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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바꼭질이 좋아! ㅣ 책가방 속 그림책
이명환 지음 / 계수나무 / 2021년 7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놀이 중 하나인 숨바꼭질
직접 숨으며 놀이하는 것도 좋아하고
숨어있는 동물을 찾아내는 것도 좋아한다
귀여운 동물들이 역동적으로 그려진
숨바꼭질이 좋아!는
아이들 취향에 딱 알맞는 그림책이었다
![](http://image.yes24.com/blogimage/blog/h/o/hooaram/IMG_01_3.jpg)
숨바꼭질이 좋아! 줄거리
방울이와 동물친구들이 숲에서 숨바꼭질을 한다
방울이가 숫자를 열까지 외친 후 나비와 함께 동물을 찾는다
![](http://image.yes24.com/blogimage/blog/h/o/hooaram/temp/IMG_02_5.jpg)
바위 사이에 실룩샐룩 커다란 엉덩이를 숨긴 코끼리 콩이
아롱다롱 예쁜 옷을 입고 나무뒤에 숨은 린이와 슴이
밤하늘에 화려하게 핀 꽃밭, 올빼미 빼미 등
많은 동물친구들을 찾는다
![](http://image.yes24.com/blogimage/blog/h/o/hooaram/temp/IMG_03_4.jpg)
![](http://image.yes24.com/blogimage/blog/h/o/hooaram/temp/IMG_04_5.jpg)
![](http://image.yes24.com/blogimage/blog/h/o/hooaram/temp/IMG_05_3.jpg)
동물친구들과 달빛을 받으며
손잡고 돌아가는 길이다
이 그림에는 나름 반전이 숨어있다
책으로 직접 확인하는 재미가 있을 반전이다 ㅎㅎ
![](http://image.yes24.com/blogimage/blog/h/o/hooaram/temp/IMG_06_4.jpg)
수채화풍의 부드럽고 귀여운 그림과
아름다운 우리말이 입에 착 감기는
숨바꼭질이 좋아! 그림책이었다
아이들이 아직 글을 읽을 줄 몰라
힘들면 대충 읽고 페이지를 넘기는데
숨바꼭질이 좋아!는 아이들이 묘사하는 글을 꼭 읽게 시킨다
멧돼지를 나무 뒤에 벌렁벌렁 까만 콧구멍이라는 표현으로
토끼를 토끼풀 사이에 쫑긋쫑긋 기다란 귀라는 표현 등으로
섬세하게 표현한 것이 아이들에게 재미있었나보다
읽다보면 아 우리말이 이렇게 좋은 표현이 있었구나
나도 아이들을 표현할 때 이렇게 표현해야겠구나 싶은
고운 말들도 있다
아이들의 눈호강과 귀호강을 동시에 시켜주고
재미까지 잡는 좋은 그림책이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