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젤과 그레텔 다이컷 동화 시리즈
발렌티나 파치 엮음, 마테오 고울 그림, 김지연 옮김, 그림 형제 원작 / 반출판사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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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어린이라면 누구나 한번 이상 들어볼 이야기 중 하나인 헨젤과 그레텔

마녀, 숲, 달이 뜬 밤 그리고 과자집이라는 흥미진진한 키워드가 있어서인지

다양한 일러스트와 형태로 책이 출판되곤 한다

그림형제의 헨젤과 그레텔의 분위기를 잘 살린

발렌티나 파치&마테오 골의 헨젤과 그레텔을 읽어보았다


표지를 열면 나오는 과자집에 있는 헨젤과 그레텔이다

문부분이 뚫려있어서 그런지 마치 문을 열고 집 안에 들어가는 느낌이 든다


숲 속에 사는 헨젤과 그레텔의 가족은 가난하다

나무는 가지만 앙상하게 남아있고

땅은 얼어있는 겨울

나무 가지 사이로 비치는 빛이 으스스한 느낌을 준다


나뭇가지 사이는 레이저컷팅이 된 부분으로

넘기면 또 다른 배경이 된다

한 밤 중에 창을 통해 스며드는 달빛을 연상시키는 부분이다

그리고 아름다운 창살 너머로 아이들의 부모는 잔인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바로 아이들을 버리자는 것이다


부모는 아이들을 버렸고

아이들은 집을 찾아 숲 속을 헤매다 작은 집을 발견하게 된다

나무 사이로 알록달록한 집이 보여 그곳으로 향한다


배가 너무 고파 과자집을 먹게 된 헨젤과 그레텔

마녀는 그 모습을 보고 무서운 표정을 짓는다

내용과 별개로 과자집은 참 맛있게 생겼따

연기는 솜사탕, 지붕에는 크림과 쿠키가 있고

기둥에는 지팡이 사탕이 있다

정원에도 사탕나무가 열려있어 독자의 눈길을 머물게 한다



마녀는 아이들을 잡아 먹으려고 하지만

역으로 아이들에게 당해 아궁이에 갇혀 죽게 된다

헨젤과 그레텔은 무사히 탈출하고 집으로 돌아간다



헨젤과 그레텔은 기억에 남는 이야기라

아이가 잠 못 드는 밤에 잠자리 이야기로 해주기도 한다

이야기가 익숙한데다

장면이 묘사가 잘 되어 있어

아이 혼자 읽기에도 좋다

거기에 섬세한 컷팅기술로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전환효과가 느껴져

눈호강까지 하게 된다

볼 때마다 페이지를 더 느릿하게 감상하게 되는 매력적인 헨젤과 그레텔이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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