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당근 오! 시리즈
천미진 지음, 강효진 그림 / 발견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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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오!당근

출처 입력

땅에서 얻은 향긋한 마음과

햇님이 전해준 빛나는 것들을 전해주기 위해

시골에서 도시로 온 귀엽고 발랄한 당근

오! 당근을 보고 나면 식탁 위에 올라온 당근이

반갑고 대견하게 느껴진다

아이들도 마찬가지인지 당근! 당근! 하며

캐럿마켓의 효과음을 흉내내며

신나게 반겨준다 ㅎㅎ

당근의 밝은 기운을 느낄 수 있는

즐거운 그림책 오! 당근이다

 

참고로 책의 곳곳에 다른 채소들의 모습이

재미있게 표현되어

보면 볼 수록 흥미로운 사골국같은 그림책이다

오! 당근 줄거리

자그마한 씨앗이 밭에 심어졌다

기운좋게 쑥쑥 자란 당근은 짐을 꾸려

'너'를 만나러 간다

도시는 시골에 비해 정신이 없지만

열심히 찾아간다

드디어 도착한 너의 집

딩동! 하고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열리는 문을 기다리는데..

돌아오는 말은

아, 뭐야. 당근 싫어!!! 이다

그 말에 충격받은 당근은 엉엉 울고

'너'는 당근에게 사과를 한다

당근은 사과해줘서 고맙다고 하며

너에게 천천히 다가갈거라고 한다

옆에서 지켜보는 채소들은 드라마보듯

흥미로운 눈길로 지켜본다

 

당근은 말한 대로

'네'가 더 날 좋아할 수 있게

천천히 다가가며 점차 친해진다

 

오! 당근을 읽고 있노라면

주황색이 따스한 햇살처럼 느껴진다

건강한 초록의 빛깔도 싱싱하게 다가온다

다정한 편지처럼 전개되는 이야기와

동글동글 알콩달콩 채소들의 일러스트가

잘 어우러졌기 때문이 아닐까싶다

당근과 친해져야하는 영유아에게도 읽어주기 좋은 책이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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