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키책을 꾸준히 읽고 모으기는 하지만 원래 처음 시작은 하루끼 소설에 나오는 주인공과 내 친구 중 하나와 굉장히 흡사해서 였다. 눈에 띄지 않는 외모, 다정하고 배려 있는 성격, 하지만 고집있고 별로 인기 있지는 않지만 같이 이야기 하다 보면 마구 폭주하던 다른 20대 애들과는 다른 성숙한 즐거움이 있었던 친구같다.여하간 내가 맨 처음에 산 책은 ‘상실의 시대‘였고 굉장히 동감하면서 아름답다고 생각하면서 읽었다. 두번째 읽은 책이 ‘댄스댄스댄스‘ 이 책도 소중하게 읽었다.그 뒤에 읽었던 양을 둘러싼 모험부터 태엽갑는 새등등은 솔직히 난 이해하기 힘들었던 것 같다. 물론 가독성 면에서는 그를 따라갈 소설가가 없지만 다 읽고 나면 현실과 비현실 의미 없는 상징들로 내 머리가 따라가지 못했다. 1q84역시 굉장히 두꺼운 책 3권을 이렇게 풍성한 이야기로 가득 쓸 소설가라는 점에서는 존경하나 그 소설의 의미들을 이해 하지 못했다.안탑깝게도 기사단장 죽이기도 약간 그런 소설류 같다. 묘사는 훌륭하고 눈 떼지 못하게 단숨에 읽힌다. 마음에 닿는 구절도 많다. 하지만 잘 이해 되지 않는 의미들왜 기사단장은 방울로 주인공을 부른걸까왜 기사단장은 자기를 죽이라고 한걸까 겨우 남의집에 숨어들어간 소녀를 위해? 기사단장 그림은 화가가 빈에서의 사건을 상징화 한것 외에는 의미가 없는 걸까?스바레 포레스터 남자는 왜 등장 하는가?멘시키의 의미는 무엇인가?방울의 의미는 무엇인가?부인은 왜 이혼하자고 한건가 그냥 바람펴서?도대체 소설이 우리에게 메타포 사실 구원 이데아등의 어려운 개념까지 끌어들이면서 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뭘까?질문에 답을 원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냥 읽다보니 이런 생각들이 들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