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위쳐 : 이성의 목소리 ㅣ 위쳐
안제이 사프콥스키 지음, 함미라 옮김 / 제우미디어 / 2011년 10월
평점 :
넷플렉스에서 인기리에 방영된 <위쳐>는 사실 미드가 아닌 롤플레잉 게임으로 인기를 몬 케이스이다. 위쳐란 오랜시간 동안 숙련한 검술과 마법, 불로불사의 영약으로 완벽한 인간 병기가 된 돌연변이 인간으로 드래곤, 뱀파이어, 고블린 등 모든 종류의 각종 괴물들을 물치치고 그 대가로 돈을 번다. 이 설정만으로 화려한 그래픽과 흥미있는 설정으로 게임과 미드등에서 인기를 끈 것이다. 헌데, 이 소설이 마법같은 판타지와 시니컬한 유머로 텍스트로 읽어도 충분히 매력적인 소설이고, 전 세계22개국 오천만명이 열광한 세계적인 판타지 소설이라니. 게임이나 미드로 밖에 접해보지 않은 독자에게는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다.
‘게롤트, 위쳐에 대하 나의 환상을 망가뜨리지 말게!
벌써 7년이 넘었네! 스트리트가 먹어 치우는 사람들이 매년 오십명에 이르네.
지금은 모두들 성을 멀리 피해다니니까, 조금 줄어들긴 했지만 말일세.
나는 마법을 믿네. 한두 번 본 게 아니니까.
그러니 당연히 어느 정도 마법사와 위쳐의 능력을 믿기는 하네.
하지만 그 저주를 풀어야 한다는 헛소리는 죄다 그 시건방진 곱사들이 노인네가 생각한 거야.
은둔생활을 하느라 정신이 나갔을 터이니.
아무도 믿지 않는 헛소리라고. 폴테스트 이외엔 아무도 믿지 않는! 그래, 게롤트!
아다가 자기 친오라비와 잠자리를 함께 했기 때문에 스트리가 괴물을 낳았다는 것,
그것은 사실일세. 그러니 어떤 마법인들 소용이 있겠나...“
중세시대풍의 판타지물인 위쳐. 위쳐는 강력한 능력으로 각종 괴물을 물리쳐 돈을 받는 직업 마법사이자 전사이다. 그들은 아이를 데려다 약물을 먹이고, 여러 훈련을 거듭시켜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존재이다. 그들이 받은 혹독한 훈련으로 검술, 연금술, 마법까지 다루게 되며, 이 소설의 주인공인 게롤트 역시 위쳐이다. 이 소설은 엘프나 마법사 같은 유럽풍의 판타지로 각 여섯 개의 단편으로 이어져있다. 위쳐, 티끌만한 진실, 피해가 적은 쪽, 가격이 문제, 세상의 끝자라기 땅 끝 마을, 마지막 소원. 저주를 받아 사람을 잡아먹는 스트리가로 변한 공주의 이야기, 게롤트와 여 마법사 예니퍼의 사랑이야기, 평범한 사람이 되고 싶은 이성의 목소리를 듣는 게롤트의 이야기까지.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