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트렌드 2014
커넥팅랩 엮음 / 미래의창 / 2013년 11월
평점 :
절판


 

 

 

 

 

 

자기계발서를 여러권 읽다보니 시대의 트렌드를 알고 대처하는 것이 중요함을 알게 되어 트렌드코리아2014를 읽게 되었고, 모바일트렌드에 대해서도 호기심이 생겨나 모바일트렌드2014도 읽게 되었습니다.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사람들의 행동이 모바일에 집중되고 있음을 매일같이 느끼고 있습니다.

 

버스, 지하철 등의 대중교통을 타고 출퇴근을 하다보면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지 않고 게임, 드라마 시청, 영화 시청, 어학공부, 음악을 들으며 카카오톡이나 카카오 스토리, 페이스북 등의 SNS를 하는 모습을 매일 접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한국이 모바일 트렌드를 주도하기 위해 노력해 온 결과라 할 수 있습니다.

 

한국의 모바일 산업 분야에서 명실상부한 강대국입니다. 세계 최초로 LTE 전국망 서비스를 실현했고, 3대 통신 서비스사 가 전국망을 구축하고 있는 유일한 나라이며, 삼성과 엘지는 스마트폰 판매량에서 각각 세계 1위와 3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삼성전자는 전 세계 시가총액 1위 기업 애플에 맞서는 유일한 경쟁자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처럼 한국의 모바일 산업은 전 세계가 주목할 정도로 발전했지만 애플, 구글, 페이스북 등과 같은 글로벌 기업에 당당하게 맞서는 국내 모바일 산업 종사자들이 참고할 만한 '모바일 병법서'가 없었습니다.

 

이런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모바일 트렌드 2014'가 출간되었습니다.

 

이 책을 통해 모바일 산업에 직간접적으로 연관되어 있는 많은 비즈니스맨들이 국내외 모바일 트렌드의 큰 그림을 잡고 아이디어를 얻기 바라고 있고, 모바일 사업을 추진하는 분들이 현재의 모바일 시장을 제대로 관찰할 수 있는 기회를 얻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모바일트렌드2014'는 2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파트1에서는 5가지의 2013 모바일 트렌드 리뷰를 통해 모바일트렌드의 흐름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전개하고 있습니다.

 

1. 언제 어디서나 연결되는 세상, ALL-IP 시대가 열렸다

 

2013년 모바일 시장에서 가장 유행했던 말 중의 하나는 'All-IP'였습니다.

오디션에서 우승한 남매가수가 등장하는 CF를 통해 유명세를 탔지만 그 실체를 알고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All-IP' 는 '언제나 접속되는 인터넷 환경에서 다양한 디바이스로 끊임없이 콘텐츠를 소비하는 것'을 뜻합니다.

 

머지않아 진정한 All-IP시대가 되면 수많은 콘텐츠들이 스트리밍을 타고 동시다발적으로 모바일 디바이스 사이를 떠돌게 될 것입니다. 스트리밍 콘텐츠와 정보가 스마트폰, 태블릿PC, PC, TV 사이를 쉴 새 없이 이동하는 것입니다.

 

 

 

 

 

 

2. 구글, 통신사를 벗어난 '구글만의 인터넷'을 꿈꾸다

 

구글은 통신사와 끊없는 분쟁화 화해를 거듭하면서 통신사의 간섭 없이 자사의 서비스를 마음대로 펼칠 수 있는 새로운 환경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통신사의 네트워크를 우회하여 네트워크 사업에 진출하는 전략, 구글이 투자하는 벤처기업 오쓰리비 네트워크가 통신위성 4대 발사하여 통신서비스를 하고 있고, 구글 파이버(기가 인터넷)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제 곧 다가올 미래에는 1GB급의 인터넷이 필요한 시대가 옵니다. 그 이유는 지금보다 트래픽 소비가 훨씬 많은 콘텐츠들이 등장하기 때문입니다. 

 

 

3. 카카오, 콘텐츠 유료화를 위한 도전을 시작하다

 

페이스북과 카카오의 기업 목표는 '가입자의 최대 확보'입니다. 그러나 그 이유는 두 기업이 다릅니다.페이스북은 전체 매출의 90%가 광고에서 발생하기 때문이고, 카카오는 유료 콘텐츠를 판매하기 위해서입니다. 현재 카카오의 수익의 상당 부분은 모바일 게임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카카오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모바일 특성에 맞는 우수한 컨텐츠를 많이 개발해야 합니다.

 

 

4. 휴대폰 만드는 구글 vs OS 만드는 삼성

 

구글이 모토로라를 인수해 모토X라는 휴대폰을 만든 이유는 통신사로부터 자유로워지기 위해서였습니다. 구글의 서비스에 통신사들의 입김을 배제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모토X를 폐쇄적으로 운영하지 않고 통신사 입맛에 맞게 넣고 싶은 서비스를 사전 탑재하게 했습니다. 휴대폰 유통망을 장악하고 있는 통신사와 멀어질 수 없기 때문에 취한 전략으로 보입니다.

 

삼성전자는 바다OS를 만들었으나 실패를 거듭하여 포기하였고, 노키아와 힘을 합쳐 타이젠OS를 개발했는데 적극적으로 확산시키려는 노력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그 이유는 삼성전자는 OS 생태계를 만들어 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타이젠OS의 생태계 조성을 위해서는 다른 제조사들이 타이젠OS를 자신들의 스마트폰에 탑재해야 합니다. 타이젠OS에 지나치게 삼성의 색깔이 묻어나면 다른 제조사들이 반감을 가질 수 있기에 상성전자가  타이젠OS에 대해 입을 다물고 있는 것입니다.

 

 

5. 너무 빨리, 너무 쉽게 선두를 빼앗긴 애플

 

삼성전자는 애플을 따라잡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한 결과 갤럭시S를 통해 세계적으로 좋은 반응을 얻으며 삼성전자의 저력을 보여주었습니다. 갤럭시S의 성공으로 삼성전자와 애플의 특허 전쟁을 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LTE 특허 보유 기업 중 1위이므로, 특허전쟁을 계속한다면 애플이 불리한 상황에 이를 것입니다.

 

현재 삼성전자는 노키아와 인텔을 합쳐 놓은 기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단순히 스마트폰을 제조하는 것 외에 스마트폰의 핵심 부품까지 스스로 제조하거나 쉽게 조달할 수 있는 체인을 구축했기 때문입니다.

 

반면 애플은 스마트폰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지만 최근에는 삼성전자와 중국 브랜드 사이에서 샌드위치 신세가 되고 있습니다.

 

 

 

 

 

 

 

 

파트2에서는 9가지 주제로 2014년 모바일 트렌드를 전망하고 있습니다.

 

 

1. 모바일 커뮤니케이션

 

요즘 사람들의 모바일 사용 특성을 보면 더이상 음성 커뮤니케이션을 선호하지 않고 있습니다.

휴대폰의 핵심기능이었던 음성 통화가 이제는 부가 기능으로 전락하여 음성 통화 종말의 시대가 조금씩 현실이 되어 가고 있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2014년 9개의 모바일 트렌드 전망에서는 각 장의 앞부분에 새로운 모바일 트렌드의 용어를 해설해 주고 있습니다. 용어를 알아야 내용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에 책 맨 뒤에 넣지 않고 각 장 앞부분에 배치한 것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언어가 다르지만 네트워크를 통해 21세기의 새로운 바벨탑이 생겨났습니다.
이 탑들의 이름은 페이스북, 트위터, 왓츠앱, 카카오톡, 라인 등입니다. 이들의 등장으로 이동통신 사업자의 주 수익원인 통신료 매출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사람들이 음성 커뮤니케이션 보다는 카카오톡과 같은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를 비롯해서 페이스북, 트위터, 밴드 등의 SNS가 만들어 낸 새로운 방식의 커뮤니케이션에 더 호응하기 때문입니다.  

 

 

 

 

 

 

 

  

2. SNS와 소셜 플랫폼

 

모바일 시대를 맞아 사람들은 점점 더 피로해지고 프라이빗 영역에 대한 중요성은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이제는 기존의 단순한 SNS로는 피로사회를 사는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기가 어렵습니다. 앞으로의 SNS는 사람들 간의 관계를 형성한다는 큰 기능 안에서 점점 더 다양하고 세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기존 SNS의 단점을 보완한 프라이빗 SNS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국내에는 밴드, 카카오그룹, 데이비, 비트윈 등이 있고, 해외에는 스냅챗, 포크, 페어,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가족을 위한 SNS인 패밀리북,  패밀리리프, 패밀리월 등이 있습니다.

콘텐츠 기반의 SNS는 인스타그램, 핀터레스트, 쿼라, 볼드매틱, 텀블러, 란도 등이 있습니다.

텍스트 중심의 SNS로는 볼드매틱이 있습니다.

 

이처럼 프라이빗 SNS는 점점 작은 단위로 분화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사생활 침해를 걱정하는 사용자가 늘어나면서 소규모 단위로 사생활이 보호되는 프라이빗에 매력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그저 그런 인맥이 아닌 한정된 진짜 친구들과 즐기고 소통하는 '슬림SNS'를 지향해 나가고 있는 것입니다.

 

 

 

 

   

국내에서는 별 반응이 없는 라인이 일본에서는 큰 성공을 거둔 이유는 철저한 현지화를 통해 꼭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했기 때문입니다. 2011년 3월 일본에서 라인을 시작하였는데 그 때 동일본 대지진으로 쓰나미가 일본 열도를 강타한 때 일본인의 긴급 소통 채널로 자리 잡으며 일본의 대표 메신저가 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만화를 좋아하는 일본인의 특성을 고려하여 캐릭터 스티커를 제공하였고, 일본 유명 모델로 TV 광고를 하고, 일본의 대표 과자 포키와 협력하여 한정판 스티커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하는 등 철저한 현지화로 현지의 특성을 최대한 반영했기 때문입니다.

 

 

 

 

 

 

 

 

3. 미디어 콘텐츠

 

앞으로 TV는 모든 곳에 있으면서도 동시에 어느 곳에도 없는 것이 될 것입니다. 이제는 내가 어떤 브랜드의 TV나 휴대폰을 가지고 있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떤 콘텐츠를 소비하느냐가 중요해집니다.

미디어 시장에서도 소비의 중심은 유형의 제품에서 무형의 콘텐츠로 옮겨가고 있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아래의 표에서도 알 수 있듯이 TV의 진화는 미디어 콘텐츠 산업의 진화가 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그만큼 누가 더 양질의 콘텐츠를 많이 확보하고 있느냐에 따라 성장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TV 3.0 시대에 여러 콘텐츠 관렴 기업들은 모바일 위주의 츨랫폼 환경에서 적극적으로 새로운 생존 전략을 추구해야 합니다. 

 

 

 

 


  
스마트폰 보급률에 따른 디지털 음악시장의 매출은 점점 증가하고 있습니다.
테이프와 CD로 대표되던 음악 시장이 디지털화되는 과정에서 다시 음원 매출이 늘었기 때문입니다.

 

 

 


 
디지털 방송 가입자에 따른 디지털 영상 시장 매출도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3G 환경에서는 음악을 즐겼지만 4G 환경에서는 영상에 몰두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안심할 상황은 아닙니다. 모바일로 무장한 소비자는 기다리지 않기 때문입니다.
소비자들은 콘텐츠가 재미 있으면 어떻게든 찾아보고 재미 없으면 바로 외면하고 떠납니다.
 
미래의 콘턴츠 시장은 '모바일'이라는 촉매제를 통해 '본연의 가치'가 더 중요해지는 시대가 될 것입니다. 이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며 살아남기 위해서는 새 시대에 걸맞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과 전략이 필요합니다.

 

 

 

 

 

 

4. 모바일 광고

 

전 세계에서 만날 수 있는 모바일 광고 열풍은 한때의 유행이 아니라 전반적인 광고 시장의 변화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모바일 광고는 기존의 온라인 광고 시장을 웹 광고와 모바일 광고시장으로 나누는 것이 아니라 모바일 광고만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 나가는 상황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모바일 시대의 광고는 일방적으로 '뿌려지는 광고'가 아닌 특정 집단을 대상으로 하는 '내로우캐스트' 광고의 시대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페이스북은 뉴스피드를 개편해 모바일 앱으로 페이스북을 보는 사람들이 더욱 편리하게 콘텐츠를 볼 수 있도록 하였고, 뉴스피드에 모바일 광고를 직접 노출할 수 있도록 하여 이용자와 광고 간의 심리적 거리를 좁혔습니다.  

그리고 가입자의 관심사나 행동 패턴에 맞춘 내로우캐스트 전략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많은 기업이 모바일 광고에 주목하는 이유는 모바일의 '개인성'과 '즉시성' 때문입니다. 기존의 어떤 매체보다 개인의 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고, 모바일로 광고를 했을 때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기 때문입니다. 새로 출시한 제품의 프로모션이나 선호도 측정시 다른 매체보다 모바일이 가장 빠르게 피드백을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래 사진에서처럼 모바일 앱 안에서 배너 형식으로 노출되는 인앱(in-app) 광고는 모바일 안에서 다양하게 구현되어 리치미디어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합니다.  

 

광고를 터치한 후 다이나믹한 움직임과 화면구성을 보여주고, 사용자의 작동으로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을 체험할 수 있게 합니다.  

 

 

 


  

트위터는 이용자의 트윗 내 키워드 분석을 통해 광고와의 접점 확대에 나서고 있습니다. 

2013년 5월부터 베타테스트를 하고 있는 앰플리파이라는 광고 툴을 통해 특정 프로그램이 방송되고 있는 시간에 방송과 관련된 키워드로 트윗을 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관련 상품이나 기업에 대한 광고를 전달하는 방식입니다. 


 

 

 

 

 

 

5. 커머스와 쇼핑 

 

모바일 커머스의 등장으로 소비자들의 구매 행태에도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쇼루밍족의 등장입니다. 쇼루밍족은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물건을 살펴보기만 하고 정작 구매는 인터넷 쇼핑몰에서만 합니다. 온라인 쇼핑과 오프라인 쇼핑의 장점을 모두 취하려는 쇼핑 행태입니다.

쇼루밍족이 모바일 쇼핑도 주도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의 모바일과 PC의 시간대별 사용 추이를 보면 일과시간 외에는 모바일을 사용하는 빈도가 높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일과시간에도 사용 격차가 그리 크지 않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모바일 쇼핑에서의 가장 큰 관건은 편리한 모바일 결제시스템입니다.
아마존은 원클릭 결제 시스템, 이베이는 페이팔로 간편한 결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이베이는 모바일의 블루투스로 결제가 가능한 무매체 결제 서비스 페이팔 비컨을 선보였습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소비자들은 점점 더 스마트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모바일 시대의 유통업체들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구분하는 이분법적인 시각을 버리고 스마트한 소비자들에게 최적의 쇼핑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현재는 유통업계의 강자라고 해도 다가오는 모바일 시대에는 그 자리를 유지할 수 없을 것입니다.

 

 

 

 

6. 모바일 결제

 

모바일 월렛은 멤버십, 쿠폰, 결제의 다양한 기능을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는 간편한 서비스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기업 입장에서 보면 다양한 커머스 데이터를 한 번에 수집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모바일 월렛을 통해 수집된 데이터는 각 데이터 간의 연관성을 분석하여 상품 및 서비스 판매, 광고, 가맹점 프로모션 등의 다양한 목적으로 이용됩니다.

 

이처럼 간편한 모바일 결제 서비스가 사용될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아래 사진은 스퀘어가 출시한 모바일 결제 서비스입니다. 기존의 신용카드 수수료보다 더 저렴하고 사용법도 간단해서 폭발적인 성장과 확산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생체인식 기술을 이용한 새로운 결제 서비스인 페이 탱고는 한 번만 지문을 등록해 놓으면 손가락 터치만으로 결제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이같은 지문 인식 기술 외에 안면 인식 기술도 주목할만한 기술입니다. 최근 핀란드의 벤처기업 유니클은 안면 인식 기술을 사용한 결제 서비스를 발표했습니다. 안면 인식 결제 기술은 지문 인식 결제 기술처럼 모바일과 결합할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안면 인식 결제에 필요한 모든 환경을 이미 갖추고 있기 때문입니다.

 

 

 

비트코인은 현금의 가치를 가지면서도 국가 기관의 규제가 거의 없어 새로운 화폐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전용 ATM에서 현금으로 인출할 수 있고, 도미노피자, 워드프레스 같은 전 세계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결제 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아마존, 아이튠즈의 기프트 카드를 구매할 수 있고, 최근에는 페이팔도 비트코인을 결제수단으로 검토 중입니다. 

 

비트코인은 플랫폼의 제한이 없어 앞으로 그 사용처가 계속 늘어날 전망입니다. 특히 신용카드 사용이 어려운 모바일 결제에 이용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양한 모바일 결제 기술이 개발되더라도 결국 최종 결제수단은 신용카드 혹은 계좌와 연동된 현금입니다. 비트코인처럼 플랫폼이 없는 가상화폐는 앞으로 제3화폐로서 결제 수단의 다양화를 이끌 것입니다.

 

 

 

7. 디바이스 & IoE

 

초연결의 시대 우리를 둘러 싼 모든 사물이 깨어나고 있습니다. 사물과 사물이 연결되는 M2M, 모든 사물이 네트워크에 연결되는 IoT를 넘어 이제 사람과 사물, 데이터가 모두 네트워크에 연결되는 IoE시대가 오고 있다고 전망합니다.

 

 

 

 

 

 

 

본격적인 IoE시대가 열리게 되면 영화에서나 보던 장면들이 실제로 일어날 날이 멀지 않게 됩니다.

1980년대의 전격Z작전의 인공지능 자동차인 '키트'는 꿈의 자동차로 여겨졌지만 정보통신 기술의 발달로 키트 같은 자동차를 실제로 가능하게 하고 있습니다. 구글은 2012년 3월 무인자동차 상용화를 위한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이 자동차에는 도로 및 차량, 장애물을 인식하는 레이더와 전파 탐지기가 탑재되어 있고, 교통신호 등의 차량 주면을 인식하기 위한 카메라와 운행 정보를 실시간으로 주고받을 수 있는 네트워크 모듈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상용화되려면 갈 길이 멀지만 상당히 진척된 상태라고 합니다. 

 

 

 

 

 

 

디바이스는 사람과 정보를 이어 주는 매개체입니다. 과거에는 사람이 디바이스의 사용 방법을 익히기 위해 노력했다면 이제는 디바이스가 사람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사람을 위한 기술의 발전은 앞으로도 계속 될 것입니다.

 

 

 

 

8. 네트워크와 주파수

 

2014년은 모바일이 웹에서 스트리밍으로 전환되는 흐름이 더욱 빨라질 것입니다. 하지만 일반 이용자들은 이 변화를 쉽게 알아채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모바일 시대의 도래가 무에서 유가 창조되는 떠들썩한 변화였다면 모바일의 중심이 웹에서 스트리밍으로 전환되는 것은 일상 속에서 일어나는 조용한 변화라고 전망합니다.

 

 

 

 

 

 

 

황금주파수는 2G 시대에는 800메가헤르츠, UCDMA 시대에는 2.1기가헤르츠, LTE 시대에는 1.8기가 헤르츠로 달라져 왔습니다. 다음 시대의 황금 주파수는 과연 무엇이 될까요?

 

 

 

 

 

 

모바일에서 우리는 언제 어디서나, 어느 기기나 혹은 어떠한 접속망을 통해서든 모든 서비스를 제한 없이 스트리밍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모바일의 진화는 우리의 일상에 또 한 번 커다란 변화를 가져올 것입니다. 

 

 

 

9. 이동통신 유통

 

국내 이동통신 유통 시장의 특성도 보조금 규제 정책과 함께 큰 변화를 맞을 것입니다. 정부의 보조금 규제 정책에 의해 판매점의 몰락은 이미 시작되었으며, 휴대폰 유통 구조의 다양화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동통신 유통의 30년 역사는 오늘날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고 전망합니다.

 

 

 

 

 

 

사라져가는 4만개의 휴대폰 판매점의 일이 실제로 일어나고 있습니다.

제 지인들 중 몇몇은 현재 휴대폰 판매점을 접고 다른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 기장 큰 이유는 정부의 규제로 보조금이 축소되어 매장 유지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아래 사진을 보면 알뜰폰 유통 수치가 유럽과 미국의 59%에 비해 한국은 5% 이하로 현저하게 낮음을 알 수 있습니다. 휴대폰 유통 구조는 지금 서비스 분리 혁명이 일어나는 중입니다.

 

정부는 2013년 5월부터 가계 통신비 절감을 위해 단말기 판매와 통신서비스 분리를 추진했습니다.

한쪽이 다른 한쪽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하도록 하려는 것입니다.

 

그래서 2014년에는 가전양판점, 대형마트, 동네 편의점에서 휴대폰을 구입해 알맞은 요금제가 있는 통신사 대리점에서 개통만 하면 바로 휴대폰을 이용하는 형태로 가게 될 것입니다.

 

통신사들은 앞으로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고객의 휴대폰 이용 패턴에 따른 이상적인 요금제와 단말기 모델 정보 등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통신사가 가지고 있는 고객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용자들이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큐레이션 서비스는 오프라인 구매에 익숙해져 있는 사람들에게 이제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게 될 것입니다. 이같은 휴대폰 유통구조의 변화와 함께 우리의 휴대폰 이용 문화도 진화하게 될 것입니다.

 

 

 

 

 

 

 

 

세계는 모바일이라는 가상의 길 위에서 새로운 형태의 전쟁을 하고 있습니다. 이제 모든 비즈니스는 모바일을 통하지 않고는 생존하기 어려운 시대가 되었고, 방심으로 이 트렌드에서 뒤쳐지면 산업, 기업, 개인 모두 규모에 상관없이 큰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커넥팅랩 저자들은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이 모바일 시대를 제대로 대비하고 새로운 시대의 승자가 될 수 있는 통찰을 얻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모바일의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이 모바일 트렌드의 맥을 집어주게 될 것입니다.

 

모바일 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실무자와 모바일 사업을 하고 있거나 신규로 모바일 사업을 하려는 분들과 모바일 트렌드에 관심잇는 모든 분들께 이 책을 추천합니다.

 

 

 

 

 

 

 

 

  

저자 : Connectinglab

 

 

Connectinglab은 주요 IT 기업의 실무자들이 참여하는 모바일 전문 포럼으로 통신사, 포털, 커머스, SNS, 증권사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30여 명의 멤버들은 정기적인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으며, IT 관련 지식 공유를 위해 칼럼 기고, IT 블로그 운영, 팟캐스트 등의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팟캐스트(유튜브) : 모바일 수다

이메일 문의 : connectinglab.mobile@gmail.com

 

 

 

'모바일트렌드2014' 저술에는 9명의 멤버가 참여했습니다. 멤버는 p.300~301에 소개되어 있습니다.

 

 

박종일
통신사와 증권사를 거치며 모바일 요금 전략, 컨버전스 사업 기획, 모바일 금융 서비스를 담당했습니다. 저서로는 《스마트패드 생존전략》, 《LTE신세계》가 있습니다.

편석준
LTE요금제, 결합상품, 위약금, 청소년 상품을 기획했고, 모바일 유통 업무도 수행했습니다. IT와 경제 관련 칼럼을 기고 중이며, 저서로는 《LTE신세계》가 있습니다.

진현호
주파수, WCDMA / LTE네트워크 기술, 번호이동 등의 대외 전략을 담당했으며, 현재는 언론홍보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김혜지
커머스 플랫폼의 신규 서비스 전략 및 제휴를 맡고 있으며, 포털과 커머스 내 서비스 마케팅과 모바일 전략 업무를 담당했습니다.

정태광
KT직영점에서 점장을 거쳐 마케팅 본부에서 세일즈강화 기획을 담당했습니다. 현재는 수도권 지역의 휴대폰 보조금 관련 정책을 맡고 있습니다. 2011년 사내 ‘지식인’으로 선정되었습니다.

문지현
전문 애널리스트로서 인터넷·게임·엔터테인먼트 업종을 분석하였고, 현재는 통신서비스 및 미디어 업종에서 활동 중입니다. 2013년 ‘제4회 대한민국 애널리스트 대상’에서 교육·출판·미디어 업종의 베스트 애널리스트로 선정되었습니다.

현경민
KT M&S에서 휴대폰 유통 업무를 하였고, KT에서는 모바일 인터넷 전화(mVoIP) 서비스를 담당했습니다. 현재는 모바일 월렛 서비스의 마케팅을 맡고 있습니다.

강안나
현재 social@Ogilvy팀에서 SNS전략 기획 및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으며 생활용품, 주류, 전자제품, 뷰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온라인 브랜드 마케팅 업무를 수행했습니다.

홍진아
네이버 커뮤니티 서비스 기획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2G시절부터 지금까지 SNS및 음악, 영상 컨텐츠의 모바일 서비스 기획을 폭넓게 경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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