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책을 일요일부터 읽기 시작했는데.
자살한 여동생의 사건을 언니가 탐정에게 의뢰하면서 시작되는데.
어제 나랑 같이 일하는 선생님이 일요일에 자살 했다는 소식을 듣고 장례식에 다녀왔다.


지난 금요일 평소보다 멍하고 울먹하는 그녀에게 어디 아프냐고 무슨 일 있냐고 형식적으로 물어보고 나는 내일을 시작했다

토요일 단체 카톡에 미안하다는 그녀의 톡을 무심히 보기만 했고

자살이 나쁘다느니 부모를 생각하면 어떻게 그러느냐니 그럴 힘으로 더 열심히 살라느니 그런 이야기는 하지 않는다.
그냥 너무 불쌍했고 그렇게 쉽게 죽었다는게 놀라웠다. 어제 그녀의 프사와 프로필을 보면서 너무 무거웠다. 음식 사진 친구들과 웃는 모습 그냥 보통 아가씨인데.

난 이책을 볼때마다 그녀를 떠올릴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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