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축복이 있기를, 로즈워터 씨
커트 보네거트 지음, 김한영 옮김 / 문학동네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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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를 꿰뚫는 날카로운 통찰력이 멋진 작품이었다. 1965년에 출간한 작품인데도 불구하고, 지금 현재 한국 사회에도 대입 가능한 통찰들로 가득차있다. 그러나 갈등이 너무 쉽게 해소되어버리는 점이 조금 아쉬웠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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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블리아 고서당 사건수첩 5 - 시오리코 씨와 인연이 이어질 때 비블리아 고서당 사건수첩 1부 5
미카미 엔 지음, 최고은 옮김 / 디앤씨미디어(주)(D&C미디어)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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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얘기 좀 그만했음 좋겠다. 아, 사실 그닥 많이 나온 건 아닌데 그냥 여주가 얼마나 매혹적이고 가슴이 크고 예쁘고 그런 건 알겠으니까. 책 얘기 좀 더 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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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대왕 문예출판사 세계문학 (문예 세계문학선) 9
윌리엄 골딩 지음, 이덕형 옮김 / 문예출판사 / 199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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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좀 까놓고 말해보자. 세계문학선집의 번역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다들. 각종 출판사에서 내놓는 고전선집에 대한 나의 생각은 새로운 번역으로 새롭게 문학을 선보인다는 말만 그럴싸하게 던져놓고, 제대로 내지도 않는, 그야말로 독자들을 우롱하는 대표적인 기만 선집.

여기엔 제대로 읽지 않는 독자들의 잘못도 있다. 사실 읽기 위해서라기보다 지적 혹은 외적 허영심에서 비롯된 ˝현대인이 읽어야 할 고전 100˝, ˝서울대 하버드생이 읽는 100˝ 이런 상업적 문구에 혹해 선뜻 사들이고선, 그러고 나서 제대로 읽지 않고, 아 역시 고전이라 어렵네 하면서 덮어버리는 과정을 수많은 이들이 반복하니까 내로라하는 출판사에서 내놓는 문학선집들 번역 수준이 이모양이꼴이지. 정말 욕지기가 나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파리대왕은 정말 오랜만에 접한 멋진 작품이었다. 현대문학의 고전이라고 불리만한 작품이었다.

문예판은 민음사판의 거지같은 번역보다 훨 낫지만, 그래도 역시 몇몇 문제가 보인다. 뒤에 실린 역자의 작품해설에 나온 원문 번역이 훨씬 매끄럽다. 그 말은즉슨 번역은 똑바로 됐는데 편집자가 교정을 보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다는 건데... 문예출판사 정도의 편집자가 (단적인 예로) ˝조용히 해˝를 ˝조용해˝라고 말도 안되는 실수를 몇번씩이나 저지를 리가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 분명 타이핑에 실수가 있었겠지.
난 정말 주변이 조용하다고 그걸 강조하고 싶었던 건가 싶었지.

이렇게 구체적인 묘사와 시적이며 동시에 환상적인 분위기가 흐르는 작품일수록 문장 교정에 더 공을 들여주었으면 한다. 우리나라에서 고전이 읽히지 않고, 책이 읽히지 않는 건 이런 말도 안되는 번역을 새로 고친 번역이라면서 매년마다 전집 세일매대기로 팔아대는 돈에 눈먼 출판사들, 그리고 거기에 놀아나는 독자들 때문이다.

제발... 제발... 정말 새로운 번역으로 고전을 다시 읽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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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사키 서점의 나날들
야기사와 사토시 지음, 서혜영 옮김 / 블루엘리펀트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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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진이 나오지 않는, 이십대를 위한 가벼운 인터넷 소설을 읽고난 기분. 이제 갓 소설을 쓰기 시작한 재기발랄한 신인의 문체라고 좋게 얘기할 수도 있겠으나, 솔직히 말해 막 글쓰기에 눈뜬 십대의 허술한 서술 방식의 가벼운 대중 소설. 확실히 만화와 드라마에 익숙한 세대가 썼을 법한 소설이다.
그런데도 별점을 네 개나 준 이유는 쓸데없이 무거운 척 하지 않는데다, 진부한 스토리를 일기쓰듯이 가볍게 풀어낸 서술덕에 즐거운 시간을 보냈기 때문이다. 확실히 일본은 소설의 층위가 다양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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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하루
마르탱 파주 지음, 이승재 옮김, 정택영 그림 / 문이당 / 200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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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자살을 상상하는 남자의 일상을 그린 짧은 소설. 정확한 번역을 하려다보니 만연체 문장이 넘쳐난다. (독해력이 그다지 뛰어나지 않은 나는) 결국 문장 하나하나를 끊으면서 읽어나가야 했다.
가끔 마주치는 복잡한 문체에도 불구하고.... 작가의 말에서도 밝혔듯이, 웃음을 잃지 않는 태도로 지독한 일상을 그려나가는 이 소설은 재밌는 동시에 우아하다. (여기서의 우아함이란 단어는 작가의 정의를 빌렸다.)
소설도 재밌지만, 작가의 말이 정말 좋으니 꼭 일독해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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