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트 블루머 - 나이를 뛰어넘어 잠재력을 발휘하는 법
리치 칼가아드 지음, 엄성수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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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레이트 블루머>

 

리치 칼가아드 지음

엄성수 옮김

한국경제신문 출판




“당신은 결코 루저가 아니다. 다만 아직 꽃피지 못했을 뿐.”

뒤늦게라도 결국 성공하는 사람들의 비밀





'잠재력, 천재성, 영재, 조기교육...'



우리나라에서 자란 그 누군가라면 한번쯤은 다 이러한 단어를 들어보고 어릴 때 이런 열풍과 교육 속에서 자랄 것입니다. 그만큼 우리 사회는 어릴 때부터 두각을 나타내기 위해 조기 교육을 받고 공부, 학원 등 과도한 경쟁 속에서 살아가죠.



그런데 꼭 어릴 때 영재 소리를 못 들었거나 두각을 나타내지 않았다고 해서 그 사람의 인생이 실패한 것일까요. 일찍이 성공을 못했다고 해서 실패한 인생은 아닌 것이죠. 왜냐하면 인생은 길고 특히나 요즘은 백세시대라고들 하니까요.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의 제목이기도 한 ‘레이트 블루머’라는 단어, 묘하고도 뜻깊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도 아직 제 인생이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고 비록 지금은 성공하지 못했지만 뭔가 힘이 되고 동기 부여가 되어주는 제목이었거든요. 이제 그러한 뜻깊은 의미가 담긴 이 책에 대해 소개해볼까 합니다.









띠지를 떼고 나서 표지 그림이 다 나오게 찍어봤어요. 

이 알록달록한 꽃 사진이 블루머라는 제목의 단어와도 잘 어울리면서 이쁘더라구요ㅎㅎ








이 책의 저자는 세계적 경제전문지인 ‘포브스’의 출판발행인이자 미래학자인 리치 칼가아드입니다.


포브스 미디어에서 27년간 일해왔을뿐만 아니라 기술과 혁신, 경제와 비즈니스, 리더십, 인간 발달 등에 대해 글을 쓰는 저널리스트, 강연자이자 베스트셀러 작가라고 하구요. 실리콘밸리 최고 공공 비즈니스 포럼과 7,500명의 회원을 지닌 처칠 클럽을 공동 설립, 올해의 젊은 기업가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주요 저서로는 ‘라이프 2.0’, ‘소프트엣지’, ‘팀이 천재를 이긴다’ 등이 있습니다.








이 책의 목차인 ‘CONTENTS’는 다음과 같습니다.




[이 책에 대한 찬사들]

[프롤로그]



[1장] 얼리 블루머에 대한 집착

[2장] 인간 평가의 잔인한 오류

[3장] 보다 따뜻한 인간 발달 평가

[4장] 레이트 블루머의 6가지 장점

[5장] 당신 자신의 건강한 문화를 만들어라

[6장] 체제 전복을 위해 그만둬라

[7장] 자기 회의라는 슈퍼 파워를 활용하라

[8장] 스스로를 더 나은 정원으로 옮겨 심어라

[9장] 기다린 보람, 진정한 롱런



[에필로그]

[감사의 글]

[주]







모든 나이대의 레이트 블루머들이여,

운명이 우리를 부른다








[프롤로그]


레이트 블루머의 출발점에 대해 생각해보라. 레이트 블루머의 재능과 열정은 십중팔구 잔인할 정도의 좁은 범위의 능력들을 평가하는 문화 및 교육제도에 의해 무시당했다. 그러니까 발견과 격려와 잠재력이라는 레이트 블루머의 모든 길을 막아버린 것이다. 레이트 블루머들을 아예 쳐다보지도 않음으로써 성공의 문을 열어주지 않았던 것이다.



책 제목이자 핵심 대상이기도 한 ‘레이트 블루머’는 얼리 블루머에 반대되는 말이라고 해요, 그래서 레이트 블루머는 늦게 꽃피는 사람, 대기만성형 인간, 늦깍이 등으로 이 책에서 치환되기도 합니다. 레이트 블루머에 속하는 사람들은 이른 성공에 집착하는 사회가 사람들의 보다 늦은 성공 잠재력을 과소 평가하게 되면서 외면받아 왔다고 할 수도 있는데요. 그에 대한 내용과 분석, 새로운 시각이 본문의 여러장에 걸쳐 제시됩니다.








[1장] 얼리 블루머에 대한 집착


우리가 얼리 블루머들을 인정하고 높이 평가하는 것은 절대 잘못된 일이 아니다. 그들의 성취는 인정받을 자격이 있다. 그러나 조기 성취에 대한 우리 문화의 집착은 대부분의 사람들, 그러니까 살아가는 방식도 다르고 성취 속도도 다른 많은 사람들에게 해를 끼치고 있다.



우리나라만 그런게 아니라 해외도 이러한 조기 교육과 성취를 바라고 원하는 추세는 있어 왔나봅니다. 그래도 특히나 우리나라는 교육열이 높은 나라여서 그러한 문화가 널리 있는 줄 알았거든요. 물론 얼리 블루머들이 인정받아야 하는 것도 맞긴 맞는 것 같아요. 다만 사람마다 살아가는 방식과 성장 속도가 다르기 때문에 그에 대한 존중이 있어야 한다는 저자의 말이 와닿았어요.







사실 사람들이 일찍 꽃피는 걸 어렵게 만드는 요소는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 육체적으로 또는 신경학적으로 더딘 발달,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 뚜렷한 표준이 없는 학습 스타일, 사회경제학적 여건, 지리학적 제한, 질병, 중독, 경력 단절, 그리고 심지어 운이 없는 것 등이 그 대표적인 예다.


그러다 더 나이가 들면 결혼과 임신, 육아, 그리고 화급을 다투는 여러 가지 가정사 때문에 이런 저런 기회들이 제한되고 직장 경력에도 안 좋은 영향을 받게 된다. 각종 사고와 질병, 우울증, 중독 등도 일찍 꽃피는 걸 가로막는 장애물들이다.



이를 읽어보면서 정말이지 인생은... 다사다난하다는 말이 맞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인생사 새옹지마라는 말도 있죠. 그 뜻은 ‘인생에 있어서 길흉화복은 항상 바뀌어 미리 헤아릴 수가 없다’는 것인데요. 그래서 인생이 다채롭다고도 할 수 있지만 변수가 많기 때문에 그만큼 자신의 잠재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생기기도 하는 것 같아요.









[3장] 보다 따뜻한 인간 발달 평가


연구 결과에 따르면, 우리는 나이가 들수록 더 똑똑해지고 더 창의적이 된다. 우리 뇌의 구조와 신경망과 인지능력이 나이를 먹고 인생 경험이 쌓이면서 더 좋아지기 때문이다.



이 부분을 보면서 연구 내용과 결과가 정말 신기했어요. 보통 우리는 나이가 점점 들어가면서 기억력이 쇠퇴하고 뇌가 발달을 멈춘다고 생각하지만 이 연구 결과는 놀랍더라구요. 사실 사람들은 인생을 살아가면서 평생 동안 여러 차례 인지능력의 정점에 이른다고 해요. 나이 별로 어릴 때는 인지 처리 속도나 학습 능력 등이 뛰어나다면 나이가 들어서는 사회적 이해력이나 언어 지식 등의 인지 능력이 정점에 도달한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4장] 레이트 블루머의 6가지 장점


1. 호기심

2. 연민

3. 회복력

4. 평정심

5. 통찰력

6. 지혜



4장을 읽어 보면서 ‘레이트 블루머’들이 가지고 있는 장점이라고 할 수 있는 6가지의 사항들을 정리해보았어요. 책에 나온 예시들과 함께 찬찬히 읽어보니 더 와닿는 부분이 많더라구요. 인생에서 아직 빛을 보지 못했거나 힘든 여정을 가고있다는 생각이 드신다면 특히 이 부분을 참고하시면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레이트 블루머가 가진 진정한 힘, 숨겨진 재능, 장점들을 인식하면서 긍정적으로 시각을 변화시킬 수 있을거예요.









[9장] 기다린 보람, 진정한 롱런


스스로를 꽃피우는 일에는 기한이 없다. 우리의 미래 이야기는 돌에 새겨지는 게 아니라 연필로 쓰이는 것이다. 따라서 고칠 수 있다. 자기 결정권이 생기는 데는 정해진 시한이 없고, 어떤 돌파구를 찾는 데는 나이 제한이 없다.


누구나 알만한 전래동화 중 하나인 '토끼와 거북이' 이야기가 생각이 나더라구요. 토끼와 거북이가 경주 내기를 하게 되는데 뛰는 것에 재능이 있고 자신감에 넘쳤던 토끼가 먼저 출발해서 앞서 나갔지만, 결국엔 낮잠을 잔 토끼 대신 꾸준히 자신의 페이스를 잃지 않고 느림의 미학을 보여준 거북이가 경주에서 이기게 되었죠. 이 이야기처럼 진정한 롱런이란 기다림과 꾸준함, 노력 등이 뒷받침이 되야 하는 것 같아요.







마치 한 소설의 제목인 것 같은 '레이트 블루머'라는 용어가 인상이 깊었습니다. ‘대기만성형’인 사람들, ‘늦게’가 아니라 ‘좀 더 갈고 닦은 뒤에 빛을 발한’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들을 읽어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저도 지금은 평범한 삶을 살고 있지만 대기만성형의 인생을 꿈꾸고 그것을 이루고 싶다는 생각을 항상 해왔었거든요.




인생을 살아가면서 성공해야할 특정 시간이나 상황은 없는 것 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무조건 정해진 성공 시간표가 없듯이 말이죠. 인생이 우리 하기 나름대로 이듯이, 또한 한치 앞을 예측할 수 있듯이 사람마다 스스로를 꽃피우는 일에 기한, 제한이 없다는 말이 인상이 깊었어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도전하고, 더 열심히 살아가게 되는 것이 아닐까요.




늦게 꽃피는 사람, 대기만성형 인간인 레이트 블루머!

그래서 더 뜻깊고 그 의미가 남다른 것 같아요. 이제는 우리 사회가 얼리 블루머들만 칭찬할게 아니라 이러한 레이트 블루머가 된 이들에게도 박수와 격려를 힘껏 보내야하지 않을까 합니다. 저 또한 레이트 블루머의 의미와 가치를 되새기며 오늘, 내일을 열심히 살아가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미래의 삶과 성공을 위해 현재 노력해나가는 분들에게 커다란 용기와 힘이 실어줄 이 책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이 글은 꿈녀까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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