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TV프로그램 느낌표에 나와 화제가 되었던“연탄길”의 이철환 작가님이엄마를 주제로한 신간으로 따스한 이야기를 하나 풀어내주었다연탄길에는 눈물이 핑- 도는 이야기와정겨운 삽화가가 있어 무척이나 즐겨읽었었는데이번에 나온 등대와 엄마고양이 또한아름다운 삽화와 절제된 문장 속에 담긴세상을 향한 다정한 시선이 담겨있어 앞으로 많이 즐겨읽을 듯한 예감이 들었다등대와 엄마고양이 줄거리책의 화자인 “나”는 바닷가 마을에 살고 있다그 곳에는 밤을 밝히는 등대가 있으며화자는 등대를 무척 좋아한다바닷가 마을에는 고양이들도 많이 살고 있고화자는 그 중 새끼고양이 2마리를 데리고 다니는엄마고양이에게 많이 마음을 쓰고 있다 엄마 고양이는 아기고양이들을 위해부둣가에 몇번이고 물고기를 물어 나른다부둣가 고양이들의 공격을 받아 상처를 입어 힘들지만아이들이 기다리고 있기에 힘겨운 발걸음을 재촉한다고양이 세 식구는 서로 정답게 하루하루를 보낸다그러던 어느날 엄마 고양이는 덫에 걸려 발을 다치고 결국 숨을 멈춘다엄마 고양이는 그렇게 떠났지만아기 고양이들은 남아 살아간다 등대와 엄마 고양이는 그림책이지만아이보다는 어른들이 읽을 때 더욱 빛을 발하는 책이다“엄마”라는 말은 왜이리 마음이 떨리게 만들까.등대와 엄마 고양이는 다른 이들에게 등불이 되어주는 존재이다등대는 우둑히 서서 밤바다를 비추며어둠 속을 헤매는 누군가에게 길을 안내한다엄마 고양이 또한 힘든 삶 속에서도 치열하게 살아가며 아이들에게 그리고 지켜보는 화자에게 삶의 등불이 되어 준다책을 읽고 있으면 당연하게 생각했던 존재에 대한 감사함과 사랑이 떠오른다역시 이철환 작가님이구나 싶다어른이를 위한 그림책“등대와 엄마 고양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