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역사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면서 벽에 역사연보를 붙여주었더니 자주 들여다보며 궁금증도 많아졌다. 초등학생을 위한 한국역사책을 생각하고 있던 차에 휴먼어린이 출판사에서 새롭게 개정된 [초등학생을 위한 살아있는 한국사]를 만나보게 되었다.아이가 무척 좋아하며 1권을 꺼내들더니 바로 읽기 시작했다. 아이는 책 읽기를 시작하면 끝날 때까지 집중해서 읽는 편이라 아이가 다 봐야 내가 읽을 수 있겠구나 생각했다. 역사 선생님이 직접 쓰고 유명하신 만화가분이 그린 만화 덕분인지 공부하려고 읽은 것도 아닌데 우리 나라 역사가 쑥쑥 머리 속에 들어온다. 나도 한국사를 배운지 오래 되었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 한번 되새기는 시간이 되었다. 초등학생을 위한 한국사이기 때문에 한국사를 설명하기 위한 이야기 전개들도 어렵지 않다. 역사에 관심있는 부모님을 둔 한솔이가 학교에서도 선생님과 함께 다양한 방법으로 역사수업을 하며 점점 역사에 대한 이해가 깊어진다. 또한 만화의 장점이랄까? 역사 속 인물이 한솔이에게 나타나 역사 속 이야기를 들려주기도 하고 궁금했던 점을 알려주기도 한다.5천년 우리 역사를 생생한 만화로 읽게 되는 것도 유익한데 차례와 함께 장별 역사 연대표로 역사의 흐름을 쉽게 알 수 있다. 사진으로 역사적 유물들의 사진들도 자료로 보며 그 곳에 가보고 싶다는 계획도 해볼 수 있고 역사 돋보기나 깨알 상식들은 나의 역사적 지식에 새롭게 볼 수 있는 눈도 키워주는 것이다.책 속의 주인공 한솔이는 3학년으로 역사에 관심을 많이 갖게 되는 연령으로 이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동질감도 심어준다. 여러 사건들이 만화적 요소로 재미있고 즐겁게 알려주면서 역사적 사건들은 선사시대부터 최근의 21세기 한국까지 이어진다. 1권은 70만년전 구석기 시대부터 신라가 삼국통일을 이룰때까지 보여주고 2권은 통일 신라에서 고려말까지 3권은 신진사대부 등장 이후로 조선 건국과 조선 후기의 민란이 일어날 때까지이다. 4권은 대원군의 쇄국 정책과 근대의 시작, 일제 침략의 실상을 알려주고 5권은 3.1 운동과 같은 독립운동과 21세기 한반도에 대한 정세들로 최근의 한국까지 다 읽을 수 있는 것이다. 선사시대부터 현대까지 쭉 읽다보면 힘들거나 지루할 수도 있을텐데 긴 호흡을 가지고 읽어내는 아이를 보면 책이 주는 재미도 무시할 수가 없다. 한솔이처럼 우리 아이도 책에서 다녀온 여러 유적지들을 체험하고 싶다고 한다. 책으로 읽어낸 다양한 역사적인 사건들이 공존하는 곳들이 가상이 아닌 실제로 일어났던 장소들이어서 더욱 생생하게 느껴질 것이다. 그것이 산 공부가 아니고 무엇일까? 초등학생이 처음 역사책을 접하게 된다면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책들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human_kids#휴먼어린이 #초등학생을위한살아있는한국사 #살아있는한국사 #초등학국사 #역사만화 #역사만화책 #역사책 #초등역사책 #초등입문역사책 #한국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