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사람을 그만두면 인생이 편해진다 - 남에게 휘둘리지 않고 내 삶을 지키는 자기주장의 심리학
데이먼 자하리아데스 지음, 권은현 옮김 / 홍익 / 2019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우리는 남에게 인정, 칭찬, 호의, 애정을 받길 원한다. 때문에 무조건적으로 상대의 기분과 상황에 맞추려는 태도를 보이기도 한다. 어려운 제의를 받아들이거나, 무리한 요구를 거절하지 못하는 경우,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한번이상은 경험했을 것이다. 만약 성격이 소심하거나 주의깊거나 상대에 대해 의존적인 성향을 가졌다면 더더욱 그렇다. 여기 그런 사람들을 위한 책이 있다. 만약 당신이 yes맨이라면 주목하자. 성공하는 사람, 인생 잘 풀리는 사람들의 14가지 거절의 기술과 상황별 대처법이 쓰여진 <착한사람을 그만두면 인생이 편해진다>를 소개한다.



‘다른 사람들의 부탁을 거절하면 그들이 당신을 이기적이라고 생각할까?

분명한 사실은, 그들이 무슨 생각을 하든 당신이 어떻게 할 수가 없다는 점이다.

당신은 그들을 위해 사는 게 아니다.

그들의 관점이나 인생관에 맞춰 살아야 할 의무가 당신에겐 없다는 뜻이다.

당신이 할 수 있는 가장 책임감 있는 행동은 다른 사람들을 돌보기 전에

자신을 우선적으로 돌보는 것이다.‘



- 내 삶을 바꿀 가장 간단하면서도 아름다운 말 'No!‘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 줄 아는 세상에서 당당하게 말하라.


<착한 사람을 그만두면 인생이 편해진다>는 착함을 그만두라는 것이지 나쁨을 갖추라는 이야기가 아니다. 살다보면 호구가 되는 경우가 있는데, 그 때 제대로된 거절의사와 확고한 자기의사를 표현하는 방법에 관한 기술적인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누군가가 돈을 빌려달라고 하면? 하고있는 일도 벅찬데 새로운 일을 제안한다면? 가까운 관계의 사람이 사사건건 간섭한다면? 직위나 나이가 우위인 사람이 부당한 요구를 한다면? 우리는 매순간 이런 경험에 놓이게 된다. 그럴때면 ‘좋은게 좋은거지’ ‘하는 수 없지’하며 속으로 푸념하며 받아들이거나, ‘대체 왜 이래야만 하지?’ 남몰래 분노를 터트리거나 ‘미움받고 싶지않아’ 라며 우울감을 가진 채 상대의 요구나 부탁들 받아들이게 된다.


이 책은 예스맨 지수로 자신이 어떤 성향을 가졌으며, 각종 거절법을 소개해 이런 난감한 상황을 타계하도록 도와준다.[1장 예스맨의 습과]에서는 예스맨의 비애를 이야기하며 왜 자기주장을 펼치고 적당한 거절이 자기자신을 보호하는 지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2장 거절이 힘든 이유]는 독자가 왜 습관적으로 예스맨이 되었는지, 그 문제의 원인을 파악한다. 또한 예스맨 지수를 파악할 수 있다. [3장 거절의 10가지 전략]은 당장 쓸수 있는 매우 유용한 거절방법이 소개되어 있다. 단호하면서 예의를 지키고, 상황에 맞는 표현방식을 자세히 소개한다. [4장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거절하는 법]은 상대에 따라 부탁을 거절하는 방법이 소개되 있다. 배우자나 자녀, 동료나 상사, 낯선사람 심지어 자기자신에게 거절하는 방법까지 다양하게 알려준다.


꼭 착한사람일 필요없다. 그렇다고 나쁜사람이 되라는 것이 아니다. 나 자신을 보호하면서 내 삶이 지탱할 수 있는 무게의 짐을 져야한다는 말이다. 그래야 자존감과 자신감이 충만해지고, 상대에게 이용당하는 거짓관계가 아닌, 서로 동등한 위치에서 발전적인 부탁과 요구를 교환하며 성장해 나갈수 있기에, 이 책은 단순히 ‘거절하는 법’이 아닌 ‘올바른 관계를 정립하는 법’에도 해당된다고 볼 수 있다. 만약, 당신이 거절에 관해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면, 늘상 주변에 휘둘려 정체성과 자존감을 잃어가고 있다면, 이 책을 읽어보자. 거절하는 방법 하나로 어느날 하루가 문득 잘 풀릴수도 있으니.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