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바꼭질이 좋아! 책가방 속 그림책
이명환 지음 / 계수나무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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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놀이 중 하나인 숨바꼭질

직접 숨으며 놀이하는 것도 좋아하고

숨어있는 동물을 찾아내는 것도 좋아한다

귀여운 동물들이 역동적으로 그려진

숨바꼭질이 좋아!는

아이들 취향에 딱 알맞는 그림책이었다

 

숨바꼭질이 좋아! 줄거리

방울이와 동물친구들이 숲에서 숨바꼭질을 한다

방울이가 숫자를 열까지 외친 후 나비와 함께 동물을 찾는다

바위 사이에 실룩샐룩 커다란 엉덩이를 숨긴 코끼리 콩이

아롱다롱 예쁜 옷을 입고 나무뒤에 숨은 린이와 슴이

밤하늘에 화려하게 핀 꽃밭, 올빼미 빼미 등

많은 동물친구들을 찾는다

 

동물친구들과 달빛을 받으며

손잡고 돌아가는 길이다

이 그림에는 나름 반전이 숨어있다

책으로 직접 확인하는 재미가 있을 반전이다 ㅎㅎ

 

수채화풍의 부드럽고 귀여운 그림과

아름다운 우리말이 입에 착 감기는

숨바꼭질이 좋아! 그림책이었다

아이들이 아직 글을 읽을 줄 몰라

힘들면 대충 읽고 페이지를 넘기는데

숨바꼭질이 좋아!는 아이들이 묘사하는 글을 꼭 읽게 시킨다

멧돼지를 나무 뒤에 벌렁벌렁 까만 콧구멍이라는 표현으로

토끼를 토끼풀 사이에 쫑긋쫑긋 기다란 귀라는 표현 등으로

섬세하게 표현한 것이 아이들에게 재미있었나보다

읽다보면 아 우리말이 이렇게 좋은 표현이 있었구나

나도 아이들을 표현할 때 이렇게 표현해야겠구나 싶은

고운 말들도 있다

아이들의 눈호강과 귀호강을 동시에 시켜주고

재미까지 잡는 좋은 그림책이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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