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로 보는 한국사 이야기 1 : 고조선부터 고려까지 초등 인문학 첫걸음 시리즈 1
신현배 지음, 김규준 그림 / 뭉치 / 2023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정말 다양한 역사책을 보았지만 식물에 대한 이야기로 풀어낸 우리 역사책은 처음이었다. 아이가 역사책에 막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는데 이 책을 보더니 정말 좋아했다. 아이의 관점에서 식물과 연관해 우리나라 역사를 풀어낸 점이 흥미로웠던지 다음 시리즈가 있냐고 물어보기까지 했다.
자연과 더불어 살아왔던 우리 민족이기에 자연의 하나인 식물이 빠질 수 없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문명이 발달하기 전부터도 식물을 활용한 우리 민족의 지혜는 어디서든 찾아볼 수 있을테니까. 식생활부터 주거환경, 그리고 문화 속에서도 식물의 유용성은 다양하다.
차례와 연표를 보면 구석기 시대 인류가 거주했던 70만년전부터 고조선 건국과 삼국시대 건국부터 해서 고려에 멸망에 이르기까지의 역사적 사건들이 이야기로 구성되었다.
옆에서 직접 이야기를 해주는 대화체는 역사가 딱딱하지 않으면서도 친근하게 느껴진다. 역사의 사건들을 식물들과 연계하여 동화처럼 재미있게 풀어나가는 형식이 아이의 마음에 쏙 들었던 것 같다. 한 챕터 끝에는 아이가 궁금할 것 같은 질문과 질문에 대한 설명이 가득하다. 나조차도 잘 몰랐었던 역사적 사건들에 대해서는 탄성을 자아냈고 궁금증도 해소되니 자연스럽게 역사를 익혀나갈 수 있는 책이라 생각되어 유익했다.
그 중 인상 깊었던 내용 몇 가지를 들자면 고구려 벽화에 그려진 많은 연꽃의 이유이다. 포악한 고구려왕 때문에 굶고 있는 백성들을 위해 연꽃선자가 연꽃으로 모든 생계를 해결할 수 있게 해주었다는 이야기이다. 연꽃을 뽑아도 또 자라고 또 자라는 이유도 여기서 볼 수 있다.
또 호두 하면 천안이 유명한데 충렬왕 때 원나라 사신으로 갔던 류청신이 호두나무 묘목과 씨앗을 가져와 자신의 고향인 청안의 광덕사 절에 심어서 퍼졌다고 한다. 호두라는 열매 이름 자체가 오랑캐를 닮은 복숭아라는 뜻인데 원산지는 페르시아로 한나라가 서역에 가져 중국으로 들여온 것이 고려말에 우리나라로 들어왔다.
아이 말대로 이 책을 다 읽고 나니 그 다음의 한국사 이야기가 궁금해진다. 식물이 없었다면 인류 역사는 어땠을까? 소중하고 고마운 존재인 식물로 인해 우리의 역사가 더 풍부해지고 재미있어졌다.
앞으로 우리의 미래 세대도 자연과 함께 한 우리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도록 더 잘 보살펴야 한다는 사명감도 잊지말자.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식물로보는한국사이야기 #1고조선부터고려까지 #식물친구들 #인류문명 #인간의삶과함께한역사속식물이야기 #초등인문학첫걸음 #신현배 #도치맘서평 #도치맘카페 #도치맘이벤트 #도치맘서평단 #도치맘서평이벤트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달 도둑 두두 씨 이야기 작은책마을 56
윤경 지음, 김명 그림 / 웅진주니어 / 2023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반짝반짝 빛나는 밤 하늘을 작은 두더쥐 한마리가 바라보고 있다. 달을 가지고 싶은걸까? 간절히 바라보는 모습이 과연 달 도둑이라 말할 수 있을까?
이 책은 비단 두더지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숲에 함께 사는 까마귀 깜즈 씨와 여우 미호 씨, 멧돼지 쿵쿵 씨 그리고 고양이 코코 씨의 이야기가 각자의 사연을 전하면서도 같은 공간과 배경 안에서 이루어진다. 이야기 속에서 이들을 괴롭히는 인간들로 인해 상처받기도 하고 공감하며 친근함을 표시하기도 한다.
까마귀 깜즈 씨를 위해 두더지 두두 씨는 사건을 의뢰하였고 까마귀 깜즈는 잃어버렸던 예전의 마음을 찾는다. 두더지 두두 씨는 밤하늘의 달을 그리워하며 깜즈 씨의 엄마였던 까미 아주머니의 위로도 받고 반딧불이를 통해 땅속의 달빛을 밝힌다. 여우 미호는 낮달이 떴을 때 여자아이로 변신해 남자아이를 만나 대화를 하고 흙구덩이에 빠지지만 멧돼지 쿵쿵 씨의 도움으로 빠져나오게 된다. 고양이 코코 씨는 버려진 아기 고양이들을 돌보게 되면서 인간에 대한 믿음을 조금씩 회복한다.
동물들의 따뜻한 시선과 서로에게 건네주는 사랑의 마음이 내 마음까지도 감싸안았다.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이 상처입은 서로를 위로하고 회복시키고 있다. 그것이 인간에 대한 아픔일지라도 서로에게 주는 온기가 달빛마냥 머물러 마음을 밝게 변화시킨다.
동물들의 이야기가 이토록 따뜻할 수 있을까? 추운 겨울, 다섯 동물의 사연이 내 마음을 따뜻하게 밝혀 준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달도둑두두씨이야기 #두두씨 #깜즈씨 #쿵쿵씨 #미호씨 #코코씨 #웅진주니어 #작은책마을 #윤경글 #김명그림 #마더스카페 #마더스카페서평단 #마더스 #마더스서평단 #마더스이벤트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우렁 소녀 발 차기 작은 스푼
황선애 지음, 서영 그림 / 스푼북 / 2023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태권도를 배우는 아이가 이 책을 보더니 자신도 발차기를 할 수 있다며 힘껏 발차기를 해본다. 아이도 이제 승급심사를 2번 했지만 이 책의 우리영은 공인단 3품이다. 놀림 받는 친구를 구하기 위해 발차기로 겁만 주는. 우리 아이도 나중에 자신을 지키고 다른 친구들도 지켜줄 수 있을까.
엄마는 자격증이 많아 출근하고 일하는데 아빠는 자기와 동생 리하를 돌보고 집안일을 하며 맛있는 요리를 해준다. 집안일 하는 아빠가 창피해진 건 친구를 놀리는 호철이에게 겁을 주려다 승우가 발에 맞아 코피가 난 이후부터다. 미안한 승우에게 아이스크림도 사주며 괜찮을 줄 알았는데 집에 찾아온 승우 할머니가 화를 냈고 집안일을 하는 아빠를 보며 혀를 차자 부끄러워졌다. 게다가 어떻게 알았는지 학교에서 호철이는 우리영을 우렁이라 놀려대고 이 모든게 승우탓이라 생각해 화가 난다. 아빠에게 일을 했으면 좋겠다고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자 아빠가 창피하다고 큰 소리를 내고 학교에서도 계속 놀리는 호철이에게 결국 발차기를 하다가 선생님께 불려간다. 선생님과 이야기하면서 집안일을 하는 것도 재능이 있어야 가능한 일이라 듣고 위로를 받는다.
자격증이 있다고 다 좋은 것이 아니라 거기에 맞는 자격이 있어야 먹고 살 수 있는 것이고, 실력이 부족하거나 그에 맞지 않으면 아무 쓸모 없다.
그리고 이제는 남편이어서 밖에서 일만 하는 것이 아니고, 아내라서 집에서 육아와 집안일만 하는 것도 아니다. 둘을 같이 해낼 수도 있고 역할이 달라질 수도 있다.
아직도 그런 편견에 얽매인 사람이 있다면 우리영처럼 그 생각 자체를 발차기로 뻥 날려주는 것은 어떨까? 생각만 해도 통쾌하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우렁소녀발차기 #황선애 #스푼북 #작은스푼 #우렁소녀 #우리영 #마더스카페 #마더스서평단 #마더스카페이벤트 #마더스카페서평단 #마더스서평후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오늘부터 1일 북멘토 가치동화 56
강남이 지음, 심윤정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23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의 주인공인 나동규는 자기가 좋아하는 여자 아이 미나에게 매우 적극적으로 관심을 표한다. 유치원 때부터 같은 반 친구였다가 같은 초등학교에서 잠시 떨어졌고 전학을 와 다시 만난 동규는 미나가 무척이나 반갑고 설레였다. 동규를 생각하면 우리 아이는 아직 1학년이어서 이성 친구를 생각하는 마음을 잘 모르지만 앞으로 어떻게 대할지 감이 조금씩 온다. 개구진 성격이 아니라 조용한 아이라 동규 같진 않을 것 같다.
책 표지만 봐도 미나를 향한 동규의 얼굴에는 하트가 뿅뿅 발사되고 있다. 미나를 향한 적극적인 동규의 관심은 어떻게 진행될까?
동규는 미나에게 무척 적극적이다. 미나의 마음을 얻기 위해 자화상에도 표현을 하고 미나의 생일에 노래도 부르려고 하지만 바이올린과 꽃을 준비한 준서 때문에 속이 상한다.
하지만 같이 축구를 하면서 미나에게 칭찬도 해주고 영어 말하기 대회에 나간 미나를 응원하기도 한다. 준서와 싸운 일로 미나가 속 좁다고 할까 고민하지만 발레를 하는 삼촌의 충고로 자신의 마음을 차분하게 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뱃살을 빼기 위해 계단 오르기도 하는 동규를 보고 미나는 감동을 받는다. 동규의 노력은 미나와의 1일 시작으로 보상받는다.
솔직하게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동규를 보고 나도 우리 아이에게 다양한 감정을 잘 표현할 수 있도록 가르쳐줘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내 마음을 잘 표현하지 않으면 아무도 그 마음을 알아주기 어렵다. 그리고 마음이 건강한 사람이 되기 위해서 꼭 필요하기도 하다. 그래야 나도 다른 사람의 감정을 알고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언젠가 연애를 하게 될 우리 아이를 위한 동규의 멋진 이야기, "오늘부터 1일"을 추천한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오늘부터1일 #강남이 #북멘토 #북멘토가치동화 #도치맘 #도치맘서평 #도치맘서평이벤트 #도치맘카페 #나동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달콤 짭짤 코파츄 2 달콤 짭짤 코파츄 2
다영 지음, 밤코 그림 / 창비 / 2023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왜 달콤하고 짭짤한 코파츄일까? 책을 보면서 히죽히죽 웃어대는 아이를 보았다. 강력한 콧바람과 함께 코를 파면 왕코딱지가 나오고 짭짤한 콧물을 풀기도 하는 코파츄의 위력. 더러워 보이기만 한 크리에이터 코파츄는 연출가인 버니와 함께 다양한 사건을 과학적인 지식으로 슬기롭게 해결해나간다.
2권부터 읽은 것이 아쉬울 정도로 달콤 짭짤 코파츄의 활약이 과학 교과 과정과 연계되어 있는 것이 신기했다.
1.원숭레오의 미로를 탈출하라
장난꾸러기 원숭레옹의 미로에 참가해 막대자석을 이용하여 무사히 탈출한다. 지구의 자성과 자석의 원리를 활용한 지식으로 코파츄와 버니의 탈출과 함께 노란색 왕코딱지는 다른 참가자들의 탈출도 돕는다.
2. 바람숲에 나타난 유령
바람숲에 나타난 유령때문에 공포에 떠는 주민들을 돕기 위해 바람숲에 간 코파츄는 유령이 아닌 하늘다람쥐의 짓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하늘 다람쥐는 빛과 그림자를 이용해 유령처럼 보였고 벌목을 하는 사람들을 내쫓기 위해 벌인 일이었다.
3. 검은 액체 괴물의 습격
코파츄와 버니가 꾀꼬리 음악회에서 연주하던 도중 정전이 되고 꼬랑내숲의 어둠의 기운 때문에 바람 발전소로가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들었다. 그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꼬랑내 숲에 들어갔다가 액체괴물의 공격을 받는데 그 액체괴물은 상처받은 향유고래였다.
지저분해보이는 코파츄가 과학적인 지식들을 통해 어렵고 무시무시해 보이는 사건들을 해결해나가는 것을 볼 때마다 웃음이 가득해진다. 재미있게 읽고 나면 이미 학교에서 배우거나 아직 배우지 않았던 과학적인 지식들까지 자연스럽게 알게 될 것이다. 즐겁게 배우는 지식이야말로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공부 방법이 아닐까?
달콤 짭짤 코파츄의 그 다음 활약을 기대해본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달콤짭짤코파츄 #밤코 #다영 #과학동화 #창비어린이책 #코파츄 #창비출판사 #깜깜한바람숲에빛을밝혀라 #달콤짭짤코파츄2 #창비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