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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시대 최고의 교육은 독서다 - 융합형 인재와 독서 혁명
조미상 지음 / 더메이커 / 2018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융합인재교육 전문가가 쓴 독서 교육 솔루션
인공지능 시대, 최고의 교육은 독서다
요즘 많이들 이야기하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요.
인공지능의 등장으로 사람을 대신해 일자리도 빠르게 대체되고 있고,
우리들 또한 지금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공부가 필요해요.
2020년까지 일자리 700만 개가 사라질 것이라는 전망 또한 옛 이야기가 아닌걸요.
저자는 독서가 인공지능시대에도 여전히 최고의 교육이자 공부라고 말해요.
왜 인공지능시대에도 우리 아이들의 경쟁력에 독서가 달려있는지, 전문가가 쓴 이야기를 통해 자세히 이해할 수 있었어요.
많은 사람들이 독서의 중요성을 알고 실천하지만,
융합사회에서는 이전의 독서와 다른 독서가 필요해요.
바로 독서혁명!
아이들을 경쟁력 있는 독서 인재로 키우기 원하는 부모들에게 가이드북 같은 책이 아닐까 싶어요.
세상은 끊임없이 변화되고 달라지지만,
변화된 세상에서도 가치가 떨어지지 않는 독서!
융합사회를 이해하고, 그에 맞는 독서 진화코드를 이해할 필요가 있지요.
단순히 줄거리를 이해하고, 요약하는 독서에서 깊이 사고하고 통찰하는 독서로 가야 해요.
'무엇'보다 '어떻게' 읽을 것인지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랍니다.
독서혁명으로 독서의 효능을 제대로 일으켜 차별성 있는 아이로 키울 수 있는 길이니까요.
책을 읽는 것은 어려운 것이 아니지만,
목표 없는 독서는 가짜 독서가를 만들고, 잘못된 독후활동은 책을 싫어하는 아이로 만들 수 있어요.
책의 표지를 제목만 읽고 그냥 넘기는 경우가 많은데
아이들을 적극적인 독자로 이끌어주는 첫 출발은 바로 표지와 대화하는 것이에요.
표지와 인사를 많이 나눌수록 잠자고 있던 배경지식도 활성화되고,
책에 대한 호기심과 흥미를 불러일으켜요.
독후활동 또한 지나치게 매뉴얼로 접근하지 말고, 아이가 책을 읽고, 이해하고, 사고할 시간이 필요해요.
가벼운 북토크만으로도 아이들의 생각을 자극하고 충분하다고 하니 어려운 일이 아니었어요.
각기 다른 장르별 독서 목표와 방법은 어떻게 코칭하면 좋을지 다음장에 구체적으로 나와 있어요.
다양한 독서기술도 나와 있어서 아이들과의 책육아에 접목하면 독서의 재미를 더 커질 것 같아요.
요즘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디지털 리터러시 이야기는 흥미로운 부분이었어요.
디지털 리터러시는 '디지털 매체의 읽기 능력'을 말하는데
디지털과 과학기술 혁명으로 4차 산업혁명을 맞이한 지금, 이 능력이 인간의 큰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어요.
우리나라는 아쉽게도 학교 내 디지털 접근성은 OECD 평균 이하에 디지털 기기에 대한 태도도 꼴찌 수준이라고 해요.
인터넷 강국이자, 인터넷 평균속도 세계 1위를 자랑하는, 코딩 교육 열풍이 불고 있는 현실과 너무 동떨어진 결과에 의문이 들었어요.
코딩기술을 주입하고 습득하는데 또다른 주입식교육이 되고 있다는 안타까운 현실...
저자는 디지털 기기 노출에 대해 옳다, 그르다를 논하려는 것이 아니라,
디지털 매체를 또다른 주입식 교육의 도구로 만들어서는 안된다고 이야기하고 있어요.
마지막 파트는 제일 인상깊고 주목해서 읽었어요.
독서는 지시와 강요로 이루어지는 일반적인 티칭이 아니에요.
책을 매개체로 아이의 잠재된 생각을 이끌어주는 코칭이기에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상호작용하며
생각을 확장해주는 역할을 엄마보다 잘할 수 있는 사람은 없어요.
엄마는 퍼스트 멘토이자, 최고의 독서 파트너!
엄마가 독서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아이의 독서는 달라지기에
엄마가 먼저 독서 철학을 분명히 해야 해요.
책을 좋아하는 엄마는 아이들이 뱃 속에 있었을 때도 자연스럽게 책을 읽어주었어요.
태어나기 전부터, 태어난 후에도 지금까지 아이들과의 책육아는 꾸준히 하려고 노력했고요.
막상 첫째가 학교에 입학하고 나니, 다른 또래 엄마들과 교류도 하면서
교육관이나 독서관 등의 가치가 서로 다르고, 또 흔들리기도 쉽다는 것을 새삼 느꼈어요.
앞으로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시대에 맞는 독서교육은 무엇인지 알아보고,
기존에 생각했던 우리아이들과의 책육아와 독서철학을 한번 더 돌아보게 하는 시간이었네요.
지난번 가보고 싶던 독서 강의를 못가서 많이 아쉬웠는데
정보 가득한 이 책 한 권에 집에서도 알찬 강의를 들을 기분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