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능력 새우 슈퍼 능력 시리즈
원유순 지음, 김주경 그림 / 꿈터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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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속담을 인용하여 동화를 창작한 유쾌하고 재미있는 책이다.

고래와 새우를 비교하면 육지에서는 코끼리와 쥐에 비유할 수 있다. 책 제목처럼 슈퍼 능력을 지닌 새우가 주인공이고 지혜를 얻기 위해 짠이라는 새우는 먼 길도 마다하지 않고 떠난다.

평화로운 새우 마을에 고래들이 나타나면서 문제가 발생한다.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진다'는 속담처럼 고래들때문에 새우 마을은 엉망진창이 된다. 하지만 그때 어린 새우 짠이는 고래들의 싸움을 막기 위해 심판을 보기로 한다.

짠이의 심판 실력에 고래들도 흐뭇해하고, 새우 마을도 평화를 되찾는다. 그러나 짠이의 공정하지 못한 심판으로 고래들은 화가 나고 새우마을은 다시 위기가 찾아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짠이는 포기하지않고 귀한 지혜를 얻고자 거북도사를 찾아가 3년감 수양을 쌓는다. 지혜뿐만 아니라 싸움의 기술까지 터득한 짠이는 겸손까지 배운다.

제일 약해보이는 새우가 슈퍼 능력을 얻어 고래들의 싸움을 말리고, 새우마을은 평화가 찾아온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슈퍼 히어로는 덩치도 크고, 근육도 많고 싸움을 잘 할것이라고 상상한다. 그러나 이 책은 우리의 상상력을 뒤집고 새로운 반전으로 동화를 마무리 짓는다. 싸움에서 이기는 것은 힘이 아니라 지혜라는 것을 어린이들에게 알려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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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로 다시 디자인하는 블렌디드 러닝 - 게임학습과 프로젝트수업으로 확장한 블렌디드 수업놀이
송영범.손경화 지음 / 맘에드림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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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렌디드 러닝에서 게임학습과 프로젝트수업으로 확장한 수업놀이 책이다.

코로나19로 팬데믹 상황속에서 교사,학생,학부모가 공통으로 원하는 수업은 흥미있는 수업을 원한다. 하지만 원격수업과 오프라인 수업을 혼합하는 현재 상황에 교사들도 혼란스러워 하고 있다. 그리고, 교육과정 재구성, 교재연구, 방역수칙 등 새롭게 들어온 상황들로 현장에서는 교사들의 업무가 가중되고 수업에 집중하지 못하는 것이 문제다.

이 책은 앞으로 미래사회에 필요한 블렌디드 러닝의 방향을 제시해주고 있다. 1편에서는 미래수업과 수업의 가는 길로 블렌디드 러닝에 대한 긍정적 영향과 게임과 프로젝트 수업의 개념에 대해 자세히 서술하였다.

2편에서는 블렌디드 러닝의 실천방법으로 쌍방향 수업에 대한 팁과 여러가지 방법들을 자세하게 서술하였다. 더 나아가기부터 수업의 재료와 주의할 점을 자세히 알려주어 고마운 안내서가 된다.

현재 교사들에게 좋은 지침서로 블렌디드 러닝에 대한 설명과 방향을 알려주는 좋은 책이다. 꼭 읽어보면 도움이 될 것이다.

아쉬운 점은 구글 클래스룸과 젬보드 등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부족한 점이다.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안내와 방법에 대한 것들을 3편에서 제시해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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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둥이 봄봄 어린이 2
김일광 지음, 김재홍 그림 / 봄봄출판사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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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대로 순둥이의 삶을 엿볼수 있는 책이다. 

아저씨와 함께 사는 순둥이는 마음씨도 순하고 착해서 짖지를 않는다. 남들은 놀리고 무시하지만 아저씨는 순둥이의 마음을 이해해주고 보듬어준다. 그런 주인 아저씨의 마음을 아는 순둥이는 아저씨와 마음으로 대화를 한다.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서로의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는 사이라 그 마음을 알아듣는 것 같다.

어느덧 순둥이는 배가 불러오고 강아지 4마리를 출산한다. 몸이 튼튼하고 장난을 좋아하는 튼실이, 음식에 호불호가 강한 떼쟁이,호기심 천국 얼룩이,엄마를 닮아 겁이 많은 막내 희동이는 다양한 성격을 지닌 새끼들로 무럭무럭 자란다.

새끼를 보호하기 위한 어미의 본성으로 도둑고양이를 멀리 보내기 위해 그동안 아껴둔 멍멍 소리를 짖는다. 그 소리를 들은 아저씨는 눈시울이 뜨거워진다.

개와 인간이 소통할 수 있다는 주제로 우리는 사랑받아야 할 반려동물에게 학대를 하지 말아야 한다. 인간의 생명이 소중하듯 동물의 생명을 존중할때 인간과 동물이 서로 행복하고 아름답게 성장할 것이다. 어린이들이 꼭 한번 읽어볼만한 가볍고 아름다운 마음을 볼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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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버그 시끌벅적 어린이 환상 특급 3
다니엘 드락 지음, 베아 토르모 그림, 김영주 옮김 / 분홍고래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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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버그를 읽고

판타지 소설의 한 장르로 인간 세상을 벗어나 신화속 동물이나 괴물들이 살고 있는 판타지 버그의 세상을 이야기한 책이다. 우리의 상상력과 달리 작가는 판타지 세상도 인간 세상과 똑같이 집, 학교도 있고, 마트, 버스 등이 있다는 기발한 상상력에서부터 시작을 한다.

지금 코로나로 힘든 시기의 원인이 동물의 질병이 인간에게로 옮겨지듯 판타지 버그 세상에서는 인간이 질병을 가져와 일으킨다는 재미있는 소재를 다루고 있고, 마지막 해결책도 인간에게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다. 우리 현실 세계에서도 간과 할 수 없는 점이다. 인간의 욕심을 버리고, 자연과 생물이 함께 공존하며 살아가야 된다는 큰 주제를 던져주고 있다. 어린이들이 즐겁게 읽을 수 있고, 깊이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책이다.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주인공 쌍둥이 동생 타냐는 판타지 책만 좋아하고 그중에서도 유니콘을 더욱 사랑하지만 학교 생활에 흥미가 없고 인기도 없는 아이다. 반면에 판타지에서는 학교생활이 즐거워지고, 단짝 친구들이 생긴다.

갑자기 많은 돈과 주택까지 준다는 구인광고를 보고 엄마는 그것을 신청하게 된다. 하지만 그 구인광고는 판타지 세상의 의사를 구하는 것이었다. 이사를 하고 집에 도착하고 나서야 그 사실을 알게 된 가족들은 돌아가기보다 그 세상의 재미와 편안을 만끽하기 위해 뱀파이어로 변장하며 살아간다.

하지만 꼬리가 길면 밟히듯이 사진을 찍으면 뱀파이어는 보이지 않는 사실이 사람들에게는 통하지 않는다는 것이 발각된다. 그리고, 교실의 유니콘 친구를 포함한 친척들이 식중독과 같은 질병을 보이면서 인간이 질병을 초래했다고 의심하고 쫓아내려고 한다. 그러나 타냐를 믿는 친구들의 도움으로 어려움을 극복하고, 억울함을 풀게된다. 그리고, 인간의 머리카락으로 유니콘들의 병까지 낫게 하여 공로상을 받게 되고 그곳에서 살 수 있는 허가를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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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자의 소원 봄봄 문고 7
이붕 지음, 김기린 그림 / 봄봄출판사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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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자의 소원을 읽고

이 책은 옛날 산신령과 삼신할멈, 도깨비의 시선으로 현대 사회를 바라보고 풍자하고 비판하는 형식의 동화다. 그러면서 바쁜 현대인에게 필요한 것은 느림의 철학이자 해결책임을 알려주고 있다.

놀자는 놀이도깨비 자치기를 줄인 말로써 놀기를 좋아하는 도깨비가 주인공이다. 사람들이 예전처럼 찾지 않아 할 일이 없어진 산신령과 삼신할멈은 놀자와 함께 인간 세상을 내려가 살펴보기로 한다. 그곳에서 생활하며 친구 1명씩을 구하기로 하고, 사람들의 삶을 지켜보고 기록하고 있다.

우리들은 살면서 그 가치의 소중함을 모르고 살아가고 있다. 산삼놀의 시선에서는 모든 것들을 스마트폰으로 해결하는 도깨비방망이 같은 도구에 놀라며, 과학의 발전으로 편안해졌지만 여전히 바쁘게 살며 여유를 잃은 사람들, 아이의 양육비를 걱정하며 출산을 고민하는 젊은 부부들, 학원과 게임에 빠져 진정한 놀이를 모르는 어린이들로 비춰지고 있다.

어쩌면 우리들 세상에 저들이 뿅하고 나타나도 신기해하질 않을 것 같다. 마지막에 산삼놀은 친구가 된 사람들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여유와 놀이, 가족의 사랑이 중요하다는 것을 가르쳐준다. 그리고, 놀자는 인간 세상에 남아 놀이도깨비방에서 진정한 놀이를 어린이들에 즐기며 알려주고 있다.

놀자는 어린이를 뜻한다고 작가는 말하고 있다. 대한민국 아이들이 공부에서 벗어나 진정한 놀이를 즐기며 행복을 느낄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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