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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럼쟁이 월터의 목소리 찾기 ㅣ 국민서관 그림동화 273
앤 킴 하 지음, 서남희 옮김 / 국민서관 / 2023년 8월
평점 :
집에서는 목소리가 우렁찬데
바깥만 나가면 목소리가 안으로 안으로
파고들어 진짜 원하는 말을 하지 못하는 아이들이 있다
부끄럼쟁이 월터는
누가 봐도 멋지고 강한 악어이지만
부끄러움이 많아
항상 숨기만 하는 악어이다.
이 악어가 어떻게 목소리를 찾게 되는지
아이들과 함께 그 과정을 살펴보았다.
부끄럼쟁이 월터의 목소리 찾기 줄거리
![](https://image.yes24.com/blogimage/blog/h/o/hooaram/temp/IMG_DSC01366.jpg)
부들이 피어난 강가, 월터가 숨어있다.
월터를 찾기는 어렵지 않다.
아무리 물 밑에 숨어도 악어는 악어다.
월터는 수줍음이 많아 친구들 곁에 다가가기 어려워하고
심지어 친구가 생일파티를 열어줘도
숨고만 싶어한다.
그러던 어느날 왜가리가 찾아와
큰 소리로 떠들고
월터의 입 위에 있던 거북이 겁에 질린다.
월터는 금방이라도 숨고 싶었지만
월터가 친구를 지키기 위해
용기를 내어 큰 소리를 낸다.
그 때부터 월터는 차츰차츰 친구들에게 다가오고
마침내 자신을 드러내는데 성공한다.
![](https://image.yes24.com/blogimage/blog/h/o/hooaram/temp/IMG_DSC01369.jpg)
누가봐도 멋진 외관이지만,
수줍음이 많아 자신을 내보내고 싶지 않을 수도 있다.
부끄럼쟁이 월터의 목소리 찾기는
부끄러움이 많은 사람에게는 위안을
그리고 외향적인 이들에게는 나와 다른 이를 이해할 수 있는
계기를 주는 그림책이었다.
거기에 더해 친구를 위해 용기를 내는 모습은
아이들에게 우정과 용기의 덕목을 가르치기에 충분하다.
월터가 입을 쩍 벌리고 큰 소리로 말하는 장면은
귓가에 월터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
우렁차게 읽힌다.
서로 다름에 관한 이해, 남을 위한 용기,
나를 드러내는 것에 대한 응원을 주는 그림책
부끄럼쟁이 월터의 목소리 찾기 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