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로봇과 통나무 공주 작은 곰자리 61
톰 골드 지음, 김이슬 옮김 / 책읽는곰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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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좋은 책 선정을 많이 받은 상이라 기대가 컸다. 

유아들을 위한 추천 책이고, 나무 로봇과 통나무 공주의 우애를 다룬 그림책이다.


기쁨이 가득한 나라에 왕과 왕비가 살고 있었는데 자녀가 없었다. 그래서 그들을 위해 발명가와 마녀가 만든 것이 나무 로봇과 통나무 공주이다. 하지만 공주는 잠이 들면 통나무로 돌아가는 결점이 있다. 

그 결점으로 인해 생기는 사고로 자신의 실수를 만회하는 나무 로봇의 책임감을 볼 수 있다. 그는 용감하면서도 다정하여 동생 공주를 위해 모험을 무릎 쓴다. 그리고, 통나무 공주의 대담하고 영리함을 보여준다. 그들은 고생끝에 왕국으로 돌아오고 그들을 기다리는 왕과 왕비의 사랑을 느낀다.

삽화도 재미있게 그렸고, '오즈의 마법사'처럼 모험의 과정이 더 길고 자세하게 나왔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한번 쓱 읽을 수 있는 분량으로 가족의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좋은 책이다.

초등학교 1학년 친구들도 읽으면 좋을 것 같다. 독후활동 할 수 있고 많은 것을 생각해보게 되는 책이다. 입양 가족에 대한 생각, 다문화 가족에 대한 생각도 할 수 있는 좋은 교육책으로도 손색이 없다. 가족에 대해 서로 이해하고 사랑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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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수의 청소년 에너지 세계사 특강 10대를 위한 인문학 특강 시리즈 9
이상수 지음 / 철수와영희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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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의 역사는 곧 세계사의 역사로 보며 에너지 문명을 토대로 서술하고 있다. 청소년이 한번쯤 읽어볼 만한 책이다. 지루한 세계사 수업이 아닌 재미난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담겨 있다.

석탄의 시대는 가고 석유의 시대에 살고 있다. 석유도 올마 안 있으면 고갈이 되고 만다. 그렇기에 재생에너지와 미래에너지를 대체하고 준비하여야 한다. 미래 세대를 위해 에너지의 대안을 생각하고 실천해야 한다. 화석 에너지로 인해 지구온난화를 초래하였고, 지구는 점점 뜨거워지면서 기상이변까지 발생하고 있다.

이 책은 훗날 먼 미래를 위해 우리가 대처하고 대안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주장하고 있다. 에너지 세계사를 읽으면서 기후위기를 헤쳐 나가고, 재생 에너지를 받아들여야 한다. 우리나라도 전기자동차를 시작으로 수소연료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다. 개인의 노력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정부와 사회에서 앞장서서 노력해야 한다.

이 책의 구성은 1장부터 7장까지 이루어져 있다.

1장은 공존할 수 없는 위험한 에너지 핵

2장은 세상을 움직이고 만드는 석유

3장은 역사적 소명을 다한 에너지 석탄

4장은 바람이 준 선물 풍력발전

5장은 모으면 모을수록 힘이 커지는 태양에너지

6장은 에너지와 생명의 공존

7장은 미래 세대에게 빌린 에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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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로 가는 희망 버스 : 행복한 화학 미래로 가는 희망 버스 6
현선호 지음, 원정민 그림 / 분홍고래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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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는 화학을 전공한 연구원이고 아동 문학을 쓰고 싶어한다. 좋은 기회에 화학을 아이들에게 알려줄 수 있어서 이 글을 썼으며 화학을 알려주고 행복한 화학을 위한 방법을 던져주고 있다.

우리 나라의 공기살인이라고 할 수 있는 가습기 살균제 사고도 화학과 관련이 있다. 지금도 여전히 재판중에 있지만 그 피해를 받은 사람들은 인정도 받지 못하고, 보상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 이런 암울하고 무서운 화학도 있지만 우리 주변의 모든 것들이 화학으로 이루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람뿐만 아니라 모든 물질의 기본이 원자이기 때문이다. 책의 구성은 1장 화학이 일구워 온 세계를 다루었는데 좋은 점과 나쁜 점들을 제시하고 있다. 그리고, 2장은 화학이 만들어 갈 미래를 알려주고 있다. 앞으로 개발하고 나아갈 방향과 화학을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지를 제시하고 있다. 주인공 세륜이에게 다가온 이온이는 희망버스를 타고 화학의 놀라운 세상과 시간여행으로 역사를 보여주는 내용이다.

우리 인간의 역사는 화학의 역사이다. 좋은 점도 많이 가져왔지만 그 부작용도 만만치가 않다. 하지만 열쇠는 인간에게 달려있고 미래를 위해 안전하게 화학을 사용하는 우리의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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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탐정과 되살아난 시체 바다로 간 달팽이 22
정명섭 지음 / 북멘토(도서출판)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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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리소설 작가로 잘 알려진 정명섭의 최신 작품이다.

  학교 폭력의 문제와 한국형 좀비 '재차의'를 소재로 다루고 있다. 주인공은 웹소설 작가이자 탐정인 '백수' 민준혁과 어려운 형편에 돈이 궁핍한 '고교생 조수' 안상태이다. 소설은추리 소설답게 긴장감과 손에 땀을 쥐게 되는 서술 구조로 이루어졌다. 알 수 없는 사건의 전개와 점점 이상해져가는 교교생들을 보면서 우리 주변에서도 흔히 발생할 수도 았는지 아닌가 하는 의구심마저 든다.

  학교에서 잘 나가는 최필립 패거리는 황한학을 괴롭히고 결국 죽음에 내몰리게 한다. 패거리들이 춤묵하고, 경찰들의 조사도 흐지부지 끝나고 사건은 조용히 덮이게 된다. 그러나 패거리 아이들이 한명씩 이상한 행동을 보이거나 다치게 되면서 죽은 아이가 되살아나 복수극을 펼치고 있다는 소문이 돌고 읽으면서 짜릿함과 통쾌함이 들었다. 아이들의 몸에 물린 자국이 있거나 죽은 아이를 보았다는 말을 하게 되면서 좀비의 존재를 의심하게 된다. 

  탐정과 조수는 황한학의 엄마를 수소문하며 그녀가 무당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그녀가 죽은 아들의 원혼을 달래주기 위해 굿을 했고 그 결과 아들이 살아나 복수를 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풀리지 않는 문제들은 없다. 다만 시간이 걸릴 뿐이다. 우리 나라의 학교폭력 문제들이 사라지려면 부모들의 인식부터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된다. 나의 자식만 소중한 것이 아니라 남의 자식도 소중하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초등학생 뿐만 아니라 청소년들이 꼭 읽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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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의 매운맛 - 나만의 강점 고정욱 선생님의 자존감 동화 1
고정욱 지음, 주영휘 그림 / 그린애플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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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욱 선생님의 자존감 시리즈 중의 책이다. 

작가의 이력이 특이하다. 소설이 당선돼 등단했으며 장애인을 소재로한 동화를 많이 발표했다. 바로 저자가 어린 시절 소아마비 장애인이었고 중증 지체 장애인이 되었다. 자신이 직접 겪어 보았기에 진솔되고 느낌 있는 책 등을 출간하는 것 같다.

엄지의 매운맛이라는 제목 그 자체와 함께 벽돌을 엄지로 격파하는 삽화가 보여주고 있다. 무술 유단자의 이야기라는 것과 자존감 동화라는 것을 암시하고 있다.

책의 내용은 '천지인'이라는 무술을 계승하는 아버지와 아들 '지석'이 있다. 어느날 옆동네에 무도장을 개관한 검은 도복의 사내가 아버지를 찾아와 무술 대결을 한다. 검은 도복의 사내는 비겁한 수로 강관장에게 패배를 주었고, 그 상처로 아버지는 장애인이 된다. 어머니도 떠나고 수련생도 떠나면서 지석이는 힘든 시절을 보낸다. 그럼에도 아버지는 천지인을 놓지 않고 아들에게 힘든 수련을 시킨다.

아들 지석은 처음에 모든 것이 싫고 무술도 힘들었지만 아버지의 끈질긴 노력과 불타오르는 복수심에 무술 수련을 더 열심히 한다.

지석은 어느덧 중학생이 되었고, 건장한 체격에 무술도 상당한 실력을 갖춘다. 그도 천지인의 계승을 위해 애쓰며 운좋게 방송출현을 하게 된다. 방송 출현의 효과로 지석이는 스타가 되고, 자신의 딱한 처지를 사람들이 알게 된다. 

공개적인 장소에서 아버지의 복수를 하기 위한 시합은 벌어지고 지석은 승리하게 된다. 책의 구조는 9편의 장이 순차적으로 이어지고 있고, 각 장마다 지석이의 자존감 일기장이 보여준다. 그리고, 자존감을 키우기 위한 방법을 만화 형태로 보여주고 있다. 어린이들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고, 무술인의 자세도 엿볼 수 있다. 더욱이 자존감을 키우는 방법을 배우면서 우리 나라의 높은 자살률을 낮추수 있기를 바랄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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