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장거리 여행을 갈 때는차가 막히는 시간은 꼭 피해야한다.그러다보니 항상 밤늦게 출발하게 되는데밤길운전이 무섭긴 해도 그 만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가도 가도 창 밖에서 비치는 달은아이들이 너무 예뻐 쫓아오는 듯 하고가로등의 불빛은 하늘의 별을 따다가 넣어놓은 것 마냥 어여쁘다아름다운 여행길의 밤을더욱 환상적으로 표현한 50번 고속도로 환상 여행은설레는 마음을 가득 담아놓은 듯 했다.50번 고속도로 환상여행 줄거리깊은 밤, 서울 어딘가에 있는 아파트에서 차 한 대가 출발한다목적지는 아침을 맞이하는 바닷가이다.밤이라서 그런 것일까. 아니면 환상의 고속도로라 그런 것일까.톨게이트에서는 돼지가 안내데스크에 앉아있고생태터널을 지날 때는 수 많은 늑대가 눈을 빛내며 쳐다보는 듯 하다목적지를 향해가는 길은 심심하지가 않다무지개가 빛나는 터널,고래의 숨비소리가 들리는 듯한 강을 지나다보면어슴푸레 해가 밝아오기 시작하고어느새 목적지에 다다른다 50번 고속도로는 영동고속도로로 인천과 강릉을 연결하는234.4km의 긴 도로이다책의 제목 덕분에 시사 상식 하나를 배웠다.50번 고속도로 환상여행의 구조는 참 독특하다천천히 달려가다 점차 가속하며 굉음을 내며 끝까지 달려가는 속도감이 느껴진다.처음에는 환상이 빠진 그림이 나오다점차 환상이 밀려들어오며 원색의 축제가 빵!하고 터지듯 나오는 구조는여행의 신남이 극대화된 것이 아닐까싶다.이 책을 아이와 함께 보고 있으니 문득 강릉이 가고 싶어졌다터널을 지나며 무지개를 보고 싶고아이들과 함께 달을 마주 보고 싶어진다.강전희 작가님의 독특한 시선이 빛나는 책,50번 고속도로 환상여행이었다.[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