 일어났는데 

하늘하늘 거리는 실이 눈 앞에 있다

세상에나, 긴 눈썹이다

서로 쳐다보아도 거울을 보아도

뽑아보다도 피부만 아픈 내 눈썹이다



쌍둥이들은 왜 눈썹이 자라났는지 생각해본다

비를 맞아서 눈썹이 자랐나?

크레파스가 그랬나?

소세지를 많이 먹어서인가?

눈썹이 자란 이유를 생각해보다가

쌍둥이는 이내 눈썹이 재밌다는 걸 깨닫는다

상상 속에서 눈썹으로 연을 날리고

날개를 만들어 날아보기도 한다

물고기를 잡아 수족관을 채우는 상상도 한다

쌍둥이의 신기한 긴 눈썹은 

엄마의 손길에 단번에 정리되며

눈썹 에피소드가 끝난다

 

하늘하늘 긴 눈썹은 

너무나 매력적이다

동글동글한 얼굴에 오동통한 팔다리

김같은 눈썹의 쌍둥이 캐릭터는

7살 아이가 보기에도 퍽 귀여운지

이 이야기 정말 재밌어요~하며

한번 잡으면 계속 페이지를 오가며 반복해서 읽는다

평범한 눈썹이 길어진 이유를 상상하는 과정과

눈썹으로 할 수 있는 일을 창의적으로 생각하는 과정은

아이들에게 즐거운 상상의 시간을 선물해준다

어린 독자가 적극적으로 감상하고

창작할 수 있는 그림책

하늘하늘 긴 눈썹이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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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싹한 내 친구 - 신나라 그림책
신나라 지음 / 창비교육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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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로윈에 읽기 딱 좋은 그림책


오싹한 내친구.


아이들이 워낙 좋아하는 책이라 


책장에 두지 않고 거실 한켠 콘솔 위에 두고


생각날 때마다 읽고 있다.


호박장식과 참 잘 어울린다:)






새로운 어린이집에서 적응하고 있는 지우는


가면을 쓰고 가는 특별한 날


설레는 마음으로 등원한다


버스를 타면서 보니 


아이들이 모두 오싹오싹하게 또는 재밌게 변장했다


멋진 모습으로 등원한 어린이들은


기념사진을 찍고 난 후


어린이집에서


신나는 하루를 보내게 된다



그런데 일과시간 중 이상한 일이 일어나게 되는데…






반전결말이 너무나 재밌어


마냥 책만 읽어도 좋은 책 


오싹한 내 친구이다


결말을 알고 읽어도 재밌는지


아이들은 자꾸만 책을 들춰본다 



독후활동을 하면 더욱 재미있다


오싹한 내친구를 읽어주다보면


할로윈 놀이 아이디어가 생각나


아이들과 함께 놀이하게 된다


이번에 준비한 독후활동은


숨은 유령그림이다





앞면은 오싹오싹 괴물차림을 한 아이를 인쇄하고


다른 한쪽 면에는 검은 바탕에 흰색으로 그려진


유령을 양면인쇄했다


이 그림은 빛에 비추어 보면


유령이 나와 책의 마지막처럼


숨은 유령이 나오게 된다




​​


으스스한 재미와 담력 기르기를 함께 할 수 있는


그림책 오싹한 내친구이다


10월에 오싹한 내 친구가 있다면


더욱 즐겁게 지낼 수 있을 듯 하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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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럼쟁이 월터의 목소리 찾기 국민서관 그림동화 273
앤 킴 하 지음, 서남희 옮김 / 국민서관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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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는 목소리가 우렁찬데

바깥만 나가면 목소리가 안으로 안으로

파고들어 진짜 원하는 말을 하지 못하는 아이들이 있다

부끄럼쟁이 월터는 

누가 봐도 멋지고 강한 악어이지만

부끄러움이 많아 

항상 숨기만 하는 악어이다.

이 악어가 어떻게 목소리를 찾게 되는지

아이들과 함께 그 과정을 살펴보았다.

부끄럼쟁이 월터의 목소리 찾기 줄거리

부들이 피어난 강가, 월터가 숨어있다.

월터를 찾기는 어렵지 않다.

아무리 물 밑에 숨어도 악어는 악어다.

월터는 수줍음이 많아 친구들 곁에 다가가기 어려워하고

심지어 친구가 생일파티를 열어줘도 

숨고만 싶어한다.

그러던 어느날 왜가리가 찾아와

큰 소리로 떠들고 

월터의 입 위에 있던 거북이 겁에 질린다.

월터는 금방이라도 숨고 싶었지만

월터가 친구를 지키기 위해

용기를 내어 큰 소리를 낸다.

그 때부터 월터는 차츰차츰 친구들에게 다가오고

마침내 자신을 드러내는데 성공한다.

 
 


누가봐도 멋진 외관이지만,

수줍음이 많아 자신을 내보내고 싶지 않을 수도 있다.

부끄럼쟁이 월터의 목소리 찾기는

부끄러움이 많은 사람에게는 위안을

그리고 외향적인 이들에게는 나와 다른 이를 이해할 수 있는

계기를 주는 그림책이었다.

거기에 더해 친구를 위해 용기를 내는 모습은

아이들에게 우정과 용기의 덕목을 가르치기에 충분하다.

월터가 입을 쩍 벌리고 큰 소리로 말하는 장면은

귓가에 월터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 

우렁차게 읽힌다.

서로 다름에 관한 이해, 남을 위한 용기,

나를 드러내는 것에 대한 응원을 주는 그림책

부끄럼쟁이 월터의 목소리 찾기 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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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미의 첫 손님
전경혜 지음 / 한림출판사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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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에서 일어날 법한

따스한 에피소드를 담은 이야기

토미의 첫 손님을 읽어보았다.

미용실을 무서워하는 탄이와

미용사를 꿈꾸는 토미의 이야기가 

무척 흥미로운 이야기이다.


 

토미의 첫 손님 줄거리

솜씨 좋은 미용사 토토가 운영하는 미용실에는

많은 손님이 다녀간다.

그곳에서 조수로 일하는 토미는

언젠가 미용사가 되리라 꿈을 꾸며 

청소, 샴푸, 안내 등의 역할을 한다.

한편, 마을에는 머리카락 자르는걸

너무나 무서워해

땅에 머리카락을 질질 끌고 다니는 양

탄이 있다.

어느날 미용실에 방문한 탄은 

토미의 빗자루에 털이 걸리고

토미는 머리끝만 살살 잘라낸다.

탄은 주변인들의 반응과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고

미용실에서 머리카락을 자르기로 결심한다.

단, 토토가 아닌 토미가 자르길 고집해

토미의 첫 이발 손님이 된다.

 
 

토미의 첫 손님은 미용실은 몽글몽글한 그림체가

참 부드럽다.

미용실에 다녀온 동물들이 멋지게 바뀌는 걸 보면

아이들도 미용실에 가보고 싶은 마음이 든다.

두 아이 모두 홈이발을 하고 있어

미용실에 가본 적은 없지만

이 책을 보며 미용실에 가서 파마할 것이다,

이발할 것이다 하며 기대가득한 반응을 보였다.

미용실에 가는 것을 무서워하는 어린이에게

익숙해질 수 있도록 읽어주기에 참 좋은 책이다.

또한,  미용사란 직업에 대한 

진로교육 동기유발 자료로도 좋을 듯 하다.


여러모로 매력적인 그림책 토미의 첫 손님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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