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아빠처럼 될 거야! 아빠처럼 엄마처럼 1
루시 프리가드 지음, 김지연 옮김 / 세용출판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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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이 꼭 어린이를 위한 것이라는 법은 없죠
어른도 그림책을 보며 
심금을 울리기도 하고
깨달음을 얻기도 하며
가끔은 잊고 지냈던 마음을 
생각해내기도 해요
루시 프리가드 작가의 
나도 아빠처럼 될거야!는
아이를 위해 집었지만 쭉 보면서

 

제가 더 감동을 받았네요

 


 

아기에게 아빠란 어떤 존재일까요
나도 아빠처럼 될거야를 보며
나는 아이에게 어떤 엄마인지, 아빠인지
생각해보게 돼요

 

 

 

책의 화자는 친구들과는 다르게
장래희망이 아빠처럼 되는 것이라고 해요

아이에게 아빠란 대단한 존재에요
아이 입장에서 너무나 무서운 거미같은 괴물도
손으로 처리할 수 있는 아빠
비록 아빠의 질끈감은 눈은 보지 못했지만요 ㅋㅋ
롤러코스터를 즐길 수 있는 용감한 아빠
언제나 번뜩이는 아이디어와
개그맨처럼 웃긴 만능 엔터테이너에요

 

 

 

 

 

 

책의 주인공은 쑥쑥 커도 
아빠와 함께한 순간을 모두 기억할거라고 해요
내가 쑥쑥 큰 다음에
아빠도 내 어릴적을 그리워할거라고도 하네요
아빠 맘에 들어갔다 나왔나..ㅎㅎ

아이가 자라고 어떤 모습을 하더라도
아빠는 나를 사랑할거라는 믿음이 있어요
그만큼 아빠를 사랑하기 때문이겠죠

 

 

 

 

 

 

주인공이 아빠에게 하고 싶은말들이 쭉 이어지며
마지막 장면에서는 파티를 하고
곤히 잠든 모습으로 끝나요

 

어쩜 이리 평화로운지

 


 

 

 

 

아이는 이 책을 보며 주인공이 울거나
넘어지거나 파티하는 모습을 보며
재밌다고 웃으며 봤어요
하지만 그런 내용을 읽어주며
우리 아이도 나를 사랑한다는 사실을 새삼 느끼고
나도 이렇게 사랑받는 딸이었구나..하는 생각도 들어
울컥하게 되네요
아이와 가족에 대해 잔잔하게 이야기하고 싶으시다면
나도 아빠처럼 될 거야! 추천드려요
어린 아기부터 성인까지 
읽을 수 있는 좋은 그림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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