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쓸모 있는 어원잡학사전 알아두면 쓸모 있는 시리즈
패트릭 푸트 지음, 최수미 옮김 / CRETA(크레타) / 2021년 2월
평점 :
절판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알아두면 쓸모 있는 어원잡학사전>

 

패트릭 푸트 지음

최수미 옮김

크레타 출판




평범한 단어들의 특별한 어원 이야기





한때 '뇌섹남‘,’뇌섹녀‘라는 단어가 크게 이슈가 되었던 적이 있었어요. ‘뇌가 섹시한 남자, 여자’를 뜻하는 신조어이죠. 그래서 ‘더 지니어스’, ‘문제적 남자’와 같은 브레인 예능도 인기리에 방송이 되었었구요.




그러한 ‘뇌섹人’이 되려면 여러 가지 방면에서 풍부한 상식과 지식들을 알고 있으면 유용할 것 같은데요. 이 책을 읽으면서 그런 다양한 상식들이 쌓여가는 느낌이 들었어요. 저도 뇌가 섹시한 사람으로 변해가는 기분이랄까요ㅎㅎㅎ 그동안 알지 못했지만 앞으로 ‘알아두면 쓸모 있는’ 단어들의 특별한 어원에 대한 사전과 같은 책을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이 책의 저자는 1인 연구자이자 작가, 애니메이터, 편집자, 호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패트릭 푸트 작가입니다.

‘Name Explain’이라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면서 ‘다양한 것들의 이름’을 설명한다고 합니다.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해 이전에는 없던 새롭고 흥미로운 이야기를 전하는 것을 즐긴다고 하는데요. 특히 단어의 기원을 공부하는 학문인 ‘어원학’에 대한 매력을 느끼게 되어 이 책을 쓰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 책의 '목차'는 다음과 같아요.



[한국의 독자 여러분께]

[들어가는 글]


[1.국가] COUNTRIES

[2.도시와 마을] CITIES & TOWNS

[3.랜드마크] LANDMARKS

[4.동물] ANIMALS

[5.역사적 칭호] HISTORIC TITIES

[6.사물과 소유물] OBJECTS & POSSESSIONS

[7.음식] FOOD

[8.장난감과 게임] TOYS & GAMES

[9.회사와 브랜드] COMPANIES & BRANDS

[10.추상명사] ABSTRACT NOUNS

[11.행성] PLANETS


[나가는 글]

[감사의 말]








[들어가는 글] 짜릿하고 늘 새로운 설명하기의 매력


내가 새롭고 다양한 사실과 어원을 좋아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알고 있는 모든 사람에게 말하지 않고는 못 배길 만큼 매력적인 이야기를 들었을 때가 있다.







[1.국가] COUNTRIES


우리는 한 국가 안에서 살아가면서 이웃 국가에 관심이 가기도 하고, 다른 나라를 여행하기도 하는데요. 세상에는 다양한 국가가 있고, 각 국가가 가지고 있는 이름도 유서가 깊고 흥미로운 역사를 지니고 있어요.








THE UNITED STATES OF AMERICA

- 미국의 이름은 독일인이 지었다 ?!?



미국이라는 나라의 이름의 어원에 저도 몰랐던 숨겨진 비밀이 있더라구요.

크리스토퍼 콜럼버스가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하고 첫발을 내디딘 유럽인이라는 이야기는 기존에 알고 있던 얘기지만요. 콜럼버스는 자신이 발견한 땅이 아시아 서쪽이라고 여겼지만 이탈리아 탐험가인 아메리고 베스푸치는 아메리카 대륙이 사실상 아시아와는 완벽히 분리되었다고 주장했다고 해요. 하지만 그는 그 땅에 자신의 이름을 붙이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그런데 ‘아메리카’와 ‘아메리고’... 상당한 유사성이 있어 보이지요? 알고 보니 독일의 지도 제작사인 마르틴 발트제뮐러라는 사람이 그 지역에 아메리고의 라틴식 표기법인 ‘아메리쿠스 베스푸치’에서 비롯한 ‘아메리카’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아메리고 베스푸치’는 헝가리의 성 ‘에메리코’의 이름을 따서 지은 것이구요. 결국 ‘아메리카’라는 명칭은 헝가리인의 이름을 딴 이탈리아인의 이름을 다시 따서 독일인이 만든 지명인 것이죠. 이 관계성이 재밌으면서 신기하더라구요.






[4.동물] ANIMALS


지구상에는 놀라운 동물들이 매우 많은데요, 심지어 사람 또한 ‘사회적 동물’이라 불리죠. 이 네 번째 챕터에서도 ‘포유류, 새, 파충류와 양서류, 곤충, 물고기와 수중 생물’로 크게 부제가 나뉘어 정말 다양한 동물들의 이름과 그 어원을 다루고 있어요. 동물을 기르고 있거나 동물에 관심이 많은 분들이라면 더 관심이 갈 부분이예요.








PENGUIN

- 하얀 머리의 바다오리


펭귄(penguin)하면 매우 추운 기후가 생각나겠지만 사실 이 동물의 이름은 그들이 결코 발견될 리 없는 곳인 ‘웨일스’에서 나왔다고 합니다. 펭귄(penguin)은 ‘머리’를 뜻하는 웨일스어 ‘pen’와 ‘흰색’을 뜻하는 ‘gwyn’이 합쳐져 ‘pengwyn’이 된거죠.


1577년 경에 지구를 일주하던 배인 골드하인드 호에 승선했던 웨일스인들이 캐나다의 뉴펀들랜드 주위를 돌 때 바로 이 ‘pengwyn’이라는 이름을 썼다고 하는데요. 사실 이것은 우리가 아는 펭귄을 지칭한게 아니라 ‘큰 바다오리’라 불렸지만 지금은 멸종한 새를 그렇게 부른 것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그 멸종된 바다오리가 현재의 펭귄과 매우 닮았다고 해요. 그래서 그 유사성 때문에 펭귄(penguin)이라는 명칭이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그 동물을 부르는 이름이 되었다고 합니다. 기존에 사용했던 단어가 알고 보니 다른 동물을 지칭했던 이름이라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되었네요ㅎㅎ








[7.음식] FOOD


이 챕터에서는 우리가 먹고 사는 여러 가지의 음식들이 어떻게 지금의 이름을 갖게 되었는지에 대해 나오게 됩니다. 먹을 걸 원래 좋아해서 그런가 특히 이 부분은 관심이 가더라구요. 그 어원을 알고 다음에 먹는다면 더 의미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FRENCH TOAST

- 프랑스 음식이 아니었다니!



프렌치 토스트(French toast)가 프랑스에서 온 음식이 아니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전 ‘French’라는 이름을 보고 당연히 프랑스와 관련이 있겠거니 했었거든요. 그런데 최초의 ‘프렌치 토스트’ 요리법은 4세기에 로마인들이 만든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현대에 불리는 프렌치 토스트의 이름은 국가명 프랑스가 아니라 1724년 지금의 프렌치 토스트를 개발한 조지프 프렌치(Joseph French)라는 한 남성의 이름에서 따오게 된 것이예요. 간단하면서도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프렌치 토스트에 이런 숨은 어원이 있었군요.







[9.회사와 브랜드] COMPANIES & BRANDS

여러 단어의 이름은 그 대상을 각인시키기 위해 중요하지만 특히나 회사와 브랜드의 이름은 더 중요하게 여겨지죠. 여러 경쟁자들이 즐비한 비즈니스 세계에서 그 회사만의, 그 브랜드만의 이름을 여러 사람들에게 각인시키기 위한 숨은 노력이 있더라구요. 흔히들 잘 아는 회사와 브랜드의 이름에 관련된 에피소드가 재밌었던 챕터였습니다.







APPLE

- 과수원에서 일했던 잡스



우리가 평소에 접하는 과일인 사과(Apple)와 동명의 물건인 화제의 회사 이름이죠. 그런데 신기하게도 이 회사의 뜻이 진짜 사과(Apple)에서 온 뜻이었다니ㅎㅎ 아이폰과 아이팟으로 유명한 애플이라는 회사는 1976년에 스티브 잡스와 스티브 워즈니악, 이 두 사람이 창립한 회사인데요.


이 회사 이름인 ‘애플’은 여러 설에서처럼 사람의 이름에서 따온게 아니라 그야말로 ‘사과’에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스티브 잡스가 한때 과수원에서 시간제로 근무를 하면서 많은 양의 사과 작업을 했고, 이 사과에서 영감을 얻은 것이죠. 이 반전있는 사실을 읽어보면서 놀라웠답니다.









이 책은 아이들의 장난감, 곤충과 같이 평범한 것에서부터 거대한 국가, 심지어 우리의 태양계 행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이름에 대한 설명을 담고 있어요. 그래서 ‘이 단어가 그런 뜻이 있었단 말이야?’, ‘이건 정말 상상도 못했던 뜻인데’ 하면서 문득문득 놀라게 될 때가 분명히 있을 거예요. 저도 읽으면서 여러번 그랬거든요.



우리가 평소에 뜻을 잘 모르고 썼던 단어들도 그 어원과 숨겨진 뜻을 알 수 있어서 좋았죠. 제목 그대로 정말 알아두면 (어딘가는) 쓸모 있을 지식들로 가득하니까요. 학창시절에 의무적으로 외워야했던 영어 단어와 어원이 아니라, 지금은 호기심을 가지고 편하게 읽을 수 있으니까 독자들도 그 내용들이 훨씬 눈에 쏙쏙 들어올 것 같아요.




요즘에 집콕하면서 무료한 시간들을 보내고 있다면 이 책을 읽어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신기하고도 다채로운 지식과 상식의 세계로 독자들을 초대하는 것 같은 책이예요. 그래서 페이지 한 장 한 장을 넘기면서 수많은 단어들과 그 어원을 파고들다보면 시간을 알차게, 의미 있게 보낼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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