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달러는 미국보다 강한가 - 달러 패권의 역사는 반복된다
오세준 지음 / 원앤원북스 / 2012년 2월
평점 :
절판


달러의 몰락을 얘기하는 시중의 많은 책과는 달리 이 책은 달러를 유용한 투자수단으로 바라본다. 기축통화로 자리매김하는 달러의 100여년 역사를 들여다 보면 앞으로 달러를 대체할 통화가 나오기 어렵다는 것도 쉽게 알 수 있다. 특히 금본위제에서의 기축통화의 위치는 쉽게 흔들릴 수 있었지만 현재의 체제에서는 어떤 통화도 달러를 위협하기 어렵다는 것을 통찰력있게 보여준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었다.

 

투자수단으로서의 달러는 이를 기초로 생각해보면 쉽게 나올 수 있는 답이다. 수출경제인 우리가 달러의 변동성에 얼마나 취약했는 지를 기억하면 될 것이고, 큰 위기를 10년에 한번씩 겪어온 우리가 평생 만나게 될 위기가 적지 않다는 것을 이해하면 자산을 지키는 수단으로서 달러의 중요성을 이해할 수 있다.

 

금융지식이 있다면 한두시간 내에 읽을 수 있는 짧은 책이지만 직관적인 통찰력으로 스트레이트로 서술해가기 때문에 던져주는 메시지는 강렬하다.

 

나는 현재 현금자산의 4~5% 정도를 달러로 가지고 있다. 주가가 좀 더 오르고 환율이 1000원대로 떨어진다면 달러를 유동성에 문제가 없는 수준까지 더 사고 싶다. 이런 지혜를 실천에 옮길 수 있다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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