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괜찮지 않은 연애를 시작했습니다

또, 괜찮지 않은 연애를 시작했습니다 - 상처뿐인 관계에서 벗어나는 13일의 심리 수업
마르니 퓨어맨 지음, 이현주 옮김 / 한문화 / 2019년 11월

연애는 사랑을 기반으로 한 남녀 관계이다. 설렘, 기쁨, 행복으로 가득 찰 수 있는, 마치 내가 로맨스 영화의 주인공이 된 듯한 착각을 일으킬 정도로 아름다운 관계이다. 하지만, 그것은 오래가지 못한다. 대부분 부정적인 연애 패턴으로 서로를 상처입히고 헤어짐을 보는게 대다수이다. 시간이 갈수록 새로움은 익숙함으로 변하고, 설렘은 무감각으로 변하고, 새로움은 익숙함으로 변하고, 상대를 위한 시간보다 위한 시간이 많아지는 게 사실이다. 이런 문제적 연애패턴을 가져온 사람들을 위한 책이 출간 됬다. 늘 부정적인 연애 패턴을 반복하는 사람들에게 원인을 진단해 건강하고 이로운 연애 관계로 만들어줄 자기계발서, <또, 괜찮지 않은 연애를 시작했습니다>이다. 연애에 실패하거나 상처받은 사람들이여 주목하자.

‘감정적으로 가까워질 수 없는 사람에게 볼모가 될 필요 없다.

당신이 아는 것보다 당신은 훨씬 감정과 행동을 잘 통제할 수 있는 사람이다.

감정은 욕구와 연결되어 있고 가장 고통스러운 감정 뒤에는 갈망이 있다.

우리는 타인과 유대감을 쌓기 위해 노력하고 사랑하고 사랑받고 싶어 한다.

잘못된 인연과의 연애를 끝내야만 당신에게 꼭 맞는 사람을 만나는 문이 열린다.

사랑이 가득한 연애를 하고 싶은 당신의 바람은 그대로 남아 있을 것이다.

연애가 끝났다고 끝없는 슬픔에 계속 빠져 지낼 필요는 없다.‘

이 책은 괴롭고 불만족스러운 연애를 반복하는 불행한 연애사를 겪고 있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저자 마르니 퓨어맨은 결혼 및 가정 전문 심리 치료사로 대부분 개인 상담을 통해 남녀관계를 비롯한 인간관계로 고심하고 있는 사람들을 상담 치료하고 있다. 이 책은 그런 저자가 부정적인 연애 패턴을 반복하는 원인을 진단하고, 더 나은 연애관계를 만들 수 있는 건강한 남녀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저자가 직접 상담한 내담자들의 실제 사례와 함께 13일 간의 심리 상담 과정을 통해 진행된다. 수록되 있는 이야기들은 짝사랑을 하는 사람들을 위한, 진지한 관계가 어려운 사람들을 위한, 연애에 늘 상처받는 사람들을 위한, 만남과 이별까지를 위한, 건강한 연애를 위한 규칙들 등이 수록되어 있다.

가장 인상깊은 부분은 6일 사랑이란 무엇일까?에 대한 정의와, 9일 이별의 아픔을 건너는 법, 12일 혼자서 이겨내기 어렵다면, 13일 모든 중심에 ‘나’를 둔다는 파트이다. 보통 연애에 관한 자기계발서는 좋은 남자와 연애하는 법, 연애를 위한 스킬(작업), 인기있는 여성이 되는 법 같은 실용적이지만 연애를 시작하기 전이나 연애중에 관한 이야기가 많다. 하지만 이 책은 사랑에 대한 정의를 다시금 생각하게 되며, 자신의 연애가 잘 되지 않는 근본적인 원인 즉 그 배경을 찾게 만들며, 연애 후 헤어짐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와 연애를 위한 ‘나’인 자존감에 관한 이야기를 섞어내 좀 더 성숙하고 진지한 연애관계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만약 사랑, 연애, 헤어짐에 관한 진짜 이야기를 심리학적 접근으로 읽어보고 싶다면 추천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