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가 되기 싫은 개 - 한 소년과 특별한 개 이야기
팔리 모왓 지음, 공경희 옮김 / 소소의책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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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타임스 베스트 셀러 1위를 기록하며, 스티븐 스필버그 스튜디오에서 영화화까지 한 소설이 있다. W. 브루스 카메론의 <베일리 어게인>이다. 당시 이 원작소설은 베일리 앓이 열풍과 함께 많은 반려인들의 가슴 뭉클한 감동으로 지금까지 기억되고 있다. 사람에게만 감정이 있는게 아니라, 개에게도 감정이 있으며, 사람에게도 삶과 죽음의 윤회가 있다면, 개에게도 삶과 죽음의 윤회가 있다. 이 영화는 전생의 기억을 간직한 채 삶과 죽음을 되풀이 하는 사랑스러운 개 베일리가 자신의 삶의 목적을 생각하며, 그 목적이 주인을 사랑하는 삶을 살기위해서라는 것을 깨달으며 다시 원래의 주인의 품으로 돌아가는 감동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번에 소개할 책 <개가 되기 싫은 개>는 이런 현대소설풍의 힐링소설은 아니지만, 대자연 속에서 인간과 개가 주고받는 따뜻하고 뭉클한 교감을 이야기하는 소설이다. 개이지만, 개가되지 싫은 유별난 개 머트와 좌충우돌 가족이야기. 그 흥미로운 모험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어릴 때 머트는 개로 살면 미래가 없다고 결정했던 것 같다.

그래서 모든 행동을 고집스레 하면서 개 아닌 다른 존재가 되기 시작했다.

무의식적으로 자신을 개로 믿지 않았지만,

멍청한 개들이 흔히 그러듯 자기를 사람으로 생각하지도 않았다.

머트는 개와 사람, 양쪽 모두에 가까워 보였지만

또한 그 어느 쪽도 아님을 보여주었다.‘

 

 

1920년대 8월 먼지가 자욱한 새스커툰 시의 변두리에 있는 작은 마을. 그 곳에 한 가족이 산다. 흙면지가 자욱한 평온으로 이사 온 가족. 당시 가뭄과 불경기가 시작되어 동서부에서 힘든 시기가 시작됬고 아버지는 윈저의 든든한 직방을 버리고 새스커툰의 사서라는 불확실한 미래에 사로잡혀 이사를 결정한 것이다. 당시 아들인 는 새 생활에 딱 한가지 단점을 꼽으라면 집에 개가 없다는 것이었다. 개가 키우고 싶어 안달했고, 아버지는 내 종조부이신 프랭크 할아버지의 사냥경험담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서인지 사냥개를 가지고 싶어했다. 결국 개를 사기로 했는데, 어느날 어머니가 사오신 개는 그야말로 뜻밖이었다.

 

어머니는 오리 소년에게 싼값에 강아지를 사왔는데, 작고 비쩍 마른데다 온몸이 소똥범벅이었다. 아버지는 이런 개가 어떻게 새 사냥을 하냐며 화를 냈지만, 어머니는 아버지가 산 비싼 새 총과 총알 값을 언급하며 맞대응을 했고, 그렇게 단돈 4센트짜리 족보를 알 수 없는 머트(잡종견)은 소년 팔리의 가족이 된다. 하지만 이 개 싼 가격과는 달리 원가 특별한 구석이 있다. 여느 강아지와 달리 단호하고 자제력이 강하고 품위가 있다. 뭔가 스스로를 로 인정하지 않는 구석이 있달까. 머트는 아버지는 우려와는 다르게 총소리에 새사냥을 하는 탁월한 재능을 보이기도 하며, 곡예사처럼 나무와 사다리를 오르내리고, 심지어 항해사 임무를 도전하기에 이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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