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르르 까르르 종이종 아기 그림책 1
박현종 지음, 조원희 그림 / 종이종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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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우리 집 아이들은 블록 놀이를 참 좋아한다

한 아이는 쌓는 걸 좋아하고

한 아이는 손으로 밀거나 머리로 박치기하며

무너뜨리는 것을 재밌어 한다

둘이 함께 놀면 처음에는 투닥투닥 거렸지만

와르르 까르르를 읽고

이제는 함께 쌓아 올리고

무너저도 다시 쌓아올리면 된다는 걸 알아

무너진 블록 성 앞에서도 까르르 웃는다

보리와 토끼가 무너지는

블럭에서 즐겁게 꺄르르 웃는 모습이

인상적인 와르르 까르르이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글동글한 그림체이다

 

잠에서 깨어난 주인공들이

걸어가다 블록 구조물에 콩! 부딪힌다

블록 구조물은 와르르 쓰러지고

주인공은 까르르 웃는다

와르르 부수고 까르르 웃다보니

더 이상 무너뜨릴게 없다

어떡하지? 하고 고민하는 주인공들이다

 

어떡하긴, 다시 성을 만들면 되는거다

아이들은 보리와 토끼가 깨달은 것처럼

와르르 쓰러지면 다시 쌓아올린다

무너져도 괜찮다는 걸

무너지는 것도 재밌다는 걸 책을 통해 배웠다


 

 

어린 아이들은 의도치않게

장난감을 무너뜨리고

당황스러움과 왜 저게 쓰러져? 라는 마음으로

화를 내고 울기도 한다

와르르 까르르는 그런 속상한 마음을 어루만지고

괜찮아, 다시 하면 돼라는 메세지를 전해주는

고맙고 반가운 책이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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