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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경이와 꼬마 쥐 - 제1회 다시 새롭게 쓰는 방정환 문학 공모전 대상작 ㅣ 아이스토리빌 36
오신혜 지음, 최정인 그림 / 밝은미래 / 2018년 11월
평점 :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8/1211/pimg_7994741222070080.jpg)
소파 방정환선생. 참 오랜만에 불러보는 이름이네요.
한국방정환재단에서 아이들을 사랑하신 방정환선생의 뜻을 기리며
어린이들이 방정환선생을 가깝게 여기고 기억할 수있도록
'다.새.쓰 방정환 문학 공모전'을 주최했다고 하는데
이 공모전의 대상 수상작이라고 하네요.
방정환 선생이 지은 '시골 쥐의 서울 구경' 이란 동화를 모티브로 한 작품입니다.
휘경이는 시골 마을 땅집(단독주택)에 사는 2학년 아이입니다.
휘경이네 가족은 아파트에 살다가 땅집이 좋아 이사를 왔대요.
땅집은 옛날에 지어진 집이라 화장실도 마당을 가로질러 가야하죠.
매일 '안돼~'라고 말하는 엄마 때문에 화가난 휘경이는
하기싫은 양치를 하러간 화장실에서 사람말을 하는 꼬마쥐와 만나게 되죠.
꼬마 쥐도 엄마 쥐 몰래 나왔다가 사람을 만나고는 깜짝 놀랐어요.
다시 만난 휘경이와 꼬마 쥐는 친구가 되었어요.
그러던 어느 날, 휘경이네 화장실을 안으로 들이는 공사를 하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휘경이와 꼬마 쥐는 할머니댁으로 가기로 해요.
무엇이든 마음대로 결정해 버리는 어른들 말을 듣지않겠다고..
기차를 타고 가출한 휘경이.
서울역에 도착하자 서울 쥐를 만나고 속임수에 넘어가 나쁜 아줌마네 집에 갇혔어요.
나쁜 아줌마는 아이들에게 이상한 배달을 시키고 있었어요.
휘경이는 도망치려다 잡히게 되고 꼬마 쥐를 빼앗겼어요.
그 곳에 있으면서 휘경이는 엄마의 '안돼~'가 왜 그러는 것인지 깨닫게 되었어요.
가장 안전하고 편안한 곳이 집이라는 것을요.
휘경이는 탈출 계획을 세워요.
그 곳에 갖힌 아이들과 함께요.
힘이 없어진 아이들과 보물찾기로 운동을 하게하고
약을 모아서 서울 쥐를 설득하죠.
탈출을 감행한 휘경이와 꼬마 쥐, 서울 쥐 그리고 아이들
성공하지 못하고 붙잡힐 뻔 했지만 서울 쥐의 가족들의 희생으로 탈출에 성공합니다.
집으로 돌아온 휘경이. 가족과의 상봉이 끝난 후 돌아보니 화장실이 그대로 있었어요.
꼬마 쥐도 가족들을 만나고 서울 쥐도 꼬마 쥐와 함께 살기로 하죠.
경찰서로 간 휘경이는 나쁜 아줌마 옆에 서울 쥐의 부모가 죽어있더라는 이야기를 듣게 되요.
고민하던 휘경이는 부모님께 쥐들의 이야기를 하고
휘경이 부모님은 마당에 쥐들의 새 집을 만들어 주고 함께 살았답니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8/1211/pimg_7994741222070079.jpg)
휘경이 처럼 우리 이쁜씨도 자라면서 제 생각이 자라서 그런지 제맘 같지 않을 때가 있어요.
휘경이도 안돼~만 하는 엄마때문에 화가 나지요.
가출을 통해 엄마의 안돼~가 자신을 위한 것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죠.
휘경이와 같이 가출을 할 수 없지만
이 책을 읽음으로서 이해할 수 있었으면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이들이 꼭 읽어 봤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