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야, 왜 그래? 사각사각 그림책 6
다나카 기요 지음, 엄혜숙 옮김 / 비룡소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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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어른들보다

감정표현이 서툰 부분이 많아요.

작가의 경험담을 살려 만든 이야기 하나를 통해

감성표현에 서툰 아이들의 마음 속도 엿보고

어떻게 표현하면 좋을지 생각해봤어요.


표지 전체를 가득 채운 토마토의 모습이 인상적이에요.

책 제목처럼 토마토가 왜 그럴까 상상해봤는데

아이들이 사람들이 먹으려고 해서 먹지 말아달라고 말하는 것 같대요.

ㅋㅋㅋ

 

햇볕이 쨍쨍 내리쬐는 어느 날,

토마토가 울고 있네요.

마음과 달리 친구들에게는 안 그런 척 했지만

사실 토마토도 다른 친구들처럼 시냇물에서 시원하게 헤엄치고 싶었거든요.

하지만, 몸이 무거워서 굴러갈 수가 없어 슬펐던 거에요.

 

데굴데굴 데구르르~~~

​처엄벙!

다행히 그런 토마토의 마음을 알아준 친구들이

다함께 힘을 모아 토마토를 굴려줬어요.

"정말 기분 좋아!"

모두 다같이 시원한 물놀이를 즐기는 모습에 절로 미소가 지어져요.

이렇게나 좋아하는 것을 진작에 처음부터 정확하게 표현했다면 좋았을텐데

원하는 것을 솔직하게 말하지 못했던 토마토의 속마음이 얼마나 답답했을까요?

하지만, 이제 토마토는 말할 수 있어요.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내보이면서 꽁꽁 숨겨뒀던 감정도 해소하고 감정표현하는 법도 배웠지요.

토마토의 서툰 감정표현에도 화내지 않고, 기다리고 도와준 친구들의 모습도 아름다웠어요.

우리 아이들도 아주 작은 일도 마음에 숨겨두기보다 솔직하게 표현해서

나의 감정을 정확하게 잘 전달하기로 다시한번 다짐했네요.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감정에 따라 시시각각 변하는 토마토의 표정을 보면서

아이들이 마지막 활짝 웃는 얼굴이 제일 예쁘다고 했어요.

자신의 감정을 알고 정확하게 표현하는 것!

우리의 얼굴도 밝게 보여준답니다.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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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별을 찾아줘!
샘 헤이 지음, 사라 마시니 그림, 선우미정 옮김 / 우리동네책공장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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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밤, 잠들기 전 읽어준

따뜻하고 포근한 잠자리 동화에요.

꼬마별을 찾아줘!

우리 아이들은 숨은그림찾기 같은 찾기 책을 좋아해서 그런지​

찾아줘! 라는 제목 하나에 벌써 눈이 반짝이더라고요.

알고보니 조금은 다른 찾기 이야기였지만, 마음 따뜻해지는 이야기에

아이들의 예쁜 감성까지 자라는 책이었어요.

 

우연히 발견한 꼬마별 하나.

꼬마별 때문에 마음 한켠이 서운한 동생을 달래주는

누나의 사랑도 함께 담아냈어요.

어느 날, 동생이 꼬마별을 발견했어요.

너무너무 특별하고 소중할 것 같은데 모두들 자기 것이 아니래요.

 

주인이 없는 것 같아 꼬마별은 동생의 보물이 되었어요.

동생은 새 보물을 정말 소중히 여겼지요.

​우리 아이들도 저마다 아끼는 보물이 있어서 그런지

동생의 마음이 어떨지 공감하더라고요.


LOST one small star

깜깜한 밤하늘에 뭔가 쓰여 있었어요.

길 잃은 꼬마별이었나봐요.

여기에 있다고 크게 외쳐도 너무나 멀어서 듣지 못하는 꼬마별의 친구들

동생과 누나는 꼬마별들 돌려보내기로 마음 먹었어요.

​어떻게 하면 길 잃은 꼬마별을 하늘로 올려보낼 수 있을까요?

​책 속 남매들처럼 여러가지 상상도 해봤어요.



꼬마별이 원래 있던 자리를 찾아가니 기쁜 일이지만,

왠지 동생의 얼굴이 서운하고 슬퍼보여요.

그런 동생의 마음을 아는 듯 밤하늘 별들이 보내준 메세지가 다시 동생을 웃게 하네요.

잃어버린 게 아니라, 매일 밤 동생의 꿈길을 밝혀주는 친구가 된 것 같아요.

내용도 그림도 참 예쁜 그림책 덕분에

아이들과도 예쁜 상상을 해보며 읽었답니다.

마지막으로 아이들과 함께 반짝이는 꼬마별들이

또 어떤 메세지를 보내줄까 생각해봤는데

아이들의 대답은!


Good Night, I love you~♥



우리 아이들의 꿈길에도 책 속 꼬마별이 지켜주겠죠?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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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지 마세요, 도마뱀이에요 - 파충류를 사랑한 여성 과학자 조앤 프록터 이야기 세상을 바꾼 소녀 3
퍼트리샤 밸디즈 지음, 펠리시타 살라 그림, 김재희 옮김 / 청어람미디어(청어람아이)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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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충류를 사랑한 여성 과학자 조앤 프록터 이야기

놀라지 마세요, 도마뱀이에요


제목이 독특하죠?

영국의 파충류학자 조앤 프록터의 생애를 엿볼 수 있는 책이랍니다.

제목처럼 파충류를 사랑했던 선구적인 과학자였던 그녀는

그녀가 살던 1920년대에 이미 세계적으로 유명한 과학자였어요.

영국 자연사박물관의 파충류 학예 연구사였고,

런던동물원의 파충류 및 어류박물관을 운영하는 전문가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지요.

그녀가 살던 시대상을 살펴보면 여성이 사회에 진출하고 이런 관리 감독직을 맡기도 매우 하기 힘들었기 때문에

지금의 시대와 비교해 정말 멋지고 대단했던 위인이 아닐까 싶어요.

그녀의 파충류 사랑은 어릴 때부터 남달랐어요.

인형 대신 좋아하는 도마뱀을 항상 데리고 다닐 정도로 말이에요.

16번째 생일에는 선물로 새끼 악어를 만나 함께 산책도 하고, 학교에도 데려갔대요.

조앤 프록터가 선구적인 여성 과학자가 되기까지

어린 시절의 모습부터 지켜보니 더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게 읽었어요.

단순히 파충류를 좋아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얼마나 많이 노력하고, 파충류들에게 진심으로 다가서려 했는지 느낄 수 있어요.

파충류에 대한 풍부한 지식 뿐만 아니라,

예술적인 재능으로 파충류에게 더 안정적이고 나은 환경을 디자인, 설계하고

위험천만한 정교한 수술들도 척척 잘해내는 그녀의 모습에 아이들이 정말 대단한 사람이래요.

특히나 코모도왕도마뱀과의 이야기는 더더욱 엄지척!

아이들도 코모도왕도마뱀은 난폭하고 무서운 도마뱀으로 알고 있었는데

조앤 프록터의 연구가 아니었다면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여전히 잘못된 편견과 오해로 바라봤을 것 같아요.

이야기 끝에서 만나는 진짜 인물의 모습과 또다른 이야기들도 흥미로웠어요.

악어를 안고 있는 조앤의 모습을 보며 아이들이 우와~ 하네요.ㅎㅎ

아이들만큼이나 저에게도 참 생소한 인물이었지만,

이해하기 쉽게 잘 풀어낸 책 덕분에 재미있게 알아갔어요.

저 또한 딸이 있어서 그런지 진취적이고, 용감한 여성 위인의 이야기를 많이 읽어주고 싶었는데

뒤늦게라도 이런 인물을 알게 되어 더 반가워요.

상상력과 용기로 진짜 세상을 바꾼 여성들의 이야기를 담은 세상을 바꾼 소녀 시리즈

몰랐던 여성 과학자도 알게 되고, 아이들에게 읽어주고 싶은 시리즈도 찾았네요.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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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랑 줄넘기
사카이 고마코 그림, 아만 기미코 글, 김숙 옮김 / 북뱅크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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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만 기미코와 사카이 고마코

두 유명 작가의 아름답고 따뜻한 초록 판타지 세계

여우랑 줄넘기


 

"여우들이랑 줄넘기를 하나봐! 재미있겠다!"

아이가 책 표지를 보면서 연신 너무 예쁘대요.

토끼를 따라 환상의 세계로 들어간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처럼

책 속 아이들은 여우들을 따라 들어간걸까요?

아니면 초대받았을까요?

아이들과 함께 상상해보며 읽어봤어요.​

줄넘기를 두고 온 아이가 동생과 함께 공원에 갔어요.

준명 나뭇가지에 걸쳐 놓았었는데 줄넘기는 감쪽같이 사라지고 없었어요.

그리고 바람을 타고 어디선가 들려오는 즐겁게 노는 아이들 소리에

숲속으로 따라 들어가보니...

꼬마 여우들이 줄넘기를 하고 있었어요!

꼬마야 꼬마야 뒤로 돌아라.

돌아서 돌아서 땅을 짚어라.

.

.

책을 읽어주는데 어릴 적 친구들과 했던 꼬마야 노랫말이 저절로 나와 불러지는..

아이들도 아는 노랫말이라 자연스럽게 따라부르더라고요.

ㅋㅋㅋ

어느새 다같이 줄넘기를 하고 있는 아이들과 꼬마 여우들의 모습이 너무 즐거워보여요.

웃음꽃 가득한 신나는 줄넘기 놀이에요.


아름다운 초록숲에서 꼬마 여우들과 즐겁게 줄넘기 하는 아이들

소소한 일상 속에서 만나는 꿈 같은 시간이 아닐까 싶어요.

책을 읽다보면 줄넘기에 담긴 비밀(?)도 알게 되지만,

아마도 책 속 아이들처럼 그 비밀을 오래오래 간직해주고 싶어질 거에요.

아이들이 집으로 돌아가는 책 속 남매를 보며

왠지 내일도 꼬마 여우들과 줄넘기 하러 숲 속으로 다시 찾아갈 것 같대요.

사랑스러운 그림과 예쁜 판타지한 이야기가

왠지 그 숲을 찾아 함께 떠나고 싶어지는 책이었어요.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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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야, 공공예절 지킴이 - 공공예절 배우기
김별 지음, 이정은 그림 / 큰북작은북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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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안에서 지켜야 할 예절이 있지만,

집 밖에서도 지켜야 할 것들이 참 많아요.

그것을 우리는 '공공예절'이라고 해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예쁜 그림책으로

우리가 알아야 할 공공예절들을 찾아보고, 배워봐요.

책 제목처럼 이 책을 잘 읽고 행동한다면

우리 모두 공공예절 지킴이가 될 수 있을거에요!

외출하기 전에 엄마랑 약속!

엄마와 밖에 나갈 준비를 하는 아이가 잘 지킬 수 있다고 꼭꼭 약속하네요.

아이들이 씨익~ 웃는 얼굴이 너무 귀엽다며 약속도 잘 지킬 것 같대요.

어른을 만나면 예의바르게 인사하기

사람이 많은 곳에서는 혼자 다니지 않기

대중교통을 탈 때 안전 규칙 지키기

.

.

.

우리가 알아야 할 공공예절들이 글과 그림으로 잘 설명되어 있어요.

그림만으로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고, 장소, 상황에 맞게 어떤 예절이 필요할지 함께 생각해보며 읽었어요.

굳이 본문을 읽어주지 않아도 아이들이 척척 대답하더라고요.

​책에 나오지 않았지만, 다른 공공예절들도 생각해보며 말해보기도 했어요.

 

다함께 살아가는 사회에서

내가 하고 싶은대로만 행동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가끔은 귀찮고, 하기 싫을 때도 있겠지만

우리 모두 기본적인 공공예절을 서로 지킨다면

모두가 더 쾌적한 공간에서 기분좋게 생활할 수 있답니다.

나는야, 공공예절 지킴이!

오늘 하루 공공예절을 잘 실천한 책 속 주인공처럼

공공예절을 잘 지키는 어린이가 되도록 해요.​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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