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오늘, 마카롱을 먹기로 했다 - love is life
다이애나 리카사리 지음, 딘다 퍼스피타사리 그림, 카일리 박 옮김 / FIKA(피카) / 2019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자존감’ 과 ‘인간관계 처세술’ 서적은 항상 베스트셀러에 오르곤 한다. 이 시대를 살고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존감이 부족하고, 인간관계에 대한 어려움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스스로 상대방과 비교해 자존감을 떨어트리고, 상대에게는 웃고는 있지만 속으로는 울분이 터지는 아이러니한 순간을 맞이하곤 한다. 사실, 이 두 문제는 한 가지 문제처럼 서로 연관된다. ‘남을 사랑하기 위해서는 먼저 나를 사랑해야 한다’는 말처럼, 내 자신을 사랑하면 평소 기분이 좋아지고, 스스로가 즐거우면 남을 대할 때 자연스레 미소가 지어지고, 서로간의 관계는 평화로워진다. 여기, 자존감을 높이고, 인간관계에 여유를 가지게 만드는 책이 있다. 퍽퍽한 바게트 같은 독자의 인생에 달콤한 그림과 말랑한 글귀를 선물하는 시간! <그래서 오늘, 마카롱을 먹기로 했다>를 소개한다.

‘행복해지기로 결정하는 것은 당신을 위해 누군가가 내려준 결정이 아니에요.

자기 자신을 위해 내리는 판단이에요.

진정한 행복은 모든 시간이 행복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웃으며 다음을 향해 나아갈 수 있을 때 이루어지는 거에요.'



- 퍽퍽한 바게트 같았던 내 인생에게 쫀득쫀득하고 달콤한 마카롱을 선물하자!

자신을 사랑하고, 행복을 바로 보는 포스터 인스타그램

 

​[행복해지는 것'은 목표가 아니에요. 매일의 삶속에서 내가 성장하는 것이 행복해지는 첫걸음일 뿐]

 

이 책은 인도네이아 패션,라이프 스타일 인플루언서로 기발하고 독특한 스타일로 SNS의 연일 화제가 되며, 패션계에 영향력 있는 인물로 떠오르고 있는 다이애나 리카사리가 글을 썼다. 그림은 다이애나와 많은 프로젝트 공동작업을 한 일러스트 작가이자 라이프스타일 인플루언서 린다 퍼스피타사리가 그렸다. 작가와 일러스트레이터가 패션과 라이프 스타일에 능통한 만큼, 감각적인 그림과 화려한 색감으로 눈을 사로잡는 이 책은 ‘나를 사랑하는 방법’과 ‘타인과 함께 사는 방법’에 관한 공감과 처세를 짧막한 글귀로 담아내고 있다. 목차는 ‘행복해지려면’ ‘영원한 사랑을 하고 싶다면’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꿈을 이루려면’ 이 있고, 이 목차 안 각각의 페이지는 행복, 정직, 축하, 평화, 즐거움, 친절, 매력, 우정과 같은 긍정적인 단어 키워드를 제목으로 앞서 말한 ‘자존감’과 ‘인간관계’가 각 단어키워드에 맞게 쓰여져 있다. 마치 해시태그와 작가의 글귀가 함께 있는 인스타그램인데, 단지 사진이 아니라, 일러스트나 포스터 풍의 그림이 함께하는 것이다.

 

 

["축하해" '칭찬하는 방법'을 배워요. 칭찬은 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할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행복을 통해 우리가 행복해지는 방법이기 때문이에요]

 

저자는 글과 그림을 통해 우리가 이미 알고있는 것들을 이야기 한다. 나를 사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 상대방의 눈치를 보기보단 자신에게 집중할 것, 나를 존중한 만큼 상대를 존중하는 법, 다정한 말과 행동으로 따뜻함을 전하는 법, 행복은 가까이에 있고 그것을 발견하는 능력이 중요하다는 것, 실패는 성공을 하기위한 밑바탕이라는 것, 슬픔도 인생의 일부이니 받아들이라는 것 등 아주 단조롭고 명쾌한 말들을 전한다.


 

 

[우리가 매일 행복하거나 슬프다고 느끼는 것들은 보이지 않을 만큼 아주 작은 일들이죠. 그 작은 행복과 슬픔이란 것은 그 정도와 관계없이 항상 동시에 오곤 하지요. 그런데 행복은 항상 슬픔보다 작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그리고 곧 깨닫게 됩니다. 인생에서 원한 것은 없다는 것을... 영원한 슬픔이란 없습니다.]

시인 윌트 휘트먼은 말한다. "끝없이 펼쳐진 저 길로 즐거이 두발을 내디딘다. 건강하게 자유롭게, 내 앞에 펼쳐진 저 세상으로 내 앞에 펼쳐진 저 먼 길을 내가 가고자 하는 길로 이어져 있으니, 이제부터 행운을 구하지 않으리라. 나 자신이 곧 행운이므로."  이 책의 달콤하고 말랑한 글과 그림으로 자신에게 주문을 걸어보자. 난 특별하고 행복한 사람이라고, 슬픔과 불행은 그저 인생위에 놓인 한 순간일 뿐이라고, 그리고 주문과 함께 나 자신을 아끼고 사랑해주자.


+@책은 성공, 처세술로 분야가 구분되어 있지만, 특별한 성공 노하우나 처세술이 있지는 않다.

기분좋아지는 그림과 알고있지만 실천하지 못하는 정설들로 채워져있다.

자기계발서라고 되어있지만, 가벼운 그림에세이가 더 가깝게 느껴진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