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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붉은 낙엽
고려원북스 / 2013년 1월
평점 :
판매완료
토마스 H쿡의 소설을 읽는 건 약간은 자학적인 고통이 수반된다.너무 슬퍼서.. 주인공들의 엇갈리는 오해 의심들이 너무 무거워서 마치 늪에 서서히 빠져드는 것을 보고만 있는 것처럼 안타깝다.
붉은 낙엽은 그의 소설 중 가장 공감하면서 읽었던 것 같다. 나의 아이도 이런 시기를 지낸적이 있었다. 귀엽고 사랑스럽고 항상 내 옆에 있던 아이가 사춘기가 되면서 마치 다른 사람 처럼 변해 버렸다.
눈도 안마주치고 사사건건 부딪치면서 나를 힘들게 하는 것이 가장 즐거운 듯이..
주인공 아들도 그저 수줍고 조용한 소년에서 경찰 조사가 진행될수록 점점 의심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간다.마지막 결말도 너무 슬펐지만 주인공들은 결코 감정을 폭발시키지도 분노를 표현하지도 않는다. 그저 그 슬픔 운명을 그저 작은 연못처럼 조용히 가두고 지켜보며 견딘다.
나는 씨앗을 뿌리고 장미를 기대하고 있는데 결국 나온 것은 제라늄이에요. 그 시점에서 나는 계획을 바꿔야만 합니다.원래 내가 바랐던 장미인 것처럼 물을 주고 거름을 줄 수는 없는 노릇이에요.나는 인정해야만 합니다.좋아, 이건 제라늄이야. 절대로 장미가 될 수는 없지. 하지만 적어도 건강한 제라늄으로 자라도록 가꿀 수는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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