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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사회 2.0 - 분권화 트렌드와 미래 한국
이근 외 지음 / 21세기북스 / 2019년 7월
평점 :
세계화 4.0의 시대가
도래했다. 세계경제포럼(WEF)는 2019년 세계 질서로 ‘세계화 4.0’을 언급했다. 1차 세계대전 이전의 제국주의는 세계화 1.0, 2차
세계대전 후 민주주의 사회주의로 나뉠 때가 세계화 2.0, 선진국의 기업들이 개발도상국으로 생산기지를 옮기며 생산비 절감을 한 때가 세계화
3.0이라 한다. 세계화 4.0은 통신,교통,인터넷의 발달로 경제 내의 과업과 거래가 분화되면서 서비스 산업 중심으로 돌아가는 지구촌을 말한다.
즉 디지털 기술의 발달이 세계화를 이룬 것이다. 이번에 소개할 <디지털 사회 2.0>은 세계화 4.0시대의 정치, 사회, 산업경제의
변화를 조망하고, 이에 대한 대응으로 정책방향과 실천과제를 제시한다. 과연, 앞으로 우리사회의 미래의 모습과 그에 맞는 변화와 혁신은
무엇일까?
‘본 연구는
분권화된 인간 중심의 디지털 사회 2.0을 큰 비전으로 하고,
주요 영역별로
하위 비전을 상정해 이를 한국사회에서 어떻게 구현해나갈 것인가를 기술한다.
다시 말해 인간
중심의 비전 실현이 중심이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어떤 기술이 필요하다는 식으로 접근할 것이다.‘
<디지털 사회 2.0>은 세계화 4.0시대의 디지털 기술에 희한 정치,사회,경제의 변화를
조망하고 대응하는 방식과 실천과제에 관한 책이다. 4차 산업혁명으로 대변되는 새 기술들이 가지는 양면성, 즉 디지털 분권화의 가능성과 그
반대되는 새로운 지배와 중앙집권 가능성에 주목한다. 이는 사람이 아닌 기계에 의한 이점과 더불어 단점이 기계에 의한 감시의 일상화, 인간의
정치적 권리 위헙의 우려 또한 내포하고 있다. 또한 미래의 청사진을 그리되 한국적 전제조건인(노동시장의 이중성 같은)을 고려해 궁극적으로 한국이
현재 가지거나 앞으로 가질 문제점인 노령화, 대중소기업 양극화, 청년실업, 수도권 집중에 대한 해결책을 강구한다.
이런 내용을 정치, 경제, 고용, 금융, 교육, 헬스, 도시로 나눠 이야기 한다. 정치는 디지털
민주화와 지배에 따른 변화와 새로운 정치제도와 국가모델의 과제에 관한 이야기를, 경제는 디지털 기술의 발전에 따른 기회, 가치와 더불어 지속
가능한 경제 생태계를 위한 이야기를, 고용은 디지털 기술 발전에 따른 실업사태와 일자리 양극화와 더불어 지식의 불균등과 소득 불평등을 해결하는
방법을, 금융은 블록체인이 가져온 패러다임의 변화와 그 기술의 한계점을, 교육은 평준화와 다양화를 넘어서 개별화로 가는 학습혁명인 하이터치
하이테크 학습혁명을, 헬스는 환자를 위한 맞춤형 헬스케어의 기술과 더불어 제도와 윤리적 문제와 그에따른 과제를, 도시는 스마트시티 스마트리빙 등
인공지능을 기반으로한 도시에 관한 것을 이야기한다.
기술의 발전은 많은 유용함과 더불어 불안성을 가져온다. 효과만큼 부작용도 존재한다. 우리는 이러한
점을 염두해 두고 미래사회와 시장 구조를 파악하고 예상하고 그에 따른 준비를 철저히해 문제를 대비해야만 한다. 실상 이 분야에 지식이 부족하다면
다소 어려울 수도 있지만, 한국사회에 현재와 미래를 보고 그에 따른 각종 문제와 특수성을 전반적으로 이야할 수 있는 서적을 찾는다면 추천한다.
디지털 사회의 도래, 그에 따른 각종 사회와 윤리적 문제와 새로 생겨날 직업과 산업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싶다면 읽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