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잼민이가 뭐길래? 요즘 책들은 아이들의 흥미와 관심을 끌기 위해 유투브 채널의 주인공들을 끌고 와 교육적인 부분에 많이 활용하는 것 같다. 잼민이가 뭔지 잘 몰랐는데 이 책을 보며 빨간내복야코 채널의 인기 콘텐츠 잼민이 시리즈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빨간내복야코의 야야족인 사동이와 야코, 스포키가 역사적 인물들의 생애에 엮이며 자연스럽게 이 책이 역사학습만화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동글동글하고 귀여운 캐릭터들이 만화 속 주인공들의 역할을 충분히 해주며 유투브 채널에서 이미 접한 독자들에게 더욱 친숙하게 다가온다.그렇다고 해서 역사적인 지식이 무작정 가볍거나 허무맹랑하게 접근되는 것은 아니다. 중간 중간 사동이와 스포키가 전해주는 역사 냠냠 해설들은 역사 속 인물의 일대기를 제대로 알 수 있도록 돕는다.과학자 스포키의 집에 들어가 시간장치를 훔쳐간 정체모를 악당과 그를 쫓기 위해 백년 전쟁이 한창인 프랑스로 시간 여행을 떠난 사동이는 잔다르크의 어린 시절과 영웅 시절의 잔다르크를 만나며 잔다르크에 대해 배우게 된다. 또한 사동이를 구하러 초등학생으로 어려진 야코까지 합세하며 이야기는 점점 더 재미있어지는 가운데 악당을 만나기도 하고 잔다르크의 일생을 이해하게 된다. 세계사가 너무 어렵다고 느껴진다면 [역사 속 잼민이 vs 잼민이]를 읽어보며 첫 발을 담가보자. 익숙한 캐릭터들과 함께 역사 속 인물들을 제대로 보는 시간을 가지게 될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빨간내복야코 #역사속잼민이대잼민이 #잼민이 #유투브채널 #야코 #하몽 #식혜 #야야트라이브 #잔다르크 #사동이 #스포키 #도치맘 #도치맘카페 #도치맘서평 #도치맘이벤트 #도치맘후기
고전과학 편부터 읽었다면 더 이해가 빨랐을까? 나와는 다르게 아이는 현대 과학 편이 너무나 잼있고 자기가 관심 가는 분야들이 잔뜩 있다며 순식간에 읽어내려갔다.난 아무래도 무중력, 웜홀, 4차원 등등 이해하며 읽어내려가는 것에 시간이 걸렸긴 했지만 이것을 만약 줄글로만 쑥 써 내려갔다면 다 읽지도 못하고 포기했을 것 같다. 복잡하고 이해하기 어려운 과학 개념들을 재미있고 친절하게 풀어낸 책이어서 아이의 호기심을 충족하기엔 100퍼센트 만족감을 주었단다. 유투브 채널에서 어려운 과학 개념들을 즐거운 스토리텔링으로 시작해 만화와 시각적인 자료들이 콜라보 되어 과학적인 시선을 누구나 알기 쉽게 풀어낸 것 같다. 차례들만 읽어봐도 빨리 읽고 싶어진다. 사실 그 과학적인 주제들을 학문적으로 풀어본다면 분명 상대성 이론이라든가 끈 이론, 웜홀, 후성 유전학 등 말로 꺼내기 어려운 단어들일텐데도 유쾌하데 풀어낸 이야기들은 전혀 부담스럽지가 않다. 그래서 과학이 어려운 내게도 끝까지 읽을 수 있는 용기를 주었다. 그리고 내용 중간 중간 독자들의 댓글까지 달려 있어 함께 공감할 수도 있다는 것이 이 책의 장점이자 매력이다. 소통이 되기 때문에 과학책으로서 함께 나눌 수 있고 적극적으로 다가갈 수 있게 되는 것은 아닐까 생각한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이과형의그런데이것은과학책입니다. #교양과학 #현대과학 #이과형 #유우종 #김우람 #길벗스쿨 #도치맘 #도치맘카페 #도치맘서평 #도치맘이벤트 #도치맘후기
전사들을 읽을 때마다 늘 아쉬운 것은 처음부터 읽지 못해서 이야기의 흐름이 끊긴다는 것이다. 전사들의 고양이들은 끊임없이 세대를 이어가는데 나의 시선은 지금의 현실에 있어 어떤 이야기인지 궁금해하는데 머물러 있다.5부인 종족의 탄생에서 4번째 이야기는 타오르는 별이다. 타오르는 별이 무엇일까? 고양이의 이름인 걸까? 타오르는 별이 주는 의미는 무엇일까?3번째 책에서 벌어졌던 전투 이후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서인지 슬픈 기운이 감돈다. 전투 후 죽은 고양이들을 묻는 것도 아무렇지 않게 묻는 것이 아니라 엄숙한 분위기에서 진행된다. 살아남은 고양이들 앞에 영혼 고양이들이 나타나고그 고양이들의 말대로 종종들은 서로의 진영에서 협력하며 평화롭게 지내기로 한다. 보름달이 뜨면 다시 만나기로 하고 떠돌이 고양이들도 황무지에서 함께 살도록 허락받는데 친구를 죽인 죄책감에 벗어나지 못하는 클리어스카이는 너무나도 괴롭다. 보름달이 뜨는 날 영혼 고양이들은 살아남기 위해 타오르는 별을 찾으라고 하는데 그것이 무엇인지 고양이들 사이에 의견이 엇갈린다. 클리어스카이는 떠돌이인 톰과 원아이를 자신의 무리로 받아들이는데 그레이윙과 썬더는 그들을 조심하라고 경고한다. 그런 경고도 무시한채 황무지 고양이들은 훈련하다가 톰과 원아이가 클리어스카이의 새끼 고양이들을 다치게 하고 클리어스카이는 원아이를 쫓아낸다. 하지만 원아이는 떠돌이를 데리고 와 클리어스카이를 추방당해 숲을 빼앗는다. 짝을 잃은 그레이윙은 썬더에게 지도자 자리를 주고 방황하게 되는데 그 사이 끔찍하게 죽은 쥐의 전염병이 매개가 되어 고양이 종족을 죽음 가운데 내몰려고 한다.과연 영혼 고양이들이 말한 타오르는 별은 무엇일까? 여기서 다 털어놓아버린다면 책을 아직 읽지 않은 독자들이 끝까지 읽지 않을것 같아 비밀로 남겨둔다. 중요한 것은 배신을 하고 아프게 만든 고양이의 결말은 결국 좋지 않았다는 것이다. 새로운 종족이 탄생하려면 아픔이나 이별이 있고 그 안에 전환점이 생기는 새 출발이 있다. 사람, 두발쟁이보다 더 사람같이 생각하고 협동하고 행동하는 고양이들이 대단하다. 그리고 그런 고양이들을 창조한 에린헌터의 작가적 재능은 경이롭다. 모든 고양이들의 개성이 고양이들의 이름과 성격에서 다 다르다는 것도 놀랍기에 동물들을 사랑하는 독자들이 전사들을 더 사랑하는게 아닐까 한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전사들 #에린헌터 #고양이 #종족의탄생 #타오르는별 #동물사랑 #뉴욕타임스1위베스트셀러작가 #가람어린이 #어린이출판사 #가람어린이출판사서평단 #전사들5부작
우리나라 역사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면서 벽에 역사연보를 붙여주었더니 자주 들여다보며 궁금증도 많아졌다. 초등학생을 위한 한국역사책을 생각하고 있던 차에 휴먼어린이 출판사에서 새롭게 개정된 [초등학생을 위한 살아있는 한국사]를 만나보게 되었다.아이가 무척 좋아하며 1권을 꺼내들더니 바로 읽기 시작했다. 아이는 책 읽기를 시작하면 끝날 때까지 집중해서 읽는 편이라 아이가 다 봐야 내가 읽을 수 있겠구나 생각했다. 역사 선생님이 직접 쓰고 유명하신 만화가분이 그린 만화 덕분인지 공부하려고 읽은 것도 아닌데 우리 나라 역사가 쑥쑥 머리 속에 들어온다. 나도 한국사를 배운지 오래 되었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 한번 되새기는 시간이 되었다. 초등학생을 위한 한국사이기 때문에 한국사를 설명하기 위한 이야기 전개들도 어렵지 않다. 역사에 관심있는 부모님을 둔 한솔이가 학교에서도 선생님과 함께 다양한 방법으로 역사수업을 하며 점점 역사에 대한 이해가 깊어진다. 또한 만화의 장점이랄까? 역사 속 인물이 한솔이에게 나타나 역사 속 이야기를 들려주기도 하고 궁금했던 점을 알려주기도 한다.5천년 우리 역사를 생생한 만화로 읽게 되는 것도 유익한데 차례와 함께 장별 역사 연대표로 역사의 흐름을 쉽게 알 수 있다. 사진으로 역사적 유물들의 사진들도 자료로 보며 그 곳에 가보고 싶다는 계획도 해볼 수 있고 역사 돋보기나 깨알 상식들은 나의 역사적 지식에 새롭게 볼 수 있는 눈도 키워주는 것이다.책 속의 주인공 한솔이는 3학년으로 역사에 관심을 많이 갖게 되는 연령으로 이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동질감도 심어준다. 여러 사건들이 만화적 요소로 재미있고 즐겁게 알려주면서 역사적 사건들은 선사시대부터 최근의 21세기 한국까지 이어진다. 1권은 70만년전 구석기 시대부터 신라가 삼국통일을 이룰때까지 보여주고 2권은 통일 신라에서 고려말까지 3권은 신진사대부 등장 이후로 조선 건국과 조선 후기의 민란이 일어날 때까지이다. 4권은 대원군의 쇄국 정책과 근대의 시작, 일제 침략의 실상을 알려주고 5권은 3.1 운동과 같은 독립운동과 21세기 한반도에 대한 정세들로 최근의 한국까지 다 읽을 수 있는 것이다. 선사시대부터 현대까지 쭉 읽다보면 힘들거나 지루할 수도 있을텐데 긴 호흡을 가지고 읽어내는 아이를 보면 책이 주는 재미도 무시할 수가 없다. 한솔이처럼 우리 아이도 책에서 다녀온 여러 유적지들을 체험하고 싶다고 한다. 책으로 읽어낸 다양한 역사적인 사건들이 공존하는 곳들이 가상이 아닌 실제로 일어났던 장소들이어서 더욱 생생하게 느껴질 것이다. 그것이 산 공부가 아니고 무엇일까? 초등학생이 처음 역사책을 접하게 된다면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책들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human_kids#휴먼어린이 #초등학생을위한살아있는한국사 #살아있는한국사 #초등학국사 #역사만화 #역사만화책 #역사책 #초등역사책 #초등입문역사책 #한국사
겨울에 읽으면 눈사람이 생각나서 좋고 여름에 읽으면 팥빙수가 먹고 싶어질 것 같은 책 [팥빙수 눈사람 펑펑 ] 1을 가제본으로 먼저 받아보았다.눈사람보다는 귀여운 곰돌이를 더 닮은 것 같지만 펑펑이는 안경점을 운영하는 눈사람이다. 하얀 눈을 뭉쳐서 안경테를 만들고 투명한 얼음을 조각해 렌즈를 만든다. 펑펑이의 안경은 신비한 능력이 있어서 안경을 쓴 사람의 소원을 들어준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펑펑을 찾아오는데 안경값으로는 빙수에 얹을 재료를 받는다. 렌즈로 쓸 얼음이 떨어지기 전 가장 추운 날엔 얼음을 캐러 떠나는데 얼음을 캔 그 날 북극곰 스피노를 친구로 만나기도 한다. 펑펑이의 안경점에는 다양한 손님들이 찾아오는데 그 중에는 소풍날 날씨를 알고 싶어하는 은이도, 주인의 슬픈 마음을 알고 싶은 강아지 망이도, 짝꿍에게 좋아하는 마음을 전하고픈 명빈이도 있다. 늘 혼자였던 펑펑이는 새로운 직원을 들여볼까 했지만 쉽지 않았고 막막했다. 과연 펑펑이는 자신의 안경점을 도울 수 있는 직원을 구할 수 있을까? 내 이야기를 들어주는 눈사람이 있다면 아이들의 마음은 얼마나 재미있을까? 소소한 고민거리라도 들어주는 눈사람을 통해 마음이 따뜻해진다면 그것만으로도 행복할 것 같다. 눈사람과 함께 팥빙수를 같이 떠먹는다는 상상도 해본다. 눈사람 펑펑이의 그 다음 이야기도 기대하며.(하얀 배경의 그림들에 색을 입혔으면 하는 바람도)[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팥빙수눈사람펑펑 #팥빙수눈사람1 #펑펑이 #나은동화 #나은 #보람그림 #보람 #창비 #창비출판사 #창비서평단 #창비서평 #가제본서평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