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대한민국 토지투자 입문서
김진규 지음 / 중앙일보조인스랜드 / 2010년 1월
평점 :
절판
부동산, 특히 땅은 어떻게 투자해야 할 지 전혀 감이 없는 나에게 좋은 입문서였다. 이 책을 읽었다고 바로 땅 투자하러 나갈 일은 없겠지만 적어도 땅 투자하는 데 어떤 걸 봐야 하는 지 감을 잡을 수 있게는 되었다.
땅도 주식만큼이나 분석이 필요하고 특히 발품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쉽게 접근할 영역은 못되는 거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주식쟁이는 주식이 쉽지 역시 땅은 어렵다. 일단 많은 돈이 묶일 수 있고 기회비용이 크다는 점에서 땅투자는 신중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저자는 땅을 살 때 이 땅이 투자용인지 주거용인지 목적을 분명히 하라고 말한다. 내가 땅을 산다면, 전원주택을 짓고 사는 것에 대한 대비용 정도가 될 텐데 그럼에도 땅값이 떨어지지 않았음하는 생각도 갖고 있다. 벌써 목적이 불분명한 것 같다. 목적이 분명해진다면 이 책을 다시 읽으면서 복습을 해야할 때가 올 것 같다.
두군데 북마크해놓은 곳을 인용하면..
"... 토지를 매수하려면 목적이 뚜렷해야 한다. 영농을 위해서라면 농업진흥구역의 토지를 매수해야 하고, 주택을 짓기 위해서라면 관리지역이나 농업보호구역의 농지를 매입해야 한다. 투자 수익을 위해서라면 투자 축을 잘 분석하여서 개발 예정지 주분이나, 개발 행위를 통해 수익을 얻을 수 있는 토지를 매입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공간계획인 용도지역을 잘 이해하고 분석해야 하며, 그다음 개별계획인 지목을 이해해야 한다...."
"주거지역의 가격을 100이라고 가정하였을 때 보통 상업지역의 가격은 약 3배 높게 형성되어 있다. 이때 상업지역이 시설은 열악하다.
지방의 경우 상업지역이라 해도 상업 시설이 크지 않고 소규모 건물 형태를 유지하고 있다.(마을 앞에 슈퍼나 빵집, 식당 등 근린생활 시설 정도의 시설) 이 지역이 활성화되면 상업 지역의 가격은 5~6배까지 상승한다.
주거지역이 100이라 가정하면 자연녹지지역은 보통 주거지역의 30~40% 정도의 가격 형성이 적당하다. 생산녹지지역은 20~25%, 보전녹지지역은 15~20%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관리지역도 비슷하다.
농림지역의 경우는 보통 관리지역 가격의 50%정도로 보면 된다. 하지만 이때 농림지역의 경우 경지 정리가 안된 자투리 농지는 도로 상황에 따라 거의 관리지역과 비슷한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다. 준공업지역은 보통 80~90% 정도이고 일반공업지역은 30~40$ 정도, 전용공업지역은 20~25% 정도로 예측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