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 읽으면 눈사람이 생각나서 좋고 여름에 읽으면 팥빙수가 먹고 싶어질 것 같은 책 [팥빙수 눈사람 펑펑 ] 1을 가제본으로 먼저 받아보았다.눈사람보다는 귀여운 곰돌이를 더 닮은 것 같지만 펑펑이는 안경점을 운영하는 눈사람이다. 하얀 눈을 뭉쳐서 안경테를 만들고 투명한 얼음을 조각해 렌즈를 만든다. 펑펑이의 안경은 신비한 능력이 있어서 안경을 쓴 사람의 소원을 들어준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펑펑을 찾아오는데 안경값으로는 빙수에 얹을 재료를 받는다. 렌즈로 쓸 얼음이 떨어지기 전 가장 추운 날엔 얼음을 캐러 떠나는데 얼음을 캔 그 날 북극곰 스피노를 친구로 만나기도 한다. 펑펑이의 안경점에는 다양한 손님들이 찾아오는데 그 중에는 소풍날 날씨를 알고 싶어하는 은이도, 주인의 슬픈 마음을 알고 싶은 강아지 망이도, 짝꿍에게 좋아하는 마음을 전하고픈 명빈이도 있다. 늘 혼자였던 펑펑이는 새로운 직원을 들여볼까 했지만 쉽지 않았고 막막했다. 과연 펑펑이는 자신의 안경점을 도울 수 있는 직원을 구할 수 있을까? 내 이야기를 들어주는 눈사람이 있다면 아이들의 마음은 얼마나 재미있을까? 소소한 고민거리라도 들어주는 눈사람을 통해 마음이 따뜻해진다면 그것만으로도 행복할 것 같다. 눈사람과 함께 팥빙수를 같이 떠먹는다는 상상도 해본다. 눈사람 펑펑이의 그 다음 이야기도 기대하며.(하얀 배경의 그림들에 색을 입혔으면 하는 바람도)[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팥빙수눈사람펑펑 #팥빙수눈사람1 #펑펑이 #나은동화 #나은 #보람그림 #보람 #창비 #창비출판사 #창비서평단 #창비서평 #가제본서평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