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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하지만 만만하지 않습니다 - 공감부터 설득까지, 진심을 전하는 표현의 기술
정문정 지음 / 문학동네 / 2024년 5월
평점 : 
책의 한줄평 : 우아하고 멋진 언어 습관을 형성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책!
추천 의사 : 추천!!!
추천 이유 : 책을 읽기가 쉽고, 다양한 사례를 통해 같은 뜻을 가진 말이라도 어떻게 바꾸면 좋을지를 알 수 있게 해주기 때문이다.
[책을 읽게 된 동기]
문학동네의 서평단 모집글을 보게 되었다. 책 제목이 너무나 매력적이었다. ‘다정하지만 만만하지 않다?!’ 한 번쯤 그려봤을 나의 모습 중 하나이다.나는 개인적으로 만만해 보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다정한데, 만만하지 않은 모습을 무엇으로 만들어낼지 궁금했다. 서평단에 지원했고, 운좋게도 선정되어서 책을 읽을 수 있게 되었다.다만 책 배송은 빨리 와서 빠르게 읽었으나..포스팅이 미뤄지면서 책의 내용이 기억나지 않게 되었고, 이번주에 다시 책을 읽으면서 포스팅을 하게 되었다.^^ (결론적으론 아주 빠르게 두 번이나 읽은 책이 되었다.)
[책에서 기억하고 싶은 내용]
'의미'가 아니라 '감정의 강도'를 공유하는 대화를 자주 하다보면 어휘가 빈약해질 수 밖에 없다.
학교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대화이다. 자신의 감정이나 생각을 표현하는 단어는 매우 빈약한데, 감정의 크기는 엄청나게 강하고, 자극적인 표현을 이용하여 대화를 이끄는 형태?!
<어휘력을 키우기 위한 세 가지 연습>
첫째, 남들에게 무언가를 추천할 때
'왜냐하면'을 꼭 덧붙이며 이유를 설명하려고 한다.
둘째, 독서 모임을 꾸준히 하며 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듣는다.
셋째, 유의어를 자주 검색한다.
나에게 새로운 방법은 유의어 검색!
영어 단어 공부할 때처럼 비슷한 말을, 대체어를 찾아보는 연습을 하는 것은 표현력을 훨씬 풍부하게 만들 수 있는 비법인 것 같다.
첫번째 방법은 나도 어느샌가부터 하던 것! 무언가를 설명할 때, 이유를 정확하게 표현하는 연습을 하다보면 생각도 논리정연하게 정리할 수 있는 것 같다.두번째 방법은 어휘력 때문이라기 보단 난 그냥 사람들의 이야기와 생각을 듣는 것을 좋아하니까 시작한 것!
나쁜 질문을 던지면 답을 찾아낸다 해도
그다지 멀리 가지 못하게 되지만,
좋은 질문을 던지면 끝내 답을 못 찾더라도
답을 찾는 와중에
이미 꽤 멀리까지 가 있게 된다.
정확한 사랑의 실험_신형철 평론가
좋은 질문의 중요성, 필요성, 그 방법을 학생들에게 알리고자 노력한다. 우리는 좋은 질문이든 나쁜 질문이든 질문을 잘 하지 않는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는데, 내가 질문을 할 줄 아는 사람이 되고 싶고, 학생들 또한 그런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싶은 이유를 명료하게 표현한 내용이었다.
이외에도 감명깊게 봤던 영화 ‘원더’의 대사도 나와있고,
미국의 초등학생들이 많이 배운다는 동요 ‘The Setting Boundaries Song’도 있었다.
[책을 읽으며 느낀 점]
이런 책은 늘 볼 때마다 놀랍다. 우리가 생각해봤을 법한 혹은 경험해봤을 법한 이야기들을 읽기 쉽게 표현해두었다. 아주 깔끔하고 명료한 방식으로.. 이 책 또한 그랬다. 살아가면서 느끼는 말의 중요성, 표현 방법의 차이 등을 다양한 예로 잘 설명해주고 있다.
이 책에서 내가 새롭게 알게 된 것들은 글쓰기와 말하기의 차이이다. 작가님은 글을 쓰면서 강연을 다니게 되었고, 말하는 것과 글쓰는 것의 차이가 무엇일지, 어떻게 다른지를 깊이 고민하며 이 책을 구상하신 것 같다.
책을 읽으며 어떻게 말하는 사람이 되고 싶은지, 다정하지만 만만해보이지 않게 말할 수 있는 방법을 연습해 볼 수 있는 다양한 사례를 제시해두었다.
이 책에서 가장 좋았던 점은 읽고 싶은 책을 목록으로 만들 수 있을 만큼 다양하게 추천받은 것이다.
각 챕터마다 Tip으로 제시된 부분에 책이 추천되어 있었고,
글 중간 중간에 본인이 읽었던 책의 사례를 인용하여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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