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가 미안하다고 전해달랬어요
프레드릭 배크만 지음, 이은선 옮김 / 다산책방 / 2016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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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나에게 책이란 이야기이다. 그래서 인문학적 소양을 넓힌다든지 인격을 고매하게 변화시킨다던지 아님 좀 더 유식한 지식을 주는 책은 거의 안 읽는 편이다. 그건 공부이지 독서가 아니니까. 나에게 독서란 시간을 재미있게 보내는 하나의 방법이다. 그래서 나는 영화도 좋아하고 드라마도 좋아하고 웹툰도 좋아한다. 다들 재미있는 이야기를 해주니까..
좋은 이야기를 나는 2가지로 나눠 본다.
한가지는 읽으면서 손을 못놓게 하고 밥 먹는 것도 잊을 만큼 다음 챕터가 궁금하게 하는 빨려 들어가는 책. 물론 결말에 반전이 있다면 더할나위 없이 좋겠지만 결말이 뻔하더라도 이런 책은 평균은 된다.
두번째는 읽을 때는 평이하다가 결말을 읽는 순간 마치 퍼즐을 맞추 듯이 곳곳에 숨겨두었던 실마리들이 꽃을 피듯 확 펴지면서 이야기를 완성하는 이야기. 난 이런 이야기도 좋아한다.

오베는 내가 기대를 안하고 봐서 인지 굉장히 재미있게 읽었다. 아마 첫번째에 속하는 이야기이다. 다음 챕터가 궁금해서 책을 손에서 놓을 수가 없었다.
할머니가 미안하다고 전해달랬어요 는 읽으면서 산만하고 도대체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종잡을 수가 없었다. 답답해서 다른 사람 리뷰를 읽어보면 그래도 결말까지 보면 나쁘지는 않다는 평들이 많아서 꾹 참고 읽어내려갔다.
근데 이건 1000피스짜리 퍼즐을 낑낑대며 맞추니 32피스짜리가 완성된 느낌일까?
해리포터와 나니아 연대기와 왕따 이야기와 할머니와 손녀의 이별 뭐 이런 이야기가 짬뽕된걸까?
나는 개떡지수가 안개떡 지수를 조금 넘는 소설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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