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딩의 품격 좋은책어린이 창작동화 (저학년문고) 105
홍민정 지음, 최미란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17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좋은책 어린이 저학년문고 105번째 이야기.
초딩의 품격!

이 또한 등교한 아덜을 기다리지 못하고, 엄마인 제가 먼저 후루룩~
읽어버렸지 모에요~ ^^

초딩의 품격!
품격!
그냥 막연히..
초딩이 생각하는 초딩의 품격은 무엇일까.. 그냥 초딩의 바른자세, 건강한 생각을 하는 건전함을 말하는것 아닐까 싶었어요.
책의 마지막 장에 나온 '작가의 말' 을  주인공 준혁이와 가원이의 카톡으로 대신하며 마무리한 작가의 글.
1학년 가원이가 오빠에게 묻네요.

근데 오빠 '품격'이 무슨 뜻이야?

가원이의 질문에 그냥 좋은뜻 아닐까하는 3학년 오빠의 대답.
그리고 갑자기 궁금해진 우리집 4학년 오빠는 '품격'의 뜻을 알까?
이렇게 궁금해져 찾아온 품격의 뜻!
먼저 알고 가볼께요~
한자 물건 품 (品)/ 격식 격 (格)을 사용하는 '품격'

한자의 뜻을 그대로 풀이해보자면 물건의 격식.
즉, 사물 따위에서 느껴지는 품위.
(사람에게 사용될 경우엔)사람된 바탕과 타고난 성품입니다.

자~ 그렇다면 우리 초등학생들에겐, 어떤 바탕과 성품이 있을지..
품격의 뜻을 알고 나니, 무언가 비장해지는 저학년문고 초딩의 품격 읽어봅니다. ^^

예전엔 독후활동지가 함께 와서 책을 읽기전에 아이와 함께 책목만 보고 책의 내용을 미리 상상해보고, 책을 읽으면서 정독하는 습관을 들일수 있도록 중간에 독후 활동지 체크도 해보고,
책을 다 읽고 난 후에는 미니 독후감 작성처럼 마무리를 하는 시간을 갖었었는데요~
아쉽게도 이번에는 독후 활동지가 함께 오질 않았..................지................만!!!
그간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를 접하며 늘했던 독후 활동이 습관이 되어
엄마인 저도 늘~ 책을 읽기전 제목만 보고, 책의 표지만 보고 내용을 먼저 상상해보는 습관이 스민것 있죠?

오늘 우리들의 책 초딩의 품격에는 어떤 이야기가 담겨있을까요?
엄마인 제 상상으로 추리해보건데!
어쩐지.. 초딩이 되어 유딩(유치원생)과는 다른 허세(?)로 똘똘 뭉쳐 있을것만 같은데요?


초등 2학년인 주인공 준혁이는 친누나 친구의 여동생인 1학년 가원이를 좋아해요~
얼레리 꼴레리~


그런 가원이 앞에서 오빠로서의 가오(?)를 세우고 싶은데.
이를 모르는 엄마는 가원이 앞에서 왜 씻지도 않고 로션을 발랐냐느니,
왜 옷을 갈아입었냐느니,
심지어 엉덩이를 톡톡 치기까지..
흐어엉~
가원이 앞에서 오빠 가오(?)를 세워야 하는데 털털한 가원이는 이런 오빠가
엄.청. 귀.엽.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책의 초반만 읽었는데..
유치원생앞에서 나는 초딩이다~라면 허세를 부릴것 같은 동화일거란 저의 추측은 빗나가고요.
어랏~
이거이거.. 며칠전 읽었던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  '내눈에 콩깍지'처럼 초등 로맨스(?)인가 싶어요~
좋아하는 가원이를 따라 태권도 학원에 준혁이가 등록을 하거든요~

과연 '초등의 품격'은 !!
거창한 단어 사람이 타고난 성품과 바탕의 뜻을 사용한 좋은책어린이 저학년 문고 105째 이야기 '초등의 품격'은
장르가 초등 로맨스일까요??

궁금하시죠!
마음맘 먹으면 앉은자리에서 20분만에 후다닥 읽을수 있는 너무도 재미난 초등 저학년 친구들의 이야기에요!
스포는 이쯤에서 마치고,

며칠째 새벽이면 오르는 열로 잠을 설치는 아들래미(갑자기 떨어진 온도에 아이들 감기가... 몸관리 잘하시고요~)
조제해온 약을 먹였는데도 열지 잘 떨어지지 않아..혹시나 아프면 일찍와했었는데요.
힘든몸보다 친구들보다 하교하고픈, 조퇴에 큰 로망있는 아덜..
아니나 다를까.. 등교하자마자 보건실로 직행
(보건실에서 열이 38도가 넘으면 담임 선생님께 연락. 집으로 귀가조치한다네요.)
열을 쟀는데.. 이쯤되서 감기약 기운 제대로 발휘..열이 똑!하고 떨어져..
조퇴에 대한 열망은, 그냥 열망으로..ㅋㅋㅋㅋ
조퇴미수사건으로 그치고,
정규 수업에 딱하나 듣는 방과후까지 야무지게 듣고 하고한 우리집 아덜입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
오자마자 조퇴못했다며 툴툴대는 아들에게 참으로 눈치없이
책이 재밌다며 들이댔는데요.
그책이 바로
'초딩의 품격'

어인일로 얌전히 잘읽나했더니..ㅋㅋㅋㅋㅋㅋ
하아~~ㅎㅎㅎㅎㅎㅎ
아들아..
이것이 우리집 초딩의 품격!

 

베이 블레이드에 빠진,
2주후 베이블레이드 전국대회를 앞두고 유튜브보기에 더 열을 올리는.. (사실은 일상.ㅋㅋㅋ)
우리집 초딩4학년 아들의 품격을 낱낱이 공개하며.

분명. 이책을 제대로 다 읽는다면 우리집 아덜은 재밌어할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으며,
여전히 이름값하는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던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 105번째 이야기. .
초딩의 품격이었습니다.

저학년문고 106번째 이야기를 벌써기다리며..
(저 또한 우리 아들의 이야기로 고학년문고 이야기에 도전해보고 싶다는 뜬금없는 생각을 해보며..ㅋㅋ)
http://blog.naver.com/train017/2211311232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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