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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구멍에 빠졌어요 ㅣ 올리 그림책 60
케스 그레이 지음, 크리스 제번스 그림, 이현아 옮김 / 올리 / 2025년 8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아이가 또래보다 머리 하나가 작다보니
습관처럼 생활습관을 키에 연관짓는다
"한 숟갈만 더 먹어. 키 크게"
"어서 자자. 키 커야지"
도대체 키가 뭐라고
어느순간 체중계에 수시로 올라가는 아이를 보며
(체중계의 수가 키인줄 안다)
아이고 이제 키 이야기는 그만해야겠다.
작아도 넌 재치있고
똑부러진 아이라고 칭찬해야겠다고 반성했다.
키가 작은 이 상태도
넌 충분히 대단하다고 말해주고 싶을 때
깊은 구멍에 빠졌어요를 받아보게 되었다
아주 작은 그린 자그니가
슬기롭게 문제상황을 해결하는 걸 읽으며
힐링의 시간을 가질 수 있어 그저 감사했다


깊은 구멍에 빠졌어요 줄거리
작은 기린 자그니는
키큰 기린 더크니를 찾고 있다
목만 나와있는 기린이
바로 그 더크니이다
더크니를 구멍에서 꺼내기 위해
갖은 수를 써보지만 모두 소용이 없다

그 때 자그니가 커다란 풍선 하나를 가지고 오고
더크니는 곧 구멍에서 나갈 생각에
기대감에 부풀어오른다
작은 기린 자그니의 밝은 성격과
끊임없이 고민하는 태도는
아이에게 많은 용기를 주며
자존감을 키워주는데 도움을 준다
자신보다 훨씬 큰 기린도
도울 수 있는 작은 기린 자그니
옛 이야기 속 지혜로운 막내들처럼
아이들에게 반짝반짝 빛나는 주인공으로 자기매김하였다
읽을 수록 유쾌하고 재미있는 그림책
"깊은 구멍에 빠졌어요"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