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바흐 :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와 파르티타 [2CD]
요한 세바스티안 바흐 (Johann Sebastian Bach) 작곡, 뮬로바 (Vikto / Onyx / 2009년 4월
평점 :
품절


뮬로바는 한국에서는 사라장, 정경화 등에 밀려 약간 인기가 별로인 듯한 느낌을 받는다. 뮬로바를 알게 된 것은 몇몇 오디오 감상기에서 언급이 되어 그 앨범을 들어보았기 때문이다. 바이올린에 문외한인 내가 그녀의 바이올린이 얼마나 뛰어난지는 알 수 없었다. 정경화나 사라장처럼 뭔가 특색이 확 나오는 것도 아니고 일견 밋밋해 보였기 때문이다.

 

그러다, 차이코프스키 협주곡의 추천 음반 중 하나로 소개된 것을 보고 꾸준히 들어보니. 나대지 않는 기교랄까 물흐르는 듯 유려한 음색같은 것이 느껴지는 것 같았다. 그녀의 테크닉에 대한 칭찬이 많아 진짜 그런가 유심히 들어보니 뭔가 다른 듯 하였다.

 

바흐의 무반주 소나타 파르티타는 그야말로 연주자의 모든 것을 거는 작품이다. 바흐를 들을만하게 연주할려면 내공이 백갑자는 되어야 할 것이다. 그런 의미서 생겨난 호기심으로 구입한 이 음반을 처음 듣곤 뭔가 전율같은 것이 느껴졌다.

 

바흐의 재미없는 선율을 끝까지 들을 수 있게 만드는 힘이 있다. 바흐를 좀 더 가깝게 만든 연주이다. 쓰고 나니 역시 내공 부족이다. 음반평은 역시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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