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 아이들은 블록 놀이를 참 좋아한다
한 아이는 쌓는 걸 좋아하고
한 아이는 손으로 밀거나 머리로 박치기하며
무너뜨리는 것을 재밌어 한다
둘이 함께 놀면 처음에는 투닥투닥 거렸지만
와르르 까르르를 읽고
이제는 함께 쌓아 올리고
무너저도 다시 쌓아올리면 된다는 걸 알아
무너진 블록 성 앞에서도 까르르 웃는다
보리와 토끼가 무너지는
블럭에서 즐겁게 꺄르르 웃는 모습이
인상적인 와르르 까르르이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글동글한 그림체이다
![](http://image.yes24.com/blogimage/blog/h/o/hooaram/temp/IMG_03_8.jpg)
잠에서 깨어난 주인공들이
걸어가다 블록 구조물에 콩! 부딪힌다
블록 구조물은 와르르 쓰러지고
주인공은 까르르 웃는다
![](http://image.yes24.com/blogimage/blog/h/o/hooaram/temp/IMG_04_9.jpg)
![](http://image.yes24.com/blogimage/blog/h/o/hooaram/temp/IMG_05_7.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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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르르 부수고 까르르 웃다보니
더 이상 무너뜨릴게 없다
어떡하지? 하고 고민하는 주인공들이다
![](http://image.yes24.com/blogimage/blog/h/o/hooaram/temp/IMG_08_4.jpg)
어떡하긴, 다시 성을 만들면 되는거다
아이들은 보리와 토끼가 깨달은 것처럼
와르르 쓰러지면 다시 쌓아올린다
무너져도 괜찮다는 걸
무너지는 것도 재밌다는 걸 책을 통해 배웠다
![](http://image.yes24.com/blogimage/blog/h/o/hooaram/IMG_DSC09470.JPG)
어린 아이들은 의도치않게
장난감을 무너뜨리고
당황스러움과 왜 저게 쓰러져? 라는 마음으로
화를 내고 울기도 한다
와르르 까르르는 그런 속상한 마음을 어루만지고
괜찮아, 다시 하면 돼라는 메세지를 전해주는
고맙고 반가운 책이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