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콘의 눈물 - 실패하지 않는 할리우드 방식
제이미 프라이드 지음, 김동규 옮김 /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 2019년 6월
평점 :
품절


 

최근 경기가 어려워진 이유 중 하나를, 자생가능 한 일반사업가의 몰락으로 보고 있다. 자영업자들의 생계가 어려워진 점이 문제다. 취업난으로 취직이 어려워진 세대가 꿈에 부푼 채 창업을 시도하지만 금새 빚더미와 함께 실패와 자괴감을 맛 보는게 요즘 현실이다. 이 책의 저자 제이미 프라이드는 새로운 기업을 연이어 창업하고, 모두 성공궤도에 올려놓는 창업전문 기업가이다. 그는 기술 및 디지털미디어 분야의 다국적 조직에서 20년 이상의 경력을 쌓았으며, 창업가의 육성과 지원을 추구하는 기업가 전문교육기관을 세운 사람이기도 하다. 이런 그가 창업과 투자를 반복하며 얻어온 노하우를 한 권으로 써놓았다. <유니콘의 눈물>은 노련한 창업전문기업가의 지혜와 경험이 담긴 충고와 조언이 담긴 책이다.



 

‘참 얄궃게도 기존에 일어났던 스타트업의 실패는 대부분 피할 수 있는 것이었다.

그들 중 대부분이 엄청난 외부 경쟁이 아닌 내적인 요인 때문에 주저앉았다.

한마디로 ‘자해’ 결과였던 셈이다. 이것은 희소식이다.

실패하지 않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 92%가 3년 내 망하는 스타트업!

신생기업, 자영업자, 지금 사업을 계획중인 당신! 정해진 실패를 모른 척 할 것인가?

 

 

이 책의 제목 <유니콘의 눈물>은 책이 쓰여진 동기와도 같다. ‘유니콘’은 10억 달러 이상의 가치가 있는 신생기업을 뜻하는 말로, ‘유니콘의 눈물’은 유니콘을 꿈꾸는 창업가가 유니콘이 되지 못한 체 실패하고 눈물을 흘리는 것을 뜻한다. 즉 스타트업과 창업 초기 기업의 실패를 말하는 것이다. 저자는 수십년간 실패를 거듭하며, 괴로움 외로움 자괴감에 시달렸고, 결국에는 유니콘이 되기 위한 궁극의 방법, 그 규칙들을 찾아냈다. 놀라운 것은 실패원인이 외부적인 아니라 내부적이라는 점이다. 따라서 이미 정해진 실패를 노력으로 바꿔나갈 수 있다는 것. 그는 실패하는 근본 원인 3가지를 창업가, 자금 조달, 사업 모델에서 찾았으며, 여기서 파생되는 10가지의 주요 실패 원인만 주의하면, 누구나 노력으로 실패의 상당량을 피할 수 있다 말한다.


그 10가지는 창업가의 역량부족, 능력부족, 창업경영진 간의 불화, 현금고갈, 자금 조달 과다, 투자자와 창업가의 불화, 문제 해결 대상의 오류(적합성), 효과적이지 못한 사업 모델(성공 가능성), 실행력 부족(타당성), 외부 위협 또는 경쟁(적응성)으로 꼽는다. 저자는 이것에 관해, ~하지마라 라는 식의 경고를 하며, 초기사업에 대한 일반적인 ‘환상’이나 ‘편견’을 깬다. 그리고 실패를 주의했다면, 성공을 위한 방법을 볼 차례인데, 그것을 ‘할리우드 산업’과 비교해 설명한다. 그는 할리우드의 실무자들과 실리콘밸리의 기술 창업가들은 둘다 창의적인 인재를 끌어모아 상품을 만든다는 기본적인 방식이 같으나, 영화산업의 실패율이 훨씬 낫다는 것에 주목한다. 그는 할리우드가 창의성과 상업성을 두루 갖춘 모범적인 사례라며, 영화를 만드는 과정인 개발, 사전제작, 제작, 후속작업의 단계를 스타트업과 연계해 설명한다.

 

스타트업에 실패한 사람들은 환상과 열의에 사로잡혀, ‘나는 괜찮겠지’ ‘이렇게 열심히 하는데’라는 안일함 혹은 무지함으로 덜 준비된 상태에서 덤벼든다. 결과는 참담한 실패와 금전적 피해이다. 그래서 스타트업은 마냥 설레임과 희망을 앞세워 시작할 수 없는 일이다. 두렵고 심난하며 꺼려지는 게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자는 성공한 기업가는 실패도 늘 가까이 가지고 있다’ 는 말과 함께, 도전의 필요성을 역설한다. 기업가의 세계에도 결코 실패하지 않는 신화란 있을 수 없다’ 라는 말처럼. 결말로 그는 자신이 쓴 책이 실패를 줄여줄 뿐, 실패를 차단하는 방법은 아니라 솔직하게 고백한다. 비극적인가? 하지만 희망도 있다. 스토아 철학을 인용하며, 문제를 내면에서 찾지만, 언제나 도움의 손길은 존재하며, 저자 역시 창업가들이 자신의 도전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신체적, 정신적, 감정적으로 다른이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체계를 희망한다. 이 책을 읽어보자, 그리고 과감하게 도전하지만, 그전에 예민하게 살피고, 신중함을 기하자. 그러면 실패의 반 정도는 거뜬히 덜어낼 수 있지 않을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