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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자의 소원 ㅣ 봄봄 문고 7
이붕 지음, 김기린 그림 / 봄봄출판사 / 2021년 2월
평점 :
놀자의 소원을 읽고
이 책은 옛날 산신령과 삼신할멈, 도깨비의 시선으로 현대 사회를 바라보고 풍자하고 비판하는 형식의 동화다. 그러면서 바쁜 현대인에게 필요한 것은 느림의 철학이자 해결책임을 알려주고 있다.
놀자는 놀이도깨비 자치기를 줄인 말로써 놀기를 좋아하는 도깨비가 주인공이다. 사람들이 예전처럼 찾지 않아 할 일이 없어진 산신령과 삼신할멈은 놀자와 함께 인간 세상을 내려가 살펴보기로 한다. 그곳에서 생활하며 친구 1명씩을 구하기로 하고, 사람들의 삶을 지켜보고 기록하고 있다.
우리들은 살면서 그 가치의 소중함을 모르고 살아가고 있다. 산삼놀의 시선에서는 모든 것들을 스마트폰으로 해결하는 도깨비방망이 같은 도구에 놀라며, 과학의 발전으로 편안해졌지만 여전히 바쁘게 살며 여유를 잃은 사람들, 아이의 양육비를 걱정하며 출산을 고민하는 젊은 부부들, 학원과 게임에 빠져 진정한 놀이를 모르는 어린이들로 비춰지고 있다.
어쩌면 우리들 세상에 저들이 뿅하고 나타나도 신기해하질 않을 것 같다. 마지막에 산삼놀은 친구가 된 사람들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여유와 놀이, 가족의 사랑이 중요하다는 것을 가르쳐준다. 그리고, 놀자는 인간 세상에 남아 놀이도깨비방에서 진정한 놀이를 어린이들에 즐기며 알려주고 있다.
놀자는 어린이를 뜻한다고 작가는 말하고 있다. 대한민국 아이들이 공부에서 벗어나 진정한 놀이를 즐기며 행복을 느낄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