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바닥만한 크기의 햄스터가 내 고민을 해결해준다고?어떤 기막힌 사연이 있었는지놀이터에 한자리 차지하고 앉은묭묭의 고민해결사무소는어린이 손님이 끊이지 않고 찾아온다씨앗 조금이면 묭묭의 시원한 해결책도 듣고내 마음의 사르르 풀어지는 마법같은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데.아이들과 묭묭의 이야기가 너무 재미있고 감동적이라감탄을 하며 읽게 된다.고민해결사 묭묭 줄거리"금방 데리러 올게" 라는 약속만 믿고다리 밑에서 주인만 기다리던 햄스터 묭묭그렇게 하루가 지나고 다시 밤이 되자묭묭은 주인을 잊고 독립하기로 결심한다그리하여 문을 열게 된 고민해결사 묭묭의 사무소.이 곳을 찾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읽다보면어느새 마음이 몽실몽실 따뜻하게 풀어진다남보다 배우는 속도가 느리고또 어렵다는 말도 꺼내기 어려워하는 나은.남들 앞에서 말을 꺼내는게 어려운 강민.키가 작은게 고민인 리나. 등교실에서는 해결책을 찾기 어려웠던 고민들이묭묭이의 조언 덕분에 잘 해결된다.아이들은 후련한 기분으로 돌아가고뒤에 남은 묭묭은 자신을 버리고 간 이준이를 생각하며화를 내고 속상해한다.이야기의 끝에는 묭묭이와 이준이 화해할 수 있을 지결말이 궁금해진다. 고민 해결사 묭묭은 뻔한 내용인가? 하고 열었다가와, 이거 참신한데?로 끝난다.일단 햄스터가 자기 집을 이끌고 사무소를 차리는독립적인 모습을 보이는 아이디어 자체가 참 좋다그리고 묭묭이의 치유되지 않은 마음이 계속 언급되고이준과 진정한 화해를 한 뒤에도주체적으로 살아가기로 결심한 묭묭의 모습이인상적이었다이 시대의 당찬 햄스터상(?)이라고 할 수 있겠다.책의 작가분이 현직 초등교사라고 한다그래서인지 아이들의 고민을 좀 더 세분화해서에피소드로 풀어낸 정성이 잘 드러난다.저학년 아이들이 읽고 나면용기를 듬뿍 얻을 수 있는 책고민해결사 묭묭이다.[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