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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행복은
아리아나 파피니 지음, 김지연 옮김 / 반출판사 / 2023년 12월
평점 :
결국 이 책 <어쩌면 행복은>이 남긴 문장은 아주 짧다. 행복은 결과가 아니라 주파수일지도 모른다. 크기를 키우는 대신, 포착의 빈도를 올리는 쪽으로. 그래서 나는 이 책을 서가에 꽂아 두고, 마음이 소란스러워지는 날이면 몇 장면만 꺼내어 볼 계획이다. 그리고 다시, 오늘의 작은 것들을 적는다. 이렇게 쓰고 보니 별점 같은 건 굳이 덧붙일 필요가 없다. 나는 이미 다음 장면을 보러, 또다시 첫 페이지로 돌아갈 생각이니까.
페이지 한 장 한 장 넘기기가 아까울 정도로 예쁜 그림책입니다. 어렸을 적에 행복의 파랑새를 찾아 떠나는 모험 이야기가 읽는 내내 생각났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