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번 고속 도로 환상 여행
강전희 지음 / 진선아이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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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장거리 여행을 갈 때는

차가 막히는 시간은 꼭 피해야한다.

그러다보니 항상 밤늦게 출발하게 되는데

밤길운전이 무섭긴 해도 그 만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가도 가도 창 밖에서 비치는 달은

아이들이 너무 예뻐 쫓아오는 듯 하고

가로등의 불빛은 하늘의 별을 따다가 넣어놓은 것 마냥 어여쁘다

아름다운 여행길의 밤을

더욱 환상적으로 표현한 50번 고속도로 환상 여행은

설레는 마음을 가득 담아놓은 듯 했다.
50번 고속도로 환상여행 줄거리



깊은 밤, 서울 어딘가에 있는 아파트에서 차 한 대가 출발한다

목적지는 아침을 맞이하는 바닷가이다.



밤이라서 그런 것일까. 

아니면 환상의 고속도로라 그런 것일까.

톨게이트에서는 돼지가 안내데스크에 앉아있고

생태터널을 지날 때는 수 많은 늑대가 눈을 빛내며 쳐다보는 듯 하다

목적지를 향해가는 길은 심심하지가 않다

무지개가 빛나는 터널,

고래의 숨비소리가 들리는 듯한 강을 지나다보면

어슴푸레 해가 밝아오기 시작하고

어느새 목적지에 다다른다

 


50번 고속도로는 영동고속도로로 인천과 강릉을 연결하는

234.4km의 긴 도로이다

책의 제목 덕분에 시사 상식 하나를 배웠다.



50번 고속도로 환상여행의 구조는 참 독특하다

천천히 달려가다 점차 가속하며 굉음을 내며 끝까지 달려가는 속도감이 느껴진다.

처음에는 환상이 빠진 그림이 나오다

점차 환상이 밀려들어오며 원색의 축제가 빵!하고 터지듯 나오는 구조는

여행의 신남이 극대화된 것이 아닐까싶다.



이 책을 아이와 함께 보고 있으니 문득 강릉이 가고 싶어졌다

터널을 지나며 무지개를 보고 싶고

아이들과 함께 달을 마주 보고 싶어진다.



강전희 작가님의 독특한 시선이 빛나는 책,

50번 고속도로 환상여행이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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