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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갈래 길
라울 니에토 구리디 지음, 지연리 옮김 / 살림 / 2019년 4월
평점 :
2018 볼로냐 라가치 상 수상작
에스파냐의 유명한 작가 라울 니에토 구리디의 그림책
두 갈래 길
표지 속 두 갈래 길이 보여요.
두 갈래 길을 따라 나란히 걷는 사람들은 누구일까요?
책에도 이렇게 두 갈래 길이 나오는데
예측할 수 없는 우리의 인생을 길에 비유한 책이에요.
예술작품 같은 감각적인 그림에 간결하지만 깊이있는 글이 인상적이더라고요.
심오한 듯 하면서도 어렵지 않아서
아이들을 위한 철학동화로도 좋고, 어른들을 위한 그림책으로 괜찮네요.
길 위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인생은 길과 같아요.
깅 위에는 신기한 것도 두려운 것도 많아요.
잠시 멈춰 고민에 잠길 때도 있고,
어둠처럼 캄캄한 곳을 지나가야 할 수도 있어요.
뜻밖의 재미있는 일들은 인생의 또다른 묘미가 되기도 하고,
장애물이 나타날 수 있지만, 크게 걱정하지 말아요.
두 사람은 서로 다른 길을 따라가요.
저마다의 방법으로 계속 걸어가는데 길에는 어떤 일이 있을지 누구도 알 수 없어요.
예측할 수 없는 길이지만, 그들이 지나온 모든 길들은
우리의 인생을 찬란하게 만들어주는 과정이 될거에요.
책 속 두 사람이 걷는 인생길을 우리 또한 걷고 있기에
간결한 글이 전하는 메세지가 너무 좋았어요.
앞으로 걷게 될 길이 눈부시길 바라며...
철학적인 이야기이지만,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어렵지 않게 읽었어요.
더불어 함께 읽는 어른들에게도 울림있는 메세지를 주는 깊이있는 책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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