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나도! 인스타그램 - 지금 시작해도 괜찮아
정주윤 지음 / 성안당 / 2019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직원들에게 선물한 책으로 인기를 끈 책이 있다. 임홍택의 <90년대생이 온다>이다. 서점에서 리커버를 할 정도 붐이 불었던 이 책은 이 책은 진정한 세대 공존을 위한 솔루션을 목적으로 90년대 생과 소통하기 위해 그들의 생각을 읽어보자는 취지이다. 흔히 사람들이 말하는 요즘 세대90년대생이다. 이들은 어려서부터 인터넷에 익숙하고 성인이 되자마자 모바일 앱을 즐겨쓴 스마트폰 세대이다. 이 세대에게 인터넷 유머, 온라인 커뮤니티는 기존세대들 보다 익숙한 일상생활이며, 읽고 쓰기는 종이와는 거리가 멀다. 기승전결완결한 문맥보다는 엉뚱하고 솔직한 b급 유머코드가 좋고, 퇴근시간이 다가오면 눈치보며 야근하기보다는 칼퇴하고 당당히 개인생활을 즐기기를 원하기 때문에 공무원에 목을 맨다. 이런 요즘 세대들과 공존하기 위한 또하나의 책 <세대 공존의 기술>을 소개한다.


이 책은 스스로가 꼰대가 아닐까? 고민한다거나, 요즘세대들과의 소통, 공존을 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세대편향적이지 않게 베이비붐세대, x세대, 밀레니엄 세대 등 젊은 세대부터 옛세대까지의 특징을 분석해 세대간의 차이는 무엇이며, 그 차이를 줄이기 위한 노력으로 어떤 생각을 해야할지, 오해가 곧 이해로 바뀌는 명쾌한 솔루션을 제시한다. 1장 누구나 꼰대가 될 수 있다는 꼰대의 정의, 기준, 유형 등 구닥다리 리더쉽을 꼬집으로 육성형 리더로 거듭날 것을 위한 세대공존의 리더 덕목12가디를 소개한다. 2장 요즘 것들과 옛날 것들은 무엇이 다를까?는 꼭 알아야할 옛세대와 현세대의 차이10가지를 이야기하는데, 재밌는건 이들의 생각이 정말 극과 극이라는 것이다. 의무감으로 해야하는 일인지, 그게 특권의식에 의한 것인지, 서열에 의해 할 수 없이 따라야 하는 것인지, 평등주의에 입각해 하지 않아도 될 것인지, 질책인지 피드백인지, 집단주의인지 개인주의인지 사고의 흐름자체가 다르다.


3장 요즘 것들과 옛날 것들은 어떻게 일할까?는 업무차이를 중점적으로 6가지 동상이몽을 다룬다. 2장에 이어서 가장 흥미로운 파트이다. 4장은 요즘 것들과 옛날것들의 소통방법으로 세대별 선호하는 소통방식을 알려준다. 5장 요즘것들과 옛날것들은 어떻게 공존하면 될까?는 공존기술에 대한 마음가짐과 소통방식을 알려주는데, 어리다고 무시하지 않고 존대를 한다거나, 후배나 선배들이 서로 듣고하고싶어하는 말기술 같은 화법 또한 실려있다. 이 책 의외로 재밌다. 세대간의 비교하는 2~3장의 이야기들을 공감하며 읽을 수 있다고나 할까? 90년대생이 온다를 재밌게 읽은 독자라면 읽어볼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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