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라면은 참 맛있다.
냄새만 맡아도 군침이 살살 도는데
건강에 안좋다고
어릴 때 라면은 일절 못먹게 하여
몰래몰래 먹으며
맛있는 스릴을 즐겼었다
어른이 된 지금, 똑같이 아이에게
몸에 안좋아 하며 라면을 잘 끓여주지 않으려 노력하지만
바쁜 일상에 치여
그리고 맛있고 간단한 한끼를 먹고 싶어
라면봉지를 바스락 꺼내게 된다
저자도 그런 경험이 있었을까
책의 도입부분이 너무나 친근해 흥미로웠다

라면을 후루룩?라면이 후루룩! 줄거리
신제품 라면이 출시되었다.
눈치게임을 하듯 몸에 안좋아를 외치는 가족은
다른 가족의 눈을 피해 몰래 몰래 라면을 끓여먹는다
원래 몰래 먹는 라면이 더 맛있는 법이다.
너무 맛있었던 탓일까.
나비가 나인지, 내가 나비인지 모르는
라면과의 물아일체 시간이 찾아왔다
라면을 먹다보니
어느새 라면에게 꿀꺽 잡아먹히고 말았다
후후불고, 김치에 싸고, 밥에 말아
사람들을 먹어버린 라면
라면 안에서 어떻게 하면 탈출할 수 있을까
라면을 유일하게 먹지 않은 막내가
남은 가족을 구해줄 수 있으려나?
상상에 상상을 더하며
책을 넘긴다.
라면을 후루룩?라면이 후루룩!의 봉지를 보면
홍보문구에 "면발이 진짜 살아있다! 토핑까지 듬뿍!"이라고 적혀있다.
살아있다가 정말 그 살아있다일 줄이야
이야기 속 반전이 너무나 재미있어
감튼을 하며 보았다
아이들은 이 책을 읽으며 재미도 있었지만
배가 고파졌나보다.
책의 끝은 라면파티였다.
재밌게, 맛있게 읽는 그림책
"라면을 후루룩?라면이 후루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