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햇빛과 먹구름을 그림과 활자로 느낄 수 있는 책여름이 지나면을 읽어보았다작은 풀들의 입장에서 서술된 이야기로여름을 견뎌내고 꽃을 피우는 과정이 잔잔하게 표현되었다여름이 지나면 줄거리땅 위에 듬성듬성 나있는 초록 풀들.그들은 아직 작은 연둣빛에 불과하다.이 풀들은 옆의 나무처럼 커지고 무성해지고 싶다폭풍우 치는 날에도 뜨거운 햇빛 아래에서도 조바심을 내지 않고그저 우뚝 서서 버틴다 아무리 힘든 순간이 찾아와도 내 안에 숲이 가득 들어있다는 것을 알기에꺾이지 않고 견디며 결국 여름을 맞이하며아름답게 꽃을 피운다여름이 지나면은 곱씹으면 곱씹을 수록 참 좋은 그림책이다동요와 같은 노랫말은 힘든 순간을 견디면 언젠가는이겨낼 수 있다는 긍정의 메세지를 전달해준다글을 보고 나면 그림을 다시 찬찬히 살펴보며 음미하게 된다.박찬미 작가의 전작은 파란 조각으로 그 책 또한 푸른빛이 눈부시게 아름답게 표현된 책이다. 자연을 반짝반짝 빛나게 묘사하는 분이구나 싶었는데 여름이 지나면에서는 그 빛남이 더 배가 된듯 하다.초록빛으로 가득하던 봄의 땅은어둡고 뜨거운 장면이 지나잠시 활짝 핀 수국들을 보며 쉬어가고다음장부터 바로 아름다운 색채의 향연으로 바뀐다알록달록한 꽃들은 그야말로 화려한 여름이다이 책을 읽고 있으면예쁜 엽서를 모으며 감탄했던 어린시절이 생각나기도 한다.책의 메세지와 일러스트가 너무나 좋은 책,여름이 지나면이다.[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