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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엘리베이터 ㅣ 좋은책어린이 창작동화 (저학년문고) 96
유순희 지음, 안병현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16년 11월
평점 :
2017.01.07.토
오랫만에 만나보는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 [이상한
엘리베이터]
저학년문고 96번째 이야기.
정말 너무너무 오랫만에 만나보게 된 저학년문고에요.
그동안 .. 잠시 잊고 있었네요. 너무도 애정하는 저학년문고였는데
말이죠!
주변에서 자녀에게 '논술'이다~ '서술'을 가르쳐야 하지 않겠냐는
소리가 들릴때마다.. 내심 저학년문고를 가지고 독후 활동을 했던 근 2년정도를 떠올리며
우리는..
우리아이는...
아직...
했었는데..
근 1년간 손떼고 어디선 나온 자신감으로 이런말을 했었을까요..
허허..
오랫만에 만난 저학년문고에
아이도 반가워?? 반가워??
티는 안냈지만.ㅎㅎㅎ 분명 반가워했을꺼에요!
암요~
도서가 도착하고, 엄마가 별말을 하지 않아도 책 표지를 보고는
독후활동 1단계를 슥슥 적어가네요~
그리곤 저녁식사를 마치고서 함께 읽어봐요.
2학년일때 마지막으로 읽었을때는 주인공들이 다들 3학년으로 진학해서
비슷한 또래, 선배의 이야기가 마치 앞으로 우리가 겪게될 이야기마냥 재미있고 흥미로웠는데요.
어느새 3학년을 마치고 4학년을 준비하는 나이가 되어 다시 만나본
책.
자~
이상한 엘리베이터의 주인공은 과연 몇학년이 등장할지.
스토리보다 주인공의 나이가 너무도 궁금해졌어요!
(책 읽는 시간을 거치고)
두둥!
요책 이상한 엘리베이터는..
그간의 저학년문고와는 조금 다른 책이에요!
제 식으로 표현해보자면, 1타 2피 랄까요?
ㅎㅎㅎㅎ
한 권의 책.
하나의 제목안에 옴니버스식으로 소제목(1. 풍선을 구해줘/ 2.
신문괴물나무)으로 나뉘어 2가지의 이야기가 들어있었어요!
주인공의 나이는,,
저희 아이가 부쩍 자란걸까요?
명확히 주인공들의 나이가 적혀있진 않았지만, 1학년정도로
추정되네요.
이상한 엘리베이터란, (저학년도 고학년도 아닌 엄마가
보기엔)
작은 공간에서 만나는 이웃사촌..
가까운듯 가깝지 않았던 이웃간의 이야기.
공유할수 있고 살갑게 서있는 작은 밀착의 공간으로 비유되며..
그 안에서 가깝지만 잘 모르는 사람들에 대한 상상
이야기에요.
짝꿍에게 전해줄 풍선을 갖고 엘리베이터를 타는데 낯선 사람들과의
동승으로
그들이 내 소중한 풍선을 터뜨리고 해할까 두려운 나의 상상은,
그저 상상일뿐..
그들은 모두가 살갑고 배려심 많은 우리의 이웃이에요.
그리고 걱정을 가지고 엘리베이터를 탄 나는, 그곳에서 또 다른
고민들 마주하게 되고,
저마다 하나씩은 갖고 사는 고민을 듣고 보듬어주고 극복해가는
이야기가 담겨있어요.
그동안의 저학년문고와는 조금 다른 색의 96번째 이야기.
이상한 엘리베이터.
이제 4학년을 앞두고 있는 아이는,
책을 읽으며 다소 뚝-건너뛰어지는 상상넘치는 황당한 전개에
"꿈"일까?
했었는데요.
엄마가 느끼기에 조금 색달랐던 상상의 엘리베이터.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 아이들의 고민, 경계심에 관한 이야기.
우리 아이는 어떻게 느졌을지.. 독후활동을 통해 살며시
알아볼래요~
아!
잘먹어 부쩍 살이 찌더니만은.ㅎㅎㅎㅎㅎ
좋아하는 친구에게 먹는것을 주고 싶다는 우리아이. ㅜㅜ
그리고 주변에 고민거리를 느끼지 못한걸로 봐선 아직 긍정적이라고
해야할까요?
ㅎㅎㅎ
그리고 어느날 에너지후 또한 이상한 엘리베이터를 탑승하게
된다면???
그림을 슥슥 그리더니 말로 설명해주겠다면서..
자기는 공을 가지고 탔는데.. 강아지가 뾰족한 이빨로 자기 공을
헤할까봐 숨어 있는 모습이 상상된다고 하는데..
흠..
책이 어려웠던 걸까요?
아님, 어서 독후 활동을 마치고 자기만의 세계의 놀이에 빠지고
싶었던걸까요?
ㅋㅋㅋㅋ
근 1년만에 만나본 저학년문고 이상한 엘리베이터.
잠시 멀리했던 1년간 도서 시리즈의 색이 바뀐것일지.. 다음책
(엄마친구, 아저씨가 나타났다)도 어서 빨리 읽어보고 싶은 마음이 드는 1월 7일 토요일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