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키퍼스 와이프

주키퍼스 와이프
다이앤 애커먼 지음, 강혜정 옮김 / 나무옆의자 / 2017년 9월

- 유럽을 휩쓴 사악한 광풍, 나치의 폴란드 침공
미친 별 아래 집, “자빈스키 부부의 집은 노아의 방주였습니다.”
지구상의 모든 유전자를 통제하려는 가장 엄청난 범죄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의 인종정책에 맞서
유대인 300여 명의 목숨을 구한 바르샤바동물원장 부부의 감동 실화

<주키프스 와이프>가 출간되었다. 영화 원작 소설을 읽는 것을 좋아하기에 좋은 기회에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이 책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의 인종정책에 맞서 유대인 300명의 목숨을 구한 어느 한 부부의 실화이야기 이다.작가 다이앤 애커먼은 자연주의, 동물사랑, 휴머니즘, 감동적 이야기를 키워드로 글을 쓰는 것이 특징이라고 하는데그녀는 생명체를 소재로 시각 후각 미각 청각 공감각등 과학적이지만 자연과 맞닿아 있는 인간의 감성들을 이야기 하며철한적이 이야기를 담아낸다. 이 책은 그녀의 특징이 가장 잘 묻어나는 책으로 평가받기도 한다.책의 내용은 이렇다. 얀과 안토니나 자빈수키 부부는 폴라드인으로 정직한 기독교도이다. 직업은 동물원 사육사로
바르샤바동물원에서 일하고 있다. 이곳은 폴란드에서 처음으로 야생 동물에게 자연과 비슷한 환경을 만들어 주는 동물원으로동물들과 사람이 함께 놀이와 휴식 교육과 문화를 탐방하는 곳이다. 이 곳에서 부부는 자신들의 직업인 사육사로써의 삶을이어간다. 그리고 39년 독일이 폴란드를 침공한다. 공습과 폭격으로 무참히 동물원은 파괴되고 부부는 당국의 명령에 따라아들을 데리고 동물원을 떠나게 된다. 그리고 남편은 징집대상이 된다. 폴란드가 독일에 항복하면서 부부는 동물원으로 돌아오게 된다그리고 식민지 총독은 지정된 구역을 떠나는 유대인을 처영한다는 포고문을 낸다. 부부는 유대인들을 구하고 지하운동 조직을 만들기위해 새로운 계획을 세우게 된다. 베를린동물원의 건물을 돼지농장으로 바꾸는 것을 허락 받아, 돼지를 길어 독일군에게먹일 고기를 생산한다는 명분을 내세우지만 실은 나치의 인종주의를 반대하기 위해 유대인을 숨겨두고 지하조직을 만들 요량으로동물원을 사용하기로 한다. 이야기는 부부의 동물사랑과 인류애를 다룬다. 부부가 가담한 레지스탕스 활동과 유대인들의 상황을섬세한 통찰력으로 그려나간다. 처절한 역사 그리고 인간의 야만성, 그것들을 이겨내기 위한 한 평범한 부부의 용기있는 이야기.
가슴 따뜻하면서도 감동적인 이야기를 읽고 싶다면, 추천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