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을 들고 전진하는 토끼와시장에 다녀오는 주민의 모습이 대비되는 표지가인상적인 그림책 평화시장을 읽어보았다.평화에 대해 가볍게 읽어보고 무겁게 마음에 내려앉게 되는 이야기였다.평화시장 줄거리토끼 삼남매가 시장에 간다.아빠는 전쟁터에 있고,엄마는 뱃속에 동생을 품고 있어삼남매가 손을 잡고 시장에 가서필요한 물품을 사오기로 하였다.시장에는 많은 물건들이 있다.삼남매는 이것저것 살펴보다평화를 판다는 늑대상인을 만난다.늑대상인은 나를 안전하게 지켜줄 수 있는 솔방울폭탄과 긴 막대기를 판다.토끼는 아빠가 어서 돌아오기를 바라며값을 치루고 늑대상인에게 물건을 산다.값은 특이하게도 돈이 아니라내가 가진 귀한 물건으로 치루었다.시장이 파할 무렵모두 다같이 집으로 돌아갈 때총을 샀던 둘째는 다시 늑대상인에게 돌아간다.아무래도 안되겠다.총은 환불하고 다시 아기신발을 받아가기로 한다.늑대상인은 총을 모조리 돌려받고,또한 사람들이 나누어준 빵을 받으며아무래도 이런 평화는 안되겠다는 것을다른 평화는 무엇이 있을지 고민하게 된다.평화시장은 8살의 낭독으로 읽어보았다.총과 폭탄이 오가는 전쟁을 우화적으로 풀어낸 이야기는 잔잔하게 진행되었으며마지막에는 평화로운 가정의 모습으로 끝나읽고 나서 마음이 편안해졌다.앞표지 뒷면에는 전쟁의 참혹함이뒷표지 안쪽에는 전쟁이 일어나지 않은 평화로운 풍경이 묘사되어 있다.두 그림을 비교해보며 살펴보는 것도 큰 의미가 있었다.늑대아저씨의 총과 폭탄을 사용했다면 결국 끊임없는전쟁을 일으켰을 것이다.이야기에서는 사람들이 총과 폭탄을 포기하고소중한 것을 더욱 귀하게 여기고 서로 사랑함으로써 전쟁을 끝냈다.세상이 책과 같으면 얼마나 좋을까.생각거리를 많이 안겨주는 책평화시장이었다.[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