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수도 지도책 - 롤프의 세계 도시 여행 상상의눈 지식그림책 3
최설희 글, 이동승.해피봉(우예림) 그림 / 상상의집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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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의 집 출판사 [롤프의 지도 그림책 ] 시리즈는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시리즈에요.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세계 여라나라의 기후,  도시, 문화 등을 지도 위에서 한눈으로 볼 수 있지요.

우리나라와 관련된 지도 그림책을 먼저 봤었는데

이번에는 세계 수도 지도책을 통해 10개국의 수도를 돌며 각 나라의 다양한 정보를 알아봐요.


 

워낙 많은 나라들이 있다보니 과연 어떤 나라의 수도가 나올지

읽어보기 전부터 맞춰보기도 하면서 책 속 내용이 더 궁금한 아이들이었어요.

 

 

 

 

 

 

 

아리&롤프와 함께 떠나는 세계 도시 여행~ 출발!

바쁜 산타 할아버지를 대신해 선물을 전하러 온 사슴 롤프는 그만 아리에게 들키고 마는데....!

비밀로 하는 대신 세계 수도를 조사해야 하는 아리의 겨울 방학 숙제를 도와주기로 한 롤프는

아리를 썰매에 태우고 세계 수도 여행을 떠난답니다.

​떨떠름한 표정의 롤프, 땀 흘리는 산타 할아버지와 달리 아리와 우리 아이들은 이 상황이 재미있는 듯 해요.

 

수도는 한 나라의 중심지를 말해요.

서울이나 베이징처럼 역사적으로 오랫동안 중심도시 역할을 해 와서 수도가 된 도시도 있고,

캔버라나 워싱턴 D.C처럼 새로운 나라를 세우면서 수도가 만들어진 도시도 있어요.

역사와 문화를 보여주는 각 나라의 특색있는 문화재들도 살펴보고,

아리와 롤프의 대화를 통해서 그 나라의 정치나 경제, 문화 등의 정보를 자연스럽게 알아가니

다소 어려울 수 있는 내용도 술술 읽혀지는 책이 아닐까 싶어요.

 

 

 

 

 

 

 

 

 

 

 

 

 

 

 

 

 

 

 

 

 

 

 

 

 

 

 

 

 

 

 

 

 

 

 

 

 

 

 

 

 

 

 

기존의 지도책과 달리 귀여운 그림과 개성있는 캐릭터, 재치있는 이야기가 잘 어루어져

정보는 물론, 재미까지 넘치는 지도 그림책이었어요.

모두 다 소장하고 싶을 정도로 탐나는 시리즈에요.

평소에는 아이들과 보드게임을 통해 세계 여러나라를 만나는데
이렇게 잘 풀어낸 지도책을 통해 좀 더 정확하고, 깊이있는 정보를 알아가는 것도 필요할 것 같아요.

 

 

유쾌한 지도책과 흥미로운 보드게임으로 알아가는 세계 수도 이야기!

세계 수도 지도책과 연계한 상상의집 테마 보드게임도 함께 해보세요.

도서과 연계한 보드게임이라 더 이해하기 쉽고, 여러모로 활용하기 좋아서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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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키지 말아야 할 비밀 - 부적절한 신체적 접촉에서 아이를 보호하기 위한 예방 교육 그림책
제이닌 샌더스 지음, 이계순 옮김 / 풀빛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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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적절한 신체 접촉이 있었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풀어낸 그림책을 통해 상황을 이해하고, 대처방법을 알아봐요.


[지키지 말아야 할 비밀]은 아이들을 위한 자기 보호 교육 그림책이에요.

아이들이 자신을 보호하는 방법을 익히고,

어떤 일이 생겼을 때 그것을 다른 사람에게 말하도록 훈련하기 위한 책이랍니다.

 


알프레드는 아주 작은 오두막집에 엄마와 단둘이 살아요.

알프레드의 엄마는 마을에서 제일 큰 성에 살고 있는 헨리 영주의 집을 청소하는 일을 하는데

어느 날, 헨리 영주는 엄마에게 성을 청소하는 동안 자신이 알프레드를 돌보겠다고 했어요.

친절하고 재미있는 헨리 영주는 주로 알프레드와 정원에서 잡기놀이를 하며 놀았는데

알프레드를 잡으면 여기저기 간지럼을 태웠어요.

 

 

 

 

 

 

 

 

 

 

 

 

 

 

 

 

 

 

 

 

 

 

 

 

 

"이건 우리 둘 만의 비밀이야."

"만약 다른 사람에게 말하면.....

그렇게 된다면... 그건 다 너 때문이야."

언제부터인가 알프레드는 헨리 영주가 간지럽히는 게 기분 좋지 않았어요.

예전과 좀 달랐고, 알프레드의 몸 중 다른 사람이 만지면 안되는 곳도 슬쩍슬쩍 만졌거든요.

알프레드가 그만하라고 해도 헨리 영주는 계속했어요.

이 사실을 모두 말하고 싶었지만, 다른 사람에게 털어놓으면 엄마는 일자리를 잃게 될 거래요.

그리고 그 모든 일들이 다 알프레드의 탓이라고 하니 마음에 걸려요.


알프레드는 ​헨리 영주와의 비밀을 꼭 지켜야 할까요?

정말 모든 것은 알프레드의 탓일까요?



 

"지키지 않아도 되는 비밀도 있단다..!"


알프레드는 용기내어 엄마에게 모든 사실을 말했어요.

자신의 기분이 얼마나 나쁘고 불편한지도요.

엄마는 알프레드를 꼭 안아주었고, 알프레드에게 위한 이야기를 해주었어요.

안전하고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에 이제 예전처럼 마음이 무겁고, 불편하지 않은 알프레드!

용기를 낸 자신의 모습이 무척 자랑스럽고, 아무리 끔찍하고 무서운 비밀이라도

지키지 말아야 할 비밀이 있다는 것을 확실하게 알았답니다.


민감한 주제일 수 있지만, 외면할 수도 없는 주제가 아닐까 싶어요.

저 또한 아이들을 키우고 있는 부모다 보니 흉흉한 사건 사고들 속에서 걱정이 안될 수가 없는데

그런 점에서 이 책의 취지와 담고 있는 내용이 마음에 들었어요.

 

알프레드의 이야기를 통해 알프레드의 기분이 어땠을지,

만약 우리에게 그런 일이 생긴다면 어떻게 해야 할지 등

아이들이 알아야 할 내용들을 구체적으로 살펴보고 함께 이야기 나누면서 예방하는 시간이었어요.

아이들은 자신의 느낌을 말로 표현하는 것이 서툴기 때문에 연습이 필요한데

어떻게 이야기 하면 좋을지 직접 말로 해보기도 하고, 올바른 행동도 생각해보면서

자연스럽게 소중한 나 자신을 지키는 방법을 알아갔네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그림책이 전체적인 이해를 돕고,

책에서 나오는 구체적인 지침을 통해 아이들과 함께 이야기나누며 교육하기 좋은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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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갈래 길
라울 니에토 구리디 지음, 지연리 옮김 / 살림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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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볼로냐 라가치 상 수상작

에스파냐의 유명한 작가 라울 니에토 구리디의 그림책

두 갈래 길


 

 

표지 속 두 갈래 길이 보여요.

두 갈래 길을 따라 나란히 걷는 사람들은 누구일까요?

책에도 이렇게 두 갈래 길이 나오는데

예측할 수 없는 우리의 인생을 길에 비유한 책이에요.

예술작품 같은 감각적인 그림에 간결하지만 깊이있는 글이 인상적이더라고요.

심오한 듯 하면서도 어렵지 않아서

아이들을 위한 철학동화로도 좋고, 어른들을 위한 그림책으로 괜찮네요.

길 위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인생은 길과 같아요.

깅 위에는 신기한 것도 두려운 것도 많아요.

잠시 멈춰 고민에 잠길 때도 있고,

어둠처럼 캄캄한 곳을 지나가야 할 수도 있어요.

뜻밖의 재미있는 일들은 인생의 또다른 묘미가 되기도 하고,

장애물이 나타날 수 있지만, 크게 걱정하지 말아요.

 

 

 

 

 

 

두 사람은 서로 다른 길을 따라가요.

저마다의 방법으로 계속 걸어가는데 길에는 어떤 일이 있을지 누구도 알 수 없어요.

예측할 수 없는 길이지만, 그들이 지나온 모든 길들은

우리의 인생을 찬란하게 만들어주는 과정이 될거에요.

​책 속 두 사람이 걷는 인생길을 우리 또한 걷고 있기에

간결한 글이 전하는 메세지가 너무 좋았어요.

앞으로 걷게 될 길이 눈부시길 바라며...

철학적인 이야기이지만,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어렵지 않게 읽었어요.

더불어 함께 읽는 어른들에게도 울림있는 메세지를 주는 깊이있는 책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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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어디쯤 오고 있을까 - 봄 통합교과 그림책 4
어린이 통합교과 연구회 글, 고순정 그림 / 상상의집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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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1, 2학년 교과서는 월별로 구성되어 있고, 주제에 따라 분권되어 있어요.

학습 중심에서 성취 중심으로 개정 통합교과가 되면서 과목간의 유기성과 통합성을 더욱 살렸지요.

그런 면에서 통합교과 그림책은 개정 통합교과 방향에 맞춰 광범위한 교과연계가 가능하도록 내용을 구성해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이 이해하기 쉬운 그림책이랍니다.



상상의집 출판사의 통합교과 그림책이에요.

실생활과 밀착된 주제들로 구성되어 있어 내년에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둘째는 물론,

현재 2학년인 첫째도 두루 보기 좋아요.

[봄은 어디쯤 오고 있을까] 통합교과 그림책을 통해 '봄' 에 대해 알아봐요.
 

봄은 어디쯤 오고 있을까?

봄맞이 청소, 봄소풍, 봄비, 비설거지, 쑥, 냉이......

봄과 관련된 단어들이 책 곳곳에 나와요.

어느새 성큼 다가온 봄을 살펴보며 자연스럽게 봄에 하는 일이나 제철 봄 음식, 봄 계절의 특징 등을 알 수 있었어요.

대표적인 봄꽃 중 하나인 민들레도 보여요.

하얗게 보송한 씨앗을 피운 민들레 꽃씨를 불어보고, 화분에 예쁘게 심어보는 준영이를 보며

아이들이 준영이의 얼굴에도 따뜻한 봄이 왔대요.


 

STEAM 생각톡을 통해 교과 연계 내용을 확인하고, 아이들의 생각도 들어보며 이야기 나눴어요.

우내 묵은 먼지를 털어 내고 봄맞이 청소를 하고, 봄 나들이를 떠나는 사람들을 보며

우리 아이들도 봄맞이 청소와 봄나들이, 봄소풍 갔던 기억을 자연스럽게 떠올리네요.

첫째가 지난번 옥구공원 나들이에서 만들어온 나무 목걸이에도 봄이 가득한걸요.

둘째가 유치원에서 받아온 유채 새싹 씨앗도 정성껏 키우서 맛있는 요리도 해먹었고요.

풍경부터 곱고 아름다워 우리 주변을 살펴보는 것만으로도 봄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만큼

아이들이 이해하기 쉬운 그림책을 통해 봄을 만나보고, 실외에서 봄을 찾는 활동을 해보면 더 재미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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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에서 온 아기 이
궈이천 지음, 린샤오베이 그림, 박지민 옮김 / 미세기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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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최고 도서상 금정상

나미콩쿠르 일러스트레이션상 수상작

우주에서 온 아기 이



핼리 혜성을 만나 친구가 된 아이의 우정을 담은 이야기에요.

동심을 담은 순수한 글과 사랑스러운 그림이 돋보이는 그림책이랍니다.

실제 이 책은 대만에서 가장 주목받는 미디어 아트 예술가 궈이천의

어린 시절 경험을 바탕으로 쓴 이야기라고 해요.

"핼리 혜성은 아주아주 오래 기다려야 겨우 볼 수 있는 특별한 별이란다."

"나도 핼리 혜성과 여기저기 같이  놀러 다니고 싶어요!"

아이의 이가 흔들리기 시작한 날, 아이는 아빠와 함께 핼리 혜성을 보러 갔어요.

다른 별들과 달리 유난히 긴 꼬리에 반짝이는 핼리 혜성이 너무 신기한 아이는 어느새 스르르 잠이 들고, 꿈을 꿔요.

꿈 속에서 아이는 흔들리는 이처럼 동실동실하게 생긴 핼리 혜성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요.

현실인 듯, 꿈인 듯~ 둘의 즐거운 모습이 같이 미소짓게 하네요.

아이도 이가 흔들리는데 핼리 혜성도 우주라는 커다란 입에서 빠진 아기라는 표현이 너무 멋졌어요.

플랩북 형태라 책장을 열면 아이와 핼리 혜성이 함께하는 모습이 펼쳐지는데

환상적이고 아름다운 둘의 추억이 너무 예쁘게 그려져요.


"75년 뒤에 다시 만나자!"

핼리 혜성은 약 75년의 주기로 지구를 스쳐 간다고 해요.

운이 좋은 누군가는 평생 동안 핼리 혜성을 두 번 볼 수 있다는데

아이도 핼리 혜성과 약속한 것처럼 다시 만날 수 있을까요?



사랑스럽고 따뜻한 이야기가 부드럽고 아름다운 그림과 잘 어우러져

핼리 혜성과 아이의 소중한 우정이 밤하늘처럼 아름답게 반짝이는 예쁜 그림책이었어요.

아이들 잠자리 책으로 읽어줬더니 꿈 속에서 핼리 혜성을 만날 것 같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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