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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의 어느 날
권오준 지음, 최하진 그림 / 해와나무 / 2020년 11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작년 가을부터 수개월동안 지속된 호주산불은
많은 생명을 죽음으로 몰아간 무서운 재해였죠
이런 재해 속에서도 자그마한 희망을 보여준 동물인 웜뱃
웜뱃은 땅굴을 파며 사는 동물인데
다른 동물들이 살 곳이 없어지자 자신의 동굴을 공유했다는 기사를 보았어요
이런 이야기를 다른 아름다운 동화책
숲속의 어느날을 만나보았어요
대략적인 스토리는 아래와 같아요
호주의 아름다운 숲 속에는 다양한 동물들이 모여살아요
동물들은 모습이 낯설다는 이유로 웜뱃과 어울리지 않고
웜뱃은 혼자서 땅굴을 파며 지냈어요
어느날 산불이 크게 나고
도망갈 곳이 없어진 동물들은
웜뱃의 도움으로 땅굴로 피신하고
굴안의 물로 입과 몸을 적셔 버틴다는 이야기에요
자연재해라는 위기 속에 이타적인 정신을 발휘하는 웜뱃의 이야기가 참 따뜻하게 다가와요
웜뱃이 못생겨서 다른 동물들이 피한다고 하는데
사진을 찾아보니 참 귀엽더라구요
생각보다 많이 크고요 ㅎㅎ
웜뱃의 희생정신, 환경파괴, 자연재해에 대한 위기의식 등
다양한 주제가 녹아들어 있는 숲속의 어느날
아이들에게도 생각거리를 많이 던져주는 좋은 그림책이었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