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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젤과 그레텔 ㅣ 다이컷 동화 시리즈
발렌티나 파치 엮음, 마테오 고울 그림, 김지연 옮김, 그림 형제 원작 / 반출판사 / 2021년 2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어린이라면 누구나 한번 이상 들어볼 이야기 중 하나인 헨젤과 그레텔
마녀, 숲, 달이 뜬 밤 그리고 과자집이라는 흥미진진한 키워드가 있어서인지
다양한 일러스트와 형태로 책이 출판되곤 한다
그림형제의 헨젤과 그레텔의 분위기를 잘 살린
발렌티나 파치&마테오 골의 헨젤과 그레텔을 읽어보았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1/0319/pimg_7996521412881013.jpg)
표지를 열면 나오는 과자집에 있는 헨젤과 그레텔이다
문부분이 뚫려있어서 그런지 마치 문을 열고 집 안에 들어가는 느낌이 든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1/0319/pimg_7996521412881048.jpg)
숲 속에 사는 헨젤과 그레텔의 가족은 가난하다
나무는 가지만 앙상하게 남아있고
땅은 얼어있는 겨울
나무 가지 사이로 비치는 빛이 으스스한 느낌을 준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1/0319/pimg_7996521412881049.jpg)
나뭇가지 사이는 레이저컷팅이 된 부분으로
넘기면 또 다른 배경이 된다
한 밤 중에 창을 통해 스며드는 달빛을 연상시키는 부분이다
그리고 아름다운 창살 너머로 아이들의 부모는 잔인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바로 아이들을 버리자는 것이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1/0319/pimg_7996521412881050.jpg)
부모는 아이들을 버렸고
아이들은 집을 찾아 숲 속을 헤매다 작은 집을 발견하게 된다
나무 사이로 알록달록한 집이 보여 그곳으로 향한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1/0319/pimg_7996521412881051.jpg)
배가 너무 고파 과자집을 먹게 된 헨젤과 그레텔
마녀는 그 모습을 보고 무서운 표정을 짓는다
내용과 별개로 과자집은 참 맛있게 생겼따
연기는 솜사탕, 지붕에는 크림과 쿠키가 있고
기둥에는 지팡이 사탕이 있다
정원에도 사탕나무가 열려있어 독자의 눈길을 머물게 한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1/0319/pimg_7996521412881052.jpg)
마녀는 아이들을 잡아 먹으려고 하지만
역으로 아이들에게 당해 아궁이에 갇혀 죽게 된다
헨젤과 그레텔은 무사히 탈출하고 집으로 돌아간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1/0319/pimg_7996521412881053.jpg)
헨젤과 그레텔은 기억에 남는 이야기라
아이가 잠 못 드는 밤에 잠자리 이야기로 해주기도 한다
이야기가 익숙한데다
장면이 묘사가 잘 되어 있어
아이 혼자 읽기에도 좋다
거기에 섬세한 컷팅기술로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전환효과가 느껴져
눈호강까지 하게 된다
볼 때마다 페이지를 더 느릿하게 감상하게 되는 매력적인 헨젤과 그레텔이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